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 "고령인 모든 이산가족들이 오랫동안 마음에 맺힌 한을 꼭 풀 수 있도록 노력을 더욱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후에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작년 한 해에만 3천800명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은 남한에만 있는 게 아니라 가족을 보지 못해 가슴에 한 맺힌 분들이 북한에도 있지 않느냐"며 "남북이 같이 협력해 이산가족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북 간에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를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것이 지켜질 때만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고 남북관계가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방자치단체들의 방만한 재정운영도 국가적으로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 이 점도 바로 잡아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안전행정부와 법무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법질서 및 안전 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에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지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일부 지자체에서 이것(안행부의 지방채 발행 한도액)을 회피하기 위해 민간업체의 대출금을 채무보증하는 방식으로 과도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경우가 있다"며 "2012년말 기준 지자체 보증채무 총액이 5조원에 육박하고 현재 추진 중인 채무보증도 2조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심각한 재정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일부 지방 공기업들은 안행부의 공사채 발행 승인을 회피하기 위해 자산유동화 방식으로 기업어음을 발행하고 있는데 이 금액도 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지자체별 채무보증 한도액을 설정해 관리하고 자산유동화 방식에 대해서도 철저한 통제장치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정부 3.0과 관련해선, "안행부는 추진 상황을 전면 점검하고 성과를 낼 수
음성출신 임철규 (주)토페스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위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한다.임 회장은 14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무궁화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 생산'을 역설할 계획이다.그는 평곡초·음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해 남산공고(현 리라아트고) 전기과를 졸업했다.(주)토페스는 지난 1984년 CCTV 전문제조업체인 오리엔탈전자시스템㈜로 설립된 뒤 1994년부터 전국의 사고다발 지역에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설치, 현재 연 매출 160억 원을 올리는 등 국내 CCTV시장의 약 40%를 점유 중이다. 임 회장은 2001년 교통문화 선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2012년 11월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안전행정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총 1만3천701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일반직 1만2천654명 △특정직(소방) 993명 △별정직 2명 △임기제 52명을 선발한다. 여기엔 시간선택제 공무원 684명이 포함됐다. 이번 채용 규모는 지난해 1만2천145명 보다 1천556명(13%) 늘어났다. 오는 3월22일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시험을 통해 모두 1천870명(전일제 1천764명, 시간선택제 106명)을 뽑는다. 현재 시·도별로 원서를 접수 중이다.6월21일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 시험(서울 6월28일)의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3~4월 중에, 10월11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 6월28일)의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7~8월중에 각각 실시된다.또한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165명) 대비 90명 증원된 255명을 선발한다. 고등학교 성적 상위 50% 이내 졸업(예정)자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10월11일(서울은 별도 실시) 필기시험이 치러진다.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공직 진출 기회도 확대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통해 지난해(469명)
정부는 1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예로 북한을 언급한 것과 관련,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주권과 관련된 사항은 우리 요청 없이는 결코 행사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헌법 재해석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도모하면서 방위력 증강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어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의 의구심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고 국제사회가 경제제재를 하는 상황에서 북한에 무기·탄약이 운송되고 있을 때 이를 저지하지 않아도 괜찮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조 대변인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논의는 지역의 평화안정에 기여하고, 과거사에 기인하는 주변국들의 의구심과 우려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 정부는 지역의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행동함으로써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의 의구심과 우려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안전행정부가 기업들의 고충 제기 빈도가 높은 지방 규제를 선별키 위해 '지방규제 지도정보' 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구축한다.안행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지방규제 개선위원회'를 열고규제개혁을 통한 지역 투자활성화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은 안 등을 발표했다. 또 자발적인 규제 및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경쟁여건도 만든다. 이를 위해 오는 9월까지 '기업활력지수'를 개발해 광역자치단체별 지수를 측정해 공개키로 했다.이와 함께 광역 시·도에 '지방규제 신고센터'를 설치해 지역현장의 규제애로를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규제애로를 '지방규제 개선위원회'에서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심의해 해결방안을 찾는 '규제고충 사전심의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새정치신당(가칭) 창당시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리얼미터의 2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새정치신당이 창당될 경우 새누리당은 일주일 전 대비 1.8%p 하락한 42.6%, 새정치신당은 0.5%p 하락한 21.6%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3.4%p 상승한 15.1%로 나타났다.새정치신당은 가칭으로 당명을 바꾼 지난주부터 약세로 돌아서 20%대 초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3~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5.5%.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국가안보와 관련, "어느 때보다 민·관·군·경이 하나 되는 통합방위태세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영토 문제와 과거사 인식으로 동북아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위스는 작은 나라이고 영세중립국인데 국민들이 철저하게 안보에 대한 강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건드리질 못했고 나치까지도 스위스는 비켜갔다"며 "어려운 상황이고 환경이 나빠도 국민들의 철저한 안보의식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독도문제와 관련해선, "자라나는 청소년까지 모두가 독도의 역사를 알고 확고하게 우리의 영토라는 것이 역사적 사실로서 마음에 새기고 있을 때 더 확고하게 지킬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도 그런 것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힘이 된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4 충북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관전포인트가 솔솔 나오고 있다. 정치기사가 주전공인 기자 시각에서 볼 땐 충북의 수부도시 청주를 중심으로 한 '권력교체 또는 반격·회생'이란 키워드가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로 읽힌다. 수부도시의 선거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승패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과 18대 대선, 두 번의 선거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승리해 고토를 상당 부분 회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진 미완에 그쳤다. 청주에 위치한 도청과 시청을 민주당이 여전히 꿰차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번에 수부도시까지 획득해 온전한 권력교체를 꾀하고 있다. 여권내 최고위급 한 인사는 "도지사 선거 등 내리 3연승을 일궈 충북에서 민주당 색을 지우겠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다.이에 맞선 민주당은 또 한 번 패할 경우 설 자리가 없다는 절박감 속에 청주·청원이 지역구인 '3선 3총사' 변재일·오제세·노영민 의원을 앞세워 배수진을 치고 설욕을 벼르고 있다. 도지사 및 통합 청주시장 선거에서 '필승'하겠다는 게 대전제다. 즉 약 160만 도민 중 80만이 살고 있는 수부도시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안전행정부는 5일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통합부채관리체계구축 및 부채관리관 지정 등 지방공기업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안행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를 열고 △사업별 구분회계제도 도입 및 지방공사에 대한 국제회계기준 적용 △성과 중심의 경영평가, 지방개발공사의 각종 채무보증행위 제한 등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자치단체장의 지방공기업사장에 대한 해임기준 엄격 적용 △투명한 경영정보 공개확대 및 지역주민 대상 지방공기업설명회 개최를 통한 부채감축 및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공기업 임직원들은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및 경영효율화를 위한 결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재무건전성 향상, 부정부패 척결 등의 의지를 표명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