6월 중 충북도민의 소비심리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25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도민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로 전달보다 1p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93으로 전달보다 1p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달보다 4p 오른 102을 기록했다. 6개월 후의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달보다 1p 올랐다. 6개월 전과 현재 경기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80으로 전달보다 2p 상승했고 6개월 후 예상경기인 향후경기전망CSI는 98로 전달보다 6p 올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달과 같은 93이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4p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가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에서 제철꾸러미사업 분야 최우수 조직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9년 8월 준공된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직거래 저온유통 체계와 유통이력추적시스템으로 친환경농산물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도시지역 소비자들에게 정기 배송하는 제철 꾸러미사업 뿐만 아니라 청원군과 협력해 초중고 49개교에 친환경 농산물학교급식 사업도 벌이고 있다.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은 매월 군청, 학교, 유통센터, 농가가 참여해 납품 단가협의회나 급식 운영 전반에 대한 협의를 통해 투명한 운영을 하고 있다. 한편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오는 9월25일 농산물 직거래 페스티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과 상금을 받을 예정이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도내 유통업계가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월드컵 16강 진출이 불확실해지면서 월드컵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침체된 경기가 월드컵 기간 회복될 것이라는 당초 업계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일 도내 대형마트·백화점 등에 따르면 이른 경기시간과 대표팀 성적부진으로 인해 월드컵 관련 식음료·스포츠용품 등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 청주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러시아전 전후 주류, 음료, 과자 등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2%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주류 매출 신장률이 22.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이어 과자 20.7%, 음료 10.3% 순으로 매출이 뛰었다. 이는 국가대표팀이 무승부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경기 당일인 18일 최대 50%할인 행사에 일부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3일 알제리에 4대2로 패하면서 17~23일 주류·음료·과자 등 매출은 평균 4~5%p줄었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은 월드컵 개막일이었던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주류와 음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 4%오르는 데 그쳤다. 청주하나로클럽 측은 새벽 이른 시간대에 경기일정이 잡히면서 커피나 에너지드링
대한지적공사 충북본부가 미래 지적의 나아갈 방향과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24일 LX지적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지방 지적 세미나를 열고 지적측량업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문제점에 대한 제도 개선과 아이디어 발굴, 공간정보 활성화 방안 등을 나눴다. 이날 발표된 11편의 과제 중 청원군지사 박진우 사원이 발표한 'QR코드를 이용한 도로명 주소 활용방안'이 최우수 과제로 선정돼 오는 8월 '2014 스마트 국토 엑스포' 중앙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와 (사)전국 새농민회 충북도회 임원 30여명이 24일 상반기 임원 간담회에서 품목별 신기술 기법을 토론하고 영농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5년 주기로 금리가 변동되는 '금리조정형 적격대출'을 25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초 5년 동안은 현행 적격대출 기본형보다 약 0.5%p 금리가 낮으며 이후 5년마다 공사 u-보금자리론(10년 만기) 금리보다 0.1%p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또 6억원 이하의 주택에 한해 최대 4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3% 중후반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싶지만 높은 금리로 망설이고 있는 수요자에게 상품 선택기회를 넓혀줄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금융감독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증권사 대포통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증권사 입출금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된 건수가 지난 3월말 이전 월평균 6건에서 지난 4월 103건, 지난달 306건으로 매달 크게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 대포통장 발생비중도 지난해 이전 0.1%에서 지난달 5.3%로 급상승했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 대포통장을 근절키위해 현재 은행권에 시행하고 있는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을 증권사에 확대 적용한다. 사기의심계좌에 대한 효율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대포통장 발생 빈도가 높은 모든 권역의 금융회사에 대한 불시 현장점검을 하고 적발시 엄중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금감원 측은 금전을 대가로 금융소비자 본인의 신분증, 예금통장(CMA계좌, 증권위탁계좌 등) 등을 요구할 경우 절대 응해서는 안되며 범죄 수취계좌로 이용될 경우 대표통장 명의자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도내 제조업계의 기술진보율을 상승시키려면 R&D(연구개발)투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충북지역 총요소생산성 측정 및 시사점'을 보면 충북지역 제조업의 기술진보율이 전국평균을 밑도는 등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하락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맘퀴스트(Malmquist)지수를 이용해 도내 제조업 총요소생산성을 측정한 결과 국제금융위기 이전(2000~2008년) 1.021에서 이후(2000~2012년) 1.007로 하락했다. 전국평균은 위기 이전 1.045, 위기 이후 1.005로 도내 총요소생산성 지수가 전국대비 0.002 더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도내 제조업체 기술효율성 증가율은 1.042로 위기 이전(0.965)이나 위기 이후 전국평균(1.022)보다 높지만 기술 진보율은 위기 이전(1.063)보다 0.094하락했다. 위기이후 전국평균 기술진보율인 0.985보다도 0.016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R&D투자를 확대와 과학기술인력 양성이 기술진보율 상승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도내 연구원 1인당 R&D투자액은 9천만원으로 다른 도의 평균 투자액인 1억4천만원에 비해 5천만원이나 적은
충북도내 족발·치킨 등 배달 음식 업소 9곳이 원산지표시를 위반해 적발됐다. 2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올해 돼지족과 닭고기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나 배달용 족발·치킨 등의 원산지 위반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 지난 9일부터 일제단속을 벌였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우리나라 돼지족 수입량은 1만4천79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223t보다 60%나 증가했다. 닭고기의 경우 올해 1~5월 5만4천541t을 수입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간 4만3천857t보다 24%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돼지족과 닭고기의 수입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행락철, 월드컵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족발·치킨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횡행하고 있다. 이번 적발된 9곳 중 닭 원산지를 위반 업소는 5곳, 족발·보쌈 원산지 위반 업소는 4곳이다. 지난 16일 적발된 음성군 감곡면 ㅂ순대는 벨기에산 삼겹살로 보쌈을 만들면서 원산지표시를 국내산, 칠레산 등 여러 나라로 병기했다. 청주시 가경동 ㅇ족발은 칠레산, 스페인산, 멕시코산 왕족발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가 지난 13일 적발됐다. 청주시 용암동 ㄱ치킨은 브라질산 순살닭고기를 조리해 판매하면서 '닭고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