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인체에 위해가 우려되는 생활화학용품에 대해 위해평가가 실시된다.또 줄기세포치료제 등 첨단 바이오 제품 출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5대 계획을 발표했다.내년 목표를 '365, 더 건강하게 더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결정한 식약청은 △위해도에 따른(risk-based) 사전예방 강화 △취약요인 선제대응으로 국민안심 확보 △첨단바이오 등 보건산업 경쟁력 제고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 신뢰 구축 △미래 식의약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 등 5가지를 제시했다.◇위해도에 따른 사전예방 강화식약청은 내년부터 가습기 살균제 의약외품 지정에 따른 허가 관리를 추진하고 방향제 등 인체 위해 우려 '생활화학용품' 위해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식약청은 의약품 품목허가갱신제를 도입해 상시 의약품재분류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취약요인 선제 대응 국민안심 확보식약청은 IT기반 'e-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한국형 'Medwatch 시스템(미 FDA의약품 등 안전성정보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첨
LG화학 오창·청주공장(주재임원 김민환 상무)이 지난 2005년 임직원 모두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 6년동안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쌍둥이 천사'를 뜻하는 '트윈엔젤펀드'를 통해 어린이재단과 소년소녀가장 후원결연을 체결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온 것이다. LG화학 오창·청주공장은 지난 23일에도 충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김민환 상무 이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운 겨울을 맞는 청소년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후원물품 전달은 여느 지원과는 달랐다.그동안 직원들의 기금으로만 후원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직원들이 받은 상금을 반납해 보탰기 때문.LG화학 혁신활동상을 수상한 오창 1공장 5개팀(환경에너지팀·광학소재.개발3팀·전지생산2팀·전극.활성화기술팀·광학소재 코팅2팀) 직원들이 이 일에 선뜻 동참했다.이번 공동모금회에 전달된 후원물품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LG화학 관계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 후원과 환경 정화활동 등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특별히 자신들의 상금까지 기부한 직원들이 모습에 상당히 많은 직원들
제주발 청주행 비행기가 술취한 승객의 난동으로 회항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 제주발 청주행 대한항공 KE1954편 내에서 승객 A(46·청주시)씨가 승무원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출발 6분만에 주기장으로 회항한 것이다. A씨는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항공기 안에서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거부한 채 "술을 달라", "담배를 피우겠다"며 고성을 질러댔다.A씨는 게다가 이를 제지하던 승무원 B(42·여)씨를 폭행하는 등 비행기 내에서의 규정을 어기며 소란을 피웠다. A씨가 난동을 부리면서 비행기는 다시 제주공항으로 돌아오게 됐다.이로인해 출발 시간이 40분 가량 지연되는 등 다른 승객들이 피해를 입었다.A씨는 회황한 비행기에 출동한 제주공항경찰대에 붙잡혀 입건됐다. 기내 소란행위나 흡연, 주류 음용, 약물복용 후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의 행위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여간해서 발생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비행기는 사고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탑승 전 과음은 삼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FTA와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어촌 소득기반 및 미래형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농어촌공사는 논에서의 타작물 재배 확대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 개선 설계기준을 20년 빈도 이상으로 강화했다.특히 원예작물의 특성을 고려해 침수를 최소화 하고, 친수공간과 지류·지천정비사업을 추진한다.또한 대규모 간척지에 쌀 이외 타작목 재배를 확대하고 첨단복합농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농어촌공사는 농어촌지역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향토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농어촌산업육성 지원센터 설치 등 농특산물 소비촉진과 도·농간 교류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경영위기 농가에 대한 상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매입 한도 역시 상향시켜 경영 회생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오는 2013년 사업완료 예정인 영농규모화사업 성과를 분석해 농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또 농어촌지역 고졸자를 6급직 정원 1천201명의 50%인 509명까지 채용하는 한편 지방대 출신, 장애인,
