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암서재(巖棲齋)의 문화재구역이 사적 '괴산 송시열 유적'에서 명승 '괴산 화양구곡'으로 변경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명승 110호로 지정된 화양구곡 문화재구역에 포함된 암서재를 사적 417호 송시열 유적 문화재구역에서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암서재는 우암 선생이 정계에서 물러난 뒤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치던 서재다. 1994년 1월 충북도 유형문화재 175호로 지정됐다가 1999년 12월 송시열 유적 문화재구역에 포함되면서 지정 해제됐다. 송시열 유적은 암서재가 제외돼 문화재구역이 종전 28필지 2만6644㎡에서 25필지 2만4806㎡로 줄었다. 화양구곡 중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4곡 금사담(金沙潭) 위에 있는 암서재는 1666년(조선 현종7) 8월 바위 위 65㎡ 면적에 목조기와로 지어졌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이 지난 30일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은 1636년에 조성된 종으로 ▲ 쌍룡의 종뉴(鐘·, 종을 매다는 부분) ▲ 2~3줄의 띠 장식 ▲ 하대(下帶, 범종의 아랫부분에 둘린 무늬 띠)의 부재 ▲ 기하학적인 유곽대 문양 등 토착화된 외래적 요소와 도식화된 문양을 보여주는 전통형식을 갖춘 승장계 종이다. 보은 법주사 동종은 17세기 전반 승장계 종들인 ▲ 죽창·정우·신원·원응의 작품인 삼막사 동종 ▲ 정우·신원의 작품인 영원사 동종과 무량사 동종 ▲ 정우·신원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쌍계사 동종과 같은 계열의 종이다. 이번 지정예고된 범종은 조선 후기 범종 양식뿐 아니라 17세기 승장계 범종 연구의 좋은 자료라는 평가다. 이 동종이 보물로 지정되면 법주사에는 2004년 10월 '복천암 학조등록화상탑'에 이어 13번째 보물이 탄생한다. 현재 법주사에는 국보 3점, 보물 12점, 지방유형문화재 22점, 문화재자료 2점,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2점의 문화재가 있다. 보은
진주산업이 청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3천만원씩 10년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6일 첫 기부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명식 회장, 진주산업 이태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주산업 이태희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지역의 이웃들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며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눠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산업은 1998년도 설립된 환경에너지 전문업체로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6일 오후 1시 충북도 노영민 국회의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도지사를 방문해 적십자 특별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특별회비 전달식에는 노영민 국회의원, 조남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사무처장, 적십자 흥덕지구 봉사원들이 참석했다. 노영민 국회의원은 "오늘 전달한 적십자 특별회비를 통해서 어려운 도민 분들이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순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김기 中 해가 바뀐 지 어느새 7일이다. 그 어떤 출발도 늦었다고 할 수 없다.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시작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도교육청은 5일 오후 2시 교육감실에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사랑의 우수리 기금' 6천665만8천484원을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우수리 기금 전달식에는 김병우 교육감과 성영용 회장이 참석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오늘 전달한 '사랑의 우수리 기금'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교직원분들이 모아주신 것" 이라며 "충북적십자사에서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성영용 회장은 "전달받은 '사랑의 우수리 기금'은 64명의 학생들에게 의료비 6천4백만원을 지급할 예정" 이라며 "사랑의 우수리 기금으로 선생님들의 제자사랑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지역의 사랑의 우수리 기금은 매월 급여액 중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어려운 학생들에게 기부하는 운동이다. 현재 충북도내 교직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의회 최충진의원은 5일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청주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5백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최 의원은 매년 지역사회의 나눔 확산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착한가게에도 가입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충진의원은 "최근 희망201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하겠다는 생각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 며 "작은 정성이 추운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희망 2015 나눔캠페인은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각 방송사 성금접수창구와 사랑의계좌, ARS를 통해서도 성금기탁이 가능하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창(窓)을 여니 홋카이도의 겨울 향기가 방안을 점령한다. 기성전이 열리는 다다미방에는 기도하듯 두 명의 기사가 눈을 감고 마주해 있다. 낮게 울려오는 심호흡 소리는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들려왔다.' 바둑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부친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바둑의 멋을 제대로 일깨워준 것은 두꺼운 표지로 장식한 양장본'일본 기성전'시리즈를 통해서였다. 제목부터 온통 한문으로 시작되어 적잖이 부담스러웠지만, 그 안에 담긴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바둑기자가 풀어내는 유려한 문장에 흠뻑 매료되곤 했었다. 사실 책을 통해 바둑실력을 키우기보다는 바둑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에 더 빠져들었다. 기사들의 신변잡기와 일본 각 지방마다의 특이한 풍습, 음식이 감초처럼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일본기사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따금 등장하는 한국의 조치훈이나 조훈현의 일화가 등장할 때면 괜히 내 일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했다. 특히 조훈현 9단의 스승 세고에 9단과 실전스승 후지사와 9단과의 애틋한 사연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조훈현 9단의 스승은 일본인 세고에 9단이었다. 세고에 9단은 평생 딱 3명의 제자만 거뒀다. 중국인 오청원,
미국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궁금해 한다면, 한국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박웅현 中 ˙한국 유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창의성 문제라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말'이 많아져야 한다. 강의식, 주입식 교육은 글로벌한 인재를 키울 수 없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독립다큐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열풍이 뜨겁다. 해가 바뀐 첫날, 누적관객 수 400만으로 밀어닥치며 여전히 그 기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수백 억 제작비에 톱스타 들이 열연해도 겨우 몇 십 만에 그치는 영화가 많은 가운데, 저예산 '님아'의 열기는 분명 우리 사회와 사람들 마음의 깊은 곳을 건드렸음이 분명하다. 2014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역대 다큐영화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역대 다양성 영화 최고의 흥행작으로 새로운 역사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이 영화는 다가오는 1월 27일,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그 돌풍의 핵을 짚어본다. △김유정 소설의 처녀 총각이 영화에서 노부부로 해로하다 춘천 가는 기차역에 김유정역이 있다. 한국 향토단편문학의 대가 김유정은 '동백꽃'과 '봄봄'을 통해 강원도 시골 처녀 총각의 순수한 사랑을 그려냈다. 그 처녀 총각이 다큐 영화에서 강원도 횡성 강계열 할머니와 조병만 할아버지로 고스란히 해로했다. 소설 속에서 감자를 구워먹고 닭싸움을 시키며 산비탈의 노란 동백꽃 향기에 취해 절로 쓰러지던 젊은 연인들은, 이제 영화에서 곱고 맑게 늙은 구순의 노부부가 되어 있었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