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은 대체로 맑으나 쌀쌀하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9도, 충주 7도, 추풍령 8도 등이며, 낮 기온은 청주 16도, 충주 15도, 추풍령 17도 등으로 보인다. / 이주현기자
탈모치료의 효과를 믿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많다.아무리 노력해도 가늘어진 머리카락이 다시 굵어지거나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나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오죽하면 우스개 소리로 탈모를 정복하면 노벨상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런데, 요즘 전국에서 소문 듣고 환자가 찾아올 정도로 탈모치료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의사가 있다. 김인수(36·사진) 청주탈모병원 미앤모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하지만 한 번도 언론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 얼굴 없는 명의로 알려졌던 그가 처음으로 '외도'했다.지난달 3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미앤모 의원을 찾았다. 그는 진료실에서 탈모 환자를 시술하고 있었다."아, 오셨어요. 잠시만 기다리실래요? 하던 일만 마무리 좀 할 테니 차 한잔 드시고 계세요."30분쯤 지났을까. 시술을 마치고 돌아온 김 원장은 환한 낯으로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 예약환자가 많아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생각보다 젊었고 얼굴은 곱상했다. 당연히 서울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공부한 소위 엘리트 의사인 줄 알았다.알고 보니 김 원장은 토종 '충북사람'이었다. 청주에서 자라고 청주고(71회), 충북대학교
의료기관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교육 및 보건산업 인재 양성, 정책 개발·조사 등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 직후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왼쪽)과 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온 세상은 봄기운이 가득하다.2일 역시 봄기운을 느끼기 좋은 날씨다.이날 충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9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3도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은 오는 30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압화 42점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입원환우와 내원객을 위해 미동산 풀꽃 사랑회원들이 일년동안 활동한 작품들로 마련됐다. / 이주현기자
무릎관절증이 여성에게서 남성의 2.7배나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무릎관절증의 점유율은 여성이 약 72.2%~73.7%, 남성은 26.3%~27.8%로 여성이 5년간 평균 약 2.7배 정도 높았다.계절별로는 봄·가을에 환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3월 14.6%, 4월 4.0%, 5월 3.0% 증가세를 보였으며 10월 환자 수도 9월 대비 3.0% 증가했다.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어 근력, 유연성 등이 떨어진 신체 상태로 3~5월에 조깅, 등산 등 무리한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진료인원은 2009년 약 235만명에서 2013년 267만명으로 5년간 약 32만명(13.5%)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3.2%였다. 총진료비는 2009년 7천118억원에서 2013년 8천988억원으로 5년간 약 1천870억원(26.3%)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0%로 조사됐다.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70세 이상이 36.4%로 가장 높았고 60대 28.9%, 50대 24.0% 순이었다. / 이주현기자
1일 충북은 대체로 맑겠으나 밤부터 점차 구름이 많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9도, 충주 7도, 추풍령 6도 등이며, 낮 기온은 청주 23도, 충주 22도, 추풍령 21도 등으로 예상된다. / 이주현기자
속보=청주시노인전문병원이 노조를 와해하기 위해 용역 깡패를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청주시청에서 열렸다.공공운수노조연맹 의료연대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분회는 31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병원 측의 노조탄압을 규탄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청주시에 사태해결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파업 하루도 되지 않아 병원에 불법 대체인력이 투입되고 용역깡패가 동원돼 조합원을 폭행하는 불법이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29일 밤 신원불명의 용역 경비가 난입해 폭언과 폭행 등을 자행하면서 여성조합원이 응급실로 호송돼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또 "같은 시각 병원 측에서 간병 대체인력을 불법으로 투입해 노조파괴 공작을 펼치고 있다"며 "파업기간 대체 인력투입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파업 3일 차 비조합원의 업무피로가 축적되자 환자를 방치한 채 오후 8시가 되지 않은 시각에 취침을 허락하는 등 환자관리도 소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대병원은 외래 로비 중앙 천정을 '로이강화접합복층유리'로 리모델링했다고 31일 밝혔다.
본보 성홍규 기자가 충북기자협회 2013 충북기자상을 수상했다.충북기자협회는 31일 충북지방경찰청 브리핑실에서 본보 성홍규 기자와 중부매일 김정미·김미정·신국진·류제원·임은석·김용수·신동빈 기자, KBS청주방송총국 임재성·이만영·한성원·강나루·최영준 기자를 부문별 수상자로 결정한 뒤 상패를 수여했다.본보 성홍규 기자는 편집 제목 부문 상패를 받았다. '제주의 하늘·바다와 해녀를 품고 그 섬에 영원히 잠들다'란 제목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기획취재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중부매일은 '세종대왕 100리길, 길을 걷다 이야기를 만나다' 제하의 기사를 공동 취재·보도함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일반보도 부문에선 KBS청주방송총국 뉴스完 팀이 '포트홀의 비밀', 사진 부문은 중부매일 김용수 기자('첫 눈 낭만은 남의 일… 폐지 생계 팍팍한 노인들'가 각각 수상했다.최대만 충북기자협회장은 "지역발전과 언론문화 창달에 힘써준 동료 기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훌륭한 기사를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