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혈중알코올농도 0.039%'로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를 고려할 때 실제 운전 시점에는 처벌 기준치를 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30일 술을 마신 상태로 청주시 상당구 중흥로에서 강서동까지 약 5㎞가량의 구간을 주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양조장의 막걸리를 소주잔으로 3잔 시음했고, 술이 깰 때까지 1시간가량 기다렸다가 집에 가려고 차량을 몰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적발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를 살짝 웃도는 0.039%로 측정됐다. 재판부는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운전 당시에는 처벌 기준치인 0.03% 이상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는 최종 음주 시점으로부터 67분 뒤 운전대를 잡았고, 74분이 지난 시점에서 운전을 종료했다. 이는 혈중알코올농도 상승기인 음주 후 30~90분 사이의 구간에 해당한다. 김 부장판사는 "
[충북일보] 우귀남 3대 청주시피클볼협회 회장이 취임했다. 임기는 2029년까지 4년 간이다. 우 신임회장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여성위원장, 충북육상연맹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덕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취임식은 지난 22일 S컨벤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피클볼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 대한민국 피클볼의 메카 청주시'라는 슬로건과 함께 임원진 구성이 발표됐다. 부회장은 김문배씨, 사무국장은 김교운씨, 감사는 김봉태 세무사 등이 맡는다. 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주시민 남녀노소 누구나 피클볼을 즐길 수 있는 구장을 확보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겠다"며 "시민 모두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병원(병원장 김원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6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말기신부전 환자의 신장 대체요법 중 하나로서 혈액투석을 평가해오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을 시행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간호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건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여부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X인 충족률 등이다. 평가 결과 충북대병원은 종합점수 97.9점으로 전체 평균 82.4점, 상급종합병원 종별평균 95.8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과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에서는 만점을 획득해 전문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 병원장은 "이번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중심 진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
[충북일보] 남자친구를 성폭행범으로 무고한 20대 여성이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무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 남자친구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음에도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허위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임신 후 남자친구로부터 의심과 함께 만남을 거부당하고 임신중절수술 후에도 위로받지 못하자 범행을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친구가 자신의 집을 파손했다는 허위 신고를 하기도 했다. A씨는 이와 별개로 지난해 7월 충남 예산군 봉산면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허위 진술과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하며 무고 범행에 대한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 무고 범행으로 기소된 사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자중하지 않고 다른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임선희기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서장 한종우)는 19일 전직 충북 소방관 50여 명으로 이뤄진 '안전동행(대표 신동강)' 출범식을 열었다. 비영리 단체 '안전동행'은 교육현장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30여 년 이상 활동한 퇴직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전직 소방관과 함께하는 안전한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이 단체는 앞으로 각급 교육기관의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등 학교 밖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을 보조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청주동부소방서는 새학기를 맞아 야외학습을 진행하는 각종 현장에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발빠른 대처로 학생들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학생들이 안전해야 나라가 건강하다"며 "전직 소방관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안심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선수단이 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하루 새 메달 4개를 추가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4시 기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총 223점을 획득하며 현재 7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김세현(청주고3) 선수가 1분25초87을 기록하며 1위 강원(신규하)과 2초03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복합에서 1분30초50으로 추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총 4개의 메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회전 종목에 참가한 여자일반부 이민서(충북스키협회) 선수는 1분27초23을 기록해 전날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스키 알파인 종목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총 7개의 메달을 사냥하며 충북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종목에서는 이유정(제천상고1) 선수가 3위에 올랐다. 한편 본 경기 마지막날인 21일 주요 경기로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바이애슬론 계주 경기와 산악 아이스 리드 및 스피드 경
[충북일보] 충북도민의 알 권리를 위해 묵묵히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충북일보가 창간 22주년을 맞았다.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30여 명의 직원들은 20일 오후 4시 본사 회의실에서 '창간 2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우수사원과 근속사원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우수사원에는 김용수 사진부 부국장과 윤호노 북부본부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투철한 사명감과 애사심으로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며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사원상을 수상했다. 10년 근속 표창에는 신아영 편집부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어느덧 충북일보가 22주년을 맞았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정론직필의 사명을 갖고 각자 최선을 다 해준 임직원들과 충북일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구독자와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 발전 등으로 언론 환경이 급박하게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충북일보가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생존 전략을 제시하고 지역 신문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올해도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은 오는 24일부터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실시한다. 개학기를 맞아 시행되는 이번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은 4월 18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점검과 등·하굣길 교통경력 배치, 홍보활동을 중점으로 실시한다. 지난해 도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5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7건), 충주(3건)·제천(3건), 진천(2건) 순으로 발생했고 운전자 법규위반 항목으로는 안전운전불이행(7건), 보행자보호의무위반(5건), 신호위반(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 266개소 등 총 715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일원에 △등·하교 시간대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교통경력 집중 배치 △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지자체 합동 캠페인 △불법 주정차, 어린이 보호의무 위반을 비롯한 보행안전 저해요인 점검·단속 등의 교통안전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어린이 보행량이 많은 등·하교 시간대 교통경찰 및 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아동안전지킴이 등을 집중 배치해 어린이 보행 안전 확보 및 사고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어린이를 보호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는 20일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실내수영장에서 건강캠페인 행사를 실시했다. 건협 충북·세종지부는 이날 수영장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혈압·뇌파·맥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했다. 차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매월 다양한 캠페인 및 보건교육, 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청에너지서비스㈜(대표이사 강동호)는 19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형진)를 통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충북 지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피스타트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충북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여벌 교복, 운동화, 가방 등 신학기 물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강 대표이사는 "해피스타트 장학금을 통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새 학기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에너지서비스㈜ 해피스타트 장학금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학생 478명에게 누적금액 약 1억6천만 원을 후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