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청호레저가 지난달 14일 매각 공고를 낸 후 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현재까지 3개사가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지역업체나 개인의 참여가 점쳐졌지만 지금까지 낸 업체들은 모두 서울쪽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한 곳도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또 상장기업들 중 일부는 보안을 우려해 인수제안서 접수 시점인 오는 21일 제출할 예정이다.어찌됐든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의 인수를 희망하는 업체가 많아 매각에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청호레저측은 또 어느 회사로 매각이 되든지 직원 28명의 고용승계는 이뤄질 전망이다.청호레저는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이어 관계인 집회와 채권자 협상을 거쳐 매각을 마무리하게 된다.지난해 3월 최종 부도 처리된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은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이어 법원에서 매각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지난 14일 M&A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매각주간사인 한영회계법인과 청호레저 관계자는 "오창테크노빌 골프클럽(GC)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그만큼 투자가치가 높다는
장순경(55·사진) 전 대한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대한민국 나눔대상을 수상했다. 장 전 회장은 지난 4일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회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을 수상했다.장 전 회장은 평소 어려운 이웃과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써왔고 환경 보호와 나눔 봉사에 기여한 공로가 커 이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실제 장 전 회장은 설비협회 충북도회 회장 재임 시절 예산을 절약해 지난 2006년부터 공업계고교에 1천여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또 충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충북도 사회공동모금회에 해마다 500만원씩 이웃사랑 나눔 성금을 남모르게 기탁했다.영광기업(주) 대표이기도 한 장 전회장은 사업을 영위하면서도 충북대 법무대학원에서 경영 행정을 전공해 비정규 노동자들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대한민국 나눔대상 시상식에서는 사회봉사에 모범이 된 각계 인사 400여명이 수상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소상공인진흥원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는 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 지역 창업도우미 50여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창업도우미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충북지방중소기업청 이채영 성장지원과장은 인사말에서 "창업 도우미업체는 지역의 상생 발전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신규 창업도우미업체(18개)에 대한 현판과 지정 증서가 수여됐다.또 참석 업체들에게는 2년동안 지역 소상공인의 모범으로서 각종 교육 및 경영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임무가 부여됐다.간담회에서는 조동익 강사의 '소상공인의 행복과 성공으로의 초대' 특강과 '창업도우미로서의 역할 강화 및 창업인턴제 활성화'를 위한 토의가 이어졌다. 이종화 충북창업도우미협의회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선도적 역할자로서 실전경험 및 영업주의 경영노하우를 전수시켜 창업성공률을 제고시키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지역소상공인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경제포럼이 창립 13주년을 맞아 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기념 세미나를 가졌다.이날 세미나에는 이시종충북도지사,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 이상용 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 김종록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경용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세워진 충북경제포럼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형근 의장도 "IMF직후 태동한 충북경제포럼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선제적으로 조명해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13주년을 축하했다.이상훈 충북경제포럼 대표는 "충북도와 충북 경제계 대표들의 노력으로 대과없이 13년을 달려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포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승규(사진) 농촌진흥청장이 한미FTA와 관련 대처방안을 강의해 눈길을 끌었다.민 청장은 5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된 충북경제포럼 창립 13주년 기념 세미나 강사로 나서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법'이라는 주제 강연을 했다.민 청장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리듯 약자가 강자를 이기