보은 회인우체국이 32년 만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장석구)은 22일 오전 지역 인사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회인우체국 개축기념 행사를 가졌다.보은회인우체국은 대지 777㎡에 건물면적 452㎡, 지상 2층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현대식 건물로 새롭게 단장했다.회인우체국은 이로써 그 동안 청사노후와 협소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게 됐다.장석구 충청지방우정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우정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전통시장이나 집 주변의 골목슈퍼에서 우체국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10%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장석구)은 중소상인을 지원하고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 체크카드'를 22일부터 출시했다고 밝혔다.우체국 체크카드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면 이용액의 10%(월 1만원 한도)를 골목슈퍼인 경우 5%(월 3천원 한도)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돌려받는 현금은 약 2∼3일 뒤에 우체국 통장에 바로 입금된다. 또 우체국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우체국쇼핑(www.epost.kr)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우체국에서 체크카드로 등기나 택배 등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10% 할인을 받는다. 우체국 예금 상품에 가입할 때는 이자를 더 받을 수 있고 휴일재해 상해 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체크카드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캐시백, 할인서비스와 금리혜택뿐 아니라 소득공제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고 손님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인까지 도울 수 있어 일석 삼조인 셈이다. 우체국 '스타트 체크카드' 는 우체국에 입출금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본부장 최기배)는 22일 겨울철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을 소개했다.도로공사는 출발전 기상 상태를 확인하고 상황에 맞게 스노체인, 삽, 견인로프 및 방한 의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운행시 노면과 도로 상태에 주의하고 교량과 터널 주위에서는 노면 결빙현상이 나타나므로 서행 등 방어운전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또한 차의 내부 온도를 지나치게 높게 유지하면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환기를 통해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지난해 눈길 교통사고는 141건으로 사망자 13명, 부상자 48명이 발생했다.사고 주요원인으로는 과속(46.1%), 핸들 과대조작(22.7%) 등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발생했다.사고 시간대는 새벽3시에서 아침6시(24%)가 가장 많았으며, 아침6시에서 오전9시(28%)가 다음을 차지해 출근 및 새벽 시간대(52%) 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교통안전을 위해 동절기 노면온도를 도로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새벽 어는 비 등에 대비한 예비 살포를 하고 있다"며 "
연봉 1억원이 넘는 근로자가 28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발간한 '2011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 급여액이 1억원이 넘은 근로자가 27만9천명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2009년 19만6천명에서 무려 42.3%가 증가한 것이다.1억원 초과 근로자는 전체 근로자 중 1.8%로 2009년 1.4%에서도 0.4%가 늘어났다.총급여 1억원 초과자는 제조업이 32.6%로 2009년(24.6%)에 이어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금융·보험이 21.1%이 많았으며 서비스업도 14.6%로 뒤를 이었다.한편 지난해 현금 영수증 발급 금액도 2009년 보다 77조원이 증가한 465조8천억원으로 조사돼 현금영수증 발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금영수증 발급은 병·의원 증가율이 49.3%(1조7천억원)로 가장 높았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우리나라 국민이 식품을 통해 중금속에 노출되는 양이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외 중금속 실태조사 현황 및 위해평가 등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쌀, 배추, 소고기 등 총 204개 식품 품목이며 납 1만8천511건, 카드뮴 1만7천635건, 수은 1만7천976건, 비소 1만7천880건의 중금속 함량을 평가했다. ◇식품 중 납 오염도 식품 섭취를 통한 납 섭취량은 19.2μg/day으로 PTWI(잠정주간섭취한계량) 대비 9.8%수준으로 나타났다. PTWI(잠정주간섭취한계량)란 일생동안 먹더라도 유해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체중 1kg당 주간 섭취한계량을 말한다.우리나라 국민의 식품을 통한 납 섭취량은 곡류, 채소류 등 농산물이 전체 납 섭취량의 46%를 차지했고, 김치 및 절임류도 1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 국민의 1일 납 섭취량(19.2μg/day)은 뉴질랜드(10.5μg/day)보다는 높았지만 영국(27.0μg/day), 프랑스(57.0μg/day), 독일(47.0μg/day) 등 국가보다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