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른바 '돌려막기식' 운영으로 수십억 원의 피해를 낸 차량 장기렌트(리스) 업체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업체 대표 A(3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주와 서울,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차량 장기렌트 회사를 운영한 A씨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법인이나 일반인 등 고객 100여 명의 선수금 50억 원가량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고객들에게 반환해야 할 선수금(차량가액의 약 30%)으로 지인의 태양광 사업에 투자했다가 원금 회수가 불가해지자 신규 계약을 체결해 신규 고객들의 선수금으로 돌려막기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는 매월 납입하는 리스료의 40~50% 지원하고 선수금의 60~70%를 반환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필적으로나마 변제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고객들이 피고인의 투자 실패 사실을 알았다면 계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상당하고 용서도 받지 못했다"면
[충북일보] 25일 충북지역은 전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흐린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 바람이 순간풍속 55㎞/h(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6도·청주 영하 3도 등 영하 8~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8도·청주 9도 등 7~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장이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24일 충북변호사회에 따르면 양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변호사협회 정기총회'에서 부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충북변호사회에서는 부협회장을 여섯 명 배출하게 됐다. 앞서 김병철·박충규·김준회·류성룡·최석진 변호사가 같은 직책을 수행했다. 대전 출신인 양 변호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충북지방변호사회 최초의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회장인 그는 책임감과 의연한 성품으로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변호사들의 화합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변호사는 "신뢰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에 힘쓰고, 특히 지방에 있는 변호사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충북변호사회 소속 변호사·사무직원 4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최석진 변호사가 공로상을, 이규철·유경태(1978년생, 변호사 시험 2회) 변호사와 사무국 직원 최은혜씨가 각각 표창을 수상했다. / 임선희기자 양원호
[충북일보]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는 24일 저소득 재가노인 가구에 도시락을 배달했다. 청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준선)이 주관하고 청주시에서 지원한 이번 도시락 배달 봉사는 청주시 흥덕구 소재 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섬근 건협 충북·세종지부 홍보교육과장은 "추운 날씨에 더욱 힘드실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서로 나누고 돕는 사회를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5년간 정기적으로 도시락 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수해복구, 연탄배달, 노인대상 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서원노인복지관(관장 유길준)이 디지털 취약계층의 역량 강화를 위한 'ICT 해피에이징 다목적실'을 개소했다. 이 ICT 다목적실은 ㈜아이앤에스와 충북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조성됐다. 전자칠판, 강의용 TV, 분할 무빙월, 대면 강의와 강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PTZ 카메라 등이 설치됐다. 다목적실은 복지관 이용자의 ICT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 촬영·편집 기술 교육, 드론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다목적실을 기념하는 개소식도 지난 21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민성 충북공동모금회장, 차태환 ㈜아이앤에스 대표, 유현순 썬산업개발 대표를 비롯한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차 대표는 "작은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원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ICT 다목적실 개소를 통해 청주지역 어르신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청장 김학관)은 3·1절을 맞아 이륜차 폭주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충북청은 국경일 폭주행위가 우려됨에 따라 도내 주요 이륜차 폭주 행위 발생 예상지점에 교통 경력을 대거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교통경찰, 교통순찰대, 교통범죄수사팀과 기동순찰대 등 경찰력을 집중 배치해 청주 도심을 비롯한 도내 전역의 폭주 예상지점에서 집결 자체를 원천 차단한 후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청은 공동위험행위 또는 난폭 운전 등 폭주행위 발생시 현장 채증 후 사후 수사를 거쳐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경찰은 3·1절부터 한글날까지 총 9회에 걸쳐 주요 국경일에 폭주행위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391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적발하고 20명의 공동위험행위자를 검거한 바 있다. 충북경찰청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도로 위 평온을 저해하는 이륜차 위법행위에 대해 연중 지속 단속하는 등 엄중 대응하겠다"며 "집단적인 폭주행위 참여 자체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폭주(공동위험) 행위는 2명 이상이 자동차 등을 앞뒤,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충북일보] 청주의 한 한식당에서 도로를 이탈한 SUV 차량이 가게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 12분께 강서동의 A식당으로 SUV차량이 들이닥쳤다. 이 차량은 입구를 부수고 건물 내부까지 밀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당시 해당 방향 테이블에 앉은 손님이 없어 사상자는 없었다. 해당 한식당의 업주는 "차가 밀고 들어온 경로에 있던 테이블은 예약손님이 아직 도착하기 전이라 정말 하늘이 도운 일이고 사람이 안 다친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갑자기 발생한 사고로 가게 안으로 차가 들어왔고 직원들 모두 놀라 청심환을 먹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재산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차고 건조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지속됐던 막바지 겨울 추위가 물러나고 서서히 봄 날씨로 진입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4일 충북 지역은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아침 최저기온 영하 12~6도, 낮 최고기온 3~6도의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주말까지는 서고동저형(서쪽의 고기압 동쪽의 저기압) 지상 기압계가 정체하며 차가운 북서풍이 끊임없이 몰아쳤다. 그러면서 평년보다 5도 내외로 낮은 추운 날씨가 지속돼 왔다. 월요일인 24일은 남고북저형(남쪽의 고기압 북쪽의 저기압) 지상 기압계를 보이며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온난하고 건조한 서풍이 불어오겠다.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주 중반부터는 더욱 따뜻한 남동풍이 넘어오면서 아침 기온도 영상권으로 올라가며 온화한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5~15도로 평년(최저기온 영하 4~1도, 최고기온 9~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충북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이번주 후반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으로 인해 흐린 날씨를 보이
[충북일보] 김영철 충북장애인사이클연맹 회장(삼천리 자전거 대표)이 지난 22일 열린행복밥집에 100만 원 상당 식자재를 후원했다.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위치한 열린행복밥집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날 김 회장은 노인들과 함께 재료손질 등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 회장은 "겨울철 추운데서 고생하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이 뜻깊다"며 "한 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서장 목성수)는 지난 21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5년 치안종합성과 평가 보고회'를 열고 치안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청원경찰서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지난해 추진된 치안 성과를 종합 분석하고 각 기능별 추진 계획실적과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미흡했던 분야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2025년 치안성과 향상을 위한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목 서장은 "정성스럽고 세심한 경찰 활동을 하다 보면 고객 만족이 달성되고 성과 또한 탁월하게 달성 할 수 있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경찰 활동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12년만에 오페라하우스 조성 사업을 재추진한다. 지난 2013년에 이 사업이 무산된 이후 공식적으로 두번째 도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대통령 선거 공약 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충북도에 상정한 상태다. 도 역시 이 사업을 충북지역 공약으로 확정하고 각 정당별 후보자가 확정되는대로 건의사업 목록을 전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 각 정당에는 목록을 전달한 상태다. 시가 구상한 오페라하우스의 위치는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인근 창고동 건물 터다. 현재는 이 건물들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는 이 건물들을 철거한 뒤 그 위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7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산정했다. 총 부지면적 1만897㎡에 건물이 세워지고 객석은 500~1천석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이곳을 오페라와 뮤지컬 등 특수 무대 구현이 가능한 전문 공연장으로 조성해 문화시설 간 역할 분담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시가 고민했던 부분은 사업성이다. 인구대비 사업성이 나오지 않으면 유령 시설로 전락할 우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