공정거래위원회 대전사무소(소장 김이균)는 5일 대전지방기상청(이하 '대전기상청')이 하도급대금 직접 지급 의무를 위반해 시정명령했다고 밝혔다.공정위 대전사무소에 따르면 대전기상청은 지난 해 5월 발주한 '보령기상대 청사 신축공사'를 도급받은 T종합건설)이 기계설비공사를 전문건설업체 J산업설비에게 하도급을 맡겼다.T종합건설은 시공 중 경영 악화로 인해 하도급대금이 어렵게 되자 하도급 대금 7천800만원을 대전기상청이 직접 지급키로 지난 10월 합의했다. 그러나 대전기상청은 지난 1월 공사를 완료했지만 4천500만 원만 지급하고 잔금 3천300만 원을 J산업설비회사에 지급하지 않았다.현행 하도급법(제14조)에는 발주자가 하도급대금을 하도급업체에게 직접 지급하기로 발주자, 원사업자 및 수급사업자 간 합의한 때는 발주자는 원사업자에 대한 대금지급의무의 범위에서 하도급업체에게 대금을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대금지급명령 조치를 내렸다.공정위 대전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민간사업자뿐만 아니라 공공사업자도 하도급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하도급업체에 대금을 직접 지급해야 할 사유가 발생할 때
도내 다문화 가정의 무료 검진과 이주 여성들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길이 열렸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이하 KOHI )은 2일 충북 지역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충북도,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정란희)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충북 도내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 의료지원 및 고용창출 실현 공동 노력한다.이를 위해 충북도에서는 무료 수술대상을 발굴하고 도내 거주 이주 여성의 국제 진료 업무 교육과 고용 활성화에 노력하게 된다.심장수술과 다문화 가족 무료 수술로 유명한 경기도 부천의 세종병원은 충북도 다문화가정·소외계층 무료 검진과 수술 등 의료 나눔과 도내 이주여성 국제진료업무 고용지원에 노력한다.KOHI는 이들 양 기관의 보건복지와 글로벌 헬스케어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사업을 지원한다.이로써 이번 MOU를 통해 '소외계층 사랑나눔' 사업과 교육 연구 및 발전이라는 공동 협력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KOHI 이상용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의료 인재양성 관련 교육 협력과 사랑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충북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
충청새마을금고가 개점 20여일만에 자산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8월26일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에 문을 연 충청새마을금고는 금융 시장의 난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충청새마을금고가 이처럼 큰 일(?)을 낸 이유는 순전히 직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다.충청새마을금고의 영업은 오전 9시부터 밤9시까지다. 또 토요일에도 문을 연다.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정상 영업한다.직원들의 출근시간은 아침 6시다. 일찍부터 주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아침 6시부터 밤9시까지 식사도 교대로 해 가며 무려 하루 14시간을 일한다.이것으로도 부족했는지 직원들은 지난 10월에는 자비를 들여 아예 홍보용 광고차량을 구입했다.이 차를 타고 교대로 오전에 한바퀴, 오후에도 한바퀴를 돌며 충청새마을금고를 홍보했다.이뿐아니라 충청새마을금고 직원들은 파출수납까지 한다.성안길 상권 대부분이 1인 점주들인 점을 고려해 직접 찾아가 수금해 예금까지 대신 해주는 서비스다.직원들의 열심을 내는 이유는 그들이 곧 이 금고의 주인이기 때문이다.어려운 형편이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금고에 적지만 당당히 출자자로 참여했다.매월 급여의 10%도 꼬박꼬박
○…흥업백화점의 정리변경계획안에 대한 이행이 이달 중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LS네트웍스의 경영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정리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청산을 면한 흥업백화점은 현재 LS네트웍스 인수팀이 내려와 정리계획대로 이행 중.인수팀의 한 관계자는 "예정보다 속도가 붙게 돼 모든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해 당초 계획인 이달말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임을 시사.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혈관확장제인 부플로메딜 성분 주사가 심장과 신경계 부작용이 우려돼 판매가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일 말초 순환 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고 있는 혈관확장제 '부플로메딜' 성분 함유 주사제의 심장 및 신경계 부작용 위험으로 (주)휴온스 '플로메드주사' 등 24개 품목에 대해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국내에 허가된 '부플로메딜' 경구제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이후 주사제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취해졌다.식약청은 국내 제조업체가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 사용현황 등을 검토하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자문한 결과 국내 제조업체들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할 만한 수준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판단돼 '부플로메딜' 성분 함유 주사제에 대해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조치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11월 주사제를 포함한 모든 '부플로메딜' 함유 제제에 대해 신경계 등 부작용 위험이 유효성을 상회한다는 결론으로 시판허가 중단을 권고했었다. 식약청은 이번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가 동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의약품이 국내에 다수 유통되고 있는 만큼 이 약을 복용중인 환자들은 의사 또는 약사와 상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