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8회 충북도지사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가 16일 청주시 가경노인복지관에서 도내 게이트볼동호인 44개팀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이번 대회는 44개팀(시·군별 4개팀씩 참가)이 리그전 후 조1,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토너먼트로 승부를 겨룬다.참가자격은 국민생활체육 충청북도게이트볼연합회원으로 성별, 연령제한이 없다. 팀 구성은 감독1명과 선수 5명이상 7명 이내로 이루어진다.김용명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이트볼은 경기 규칙이 쉽고 육체적으로도 무리가 없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게이트볼의 저변확대는 물론 충북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청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청주 야구팬들이 학수고대하던 한화의 청주 홈 개막경기가 14일 6시30분 열띤 함성과 함께 열렸다. 개막전이 열리기 3시간 전부터로 경기티켓을 구하려는 청주 야구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롯데와의 3연전 경기 예매티켓은 이미 동이 났다. 특히 한화는 '야신' 김성근 감독의 신드롬과 맞물려 변화된 한화 야구팀의 근성에 팬들은 매혹됐다. 야구 환경도 좋아졌다. 타구장에서는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청주구장에서는 홈런으로 연결돼, 이른바 '홈런공장'이라는 오명도 벗어났다. 청주시가 올해 10억원을 들여 중앙 펜스 거리를 115m로 늘리고 펜스 높이를 기존 4m에서 5.8m로 높였기 때문이다. 현재 프로야구 2015시즌이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은 중요한 일전이다. 청주에서 치르는 3연전에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2경기가 우천 취소되기 전까지 3연패의 늪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우천으로 3일간 꿀맛 같은 휴식으로 힘을 충전한 롯데가 '송승준-조쉬 린드블럼-브룩스 레일리로' 최강 1~3선발을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리고 있다. 한화 역시
[충북일보] "장애인 및 불우청소년, 노인복지문화 창달에 기여해 우리 사회를 더 밝고 따뜻하게 만들고 싶다." 한건복지재단 11년사가 출간됐다. 한건복지재단(이사장 조창희)은 ㈜한국종합건설 김경배 대표이사의 위와 같은 취지에 따라 지난 2003년 설립됐다. 20억원을 출연금으로 낸 김 대표는 매년 3억원 이상을 출연, 2013년 3월 복지재단 통장에 50억원이 적립됐다. '말'만 풍성한 이 시대에 '행동'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진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한 것이다. 한건복지재단 11년사의 첫 장을 열면, 지난 2008년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어르신공경 "효(孝)"해외문화탐방단이 중국만리장성을 찾은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청원군 거주 어르신 75명의 웃음꽃이 주변을 환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어 한건복지재단 김경배 설립자의 조부이신 석정 김영근 선생의 발자취를 통해 '사회봉사, 나눔철학'이 대대로 이어져온 근원을 헤아려볼 수 있다. 또한 처음 청주시 사직1동 중부빌딩에 둥지를 틀며 가진 현판식 사진을 비롯해 설립 이후 11년 동안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 온 여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그간 한건복지재단은 적립금 이자수익으로 경로잔치, 불우노인과 불우
[충북일보]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4일 오후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세미나실에서 '2014년과 희망2015나눔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 봉사자 및 유관기관 종사자에 대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대모비스 진천공장 △유한킴벌리 충주공장 등 10명의 기관 및 개인에게 감사패가, △녹십자음성공장 △충주SM새마을금고 등 18명의 기관 및 개인에게는 충청북도지사 표창, △보은고등학교 3학년 박송이 △샛별초등학교 등 5명의 학교 및 개인에게는 충청북도교육감 표창이, △단양 장다리식당 △평화당한약방 등 11명에게는 모금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명식 모금회장은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도움이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사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생활체육회는 국민체력100세 시대를 맞이해 청주체력인증센터에서 14일 '청주시민 어르신체력왕 선발대회'를 실시했다. 만 65세 이상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중년부 남/여 30명, 장년부 남/여 30명 두 그룹으로 나눠 130명이 참여했다. 선발대회 종목은 △악력 △30초간 앉았다 일어나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8자 걷기 △3m콘 돌아오기 △ 2분 제자리걷기 6개 항목을 측정해 우수한 사람을 선발했다. 점수가 같을 때에는 체지방율이 낮은 사람 우선으로 입상자를 선발했다. 입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스탠드선풍기, 안마기, 미니믹서 등 다양하게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됐다. 입상자들에게는 내달 21일 청주체력인증센터 내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청주시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대회는 청주시민들의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회를 통해 체력증진 및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벽으로 갇힌 방에서 아이 앞에 도화지를 놓고 그림만 그리라고 하니 아이는 답답해했다. 밖에서 놀자는 제안에 아이는 눈빛이 달라졌다. 그녀는 아이의 눈에서 언뜻 빛을 보았다. 아이와 며칠 동안 밖에서 함께 놀며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오길 기대했다. 어느 날, 먼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색깔이 채워지고 형태가 완성되면서 다양한 그림이 쏟아져 나왔다. 미술심리치료사 정정희 원장은 "갈색계열의 색조가 대부분이었다. 갈색, 빨간색과 노란색 같은 원색적 색깔이 대치했다"며 "색깔을 통해 여성을 우월하게 생각하는 아이의 심리가 엿보였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인 영민이(가명) 미술심리치료를 받게 된 동기는 같은 또래의 남자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여자들하고만 놀기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남자아이들은 끊임없이 영민이를 놀리고 급기야는 왕따를 시켜 부모가 미술심리치료 상담을 요청한 것이다. ◇ 관계 회복의 열쇠는 결국 '사과와 용서' 영민이가 그린 그림에는 아빠가 엄마보다 낮은 위치에 있었다. 엄마의 수입이 아빠보다 월등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영민이 아빠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아이의 눈에는 남자보다 여자
[충북일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14일 ㈜선엔지니어링을 방문해 나눔현판 전달식을 실시했다. 나눔현판은 충북지역의 소외된 아동들을 돕기 위해 정기후원을 신청한 후원자들에게 전달하는 현판이다. ㈜선엔지니어링은 평소 소외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국내 아동들을 후원하고 있다. 오선교 회장은 "현판을 걸어 두고 보면서 더욱 소외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주애플라이온스 회원 14명은 14일 대한적십자사사 충주희망나눔봉사센터가 운영하는 빵 나눔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제빵봉사는 흥진환경이 30만원을 후원해 만들어진 빵으로 충주시에 위치한 나눔의집, 참소망의집, 가금양로원, 충주열린학교에 전달될 예정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폐허가 된 재개발지역에서 살던 11살 소녀 하연이(가명)가 꿈에 그리던 새집으로 이사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에서 하연이의 딱한 사연을 듣고 13일 모금운동을 전개, 7백9십2만3천280원의 후원금을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전달했다. 지난 달 25일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부터 하연이(가명, 11세)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하연이네는 재개발로 모두 떠난 폐허지에서 월세 집을 구하지 못해 홀로 남게 되었던 것. 하연이의 엄마는 우울증으로 장기 입원중이며 일용직인 아버지는 매일 늦은 시간에 퇴근해야만 했다. 하연이는 매일 밤, 홀로 인적이 없는 집에서 지내야만 했다. 하연이 아버지는 "월세 보증금 500만원만 있어도 이사를 해서 병원에 있는 하연이 엄마를 데려와 함께 살고 싶다"라고 답답한 현실을 토로하곤 했다. 이에 현대자동차 충북지역본부는 약 2주가량 충북지역본부 전 지점 및 대리점 판매가족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실시했다. 모금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모두 208명이 동참, 후원금 7백9십2만3천280원이 마련됐다. 이번 후원금으로 하연이네 가족은 월세보증금은 물론 10개월 정도의 월세까지
영국 J.K.롤링의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가기 위한 비밀 출입구 승강장은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이다. 그 기차역(驛) 주변에 '패딩턴 어린이도서관'이 있었다. 마법학교의 화려한 중세건물은 아니지만, 오래된 붉은 벽돌에 이끼가 군데군데 끼어 고풍스런 분위기와 붉은 철 대문이 인상적인 도서관이었다. 해리포터가 꿈을 찾아 떠나는 것처럼 이곳 패딩턴 어린이도서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어린이들도 미래의 문을 찾아 들어가는 모습처럼 설레어 보였다. 금발의 부모는 아이의 손을 잡고 한 아름의 책과 프로그램이 담긴 안내지를 들고 천천히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도서관은 놀이터이자, 공부방 "보통은 이런 영국의 어린이도서관은 학교와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숙제나 기타 준비물을 이곳에서 해결하고 준비하기도 한다. 어린이도서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같은 교육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패딩턴 어린이도서관에 함께 동행한 김유리(20·영국 KCL대학 재학)씨는 영국에서 태어나 줄곧 성장해 이곳 사정에 해박하다. 그녀는 영국 도서관의 특성과 역할이 제도권 학교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점이라고 말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도서관인지 놀이터인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