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Thorr)'는 북구신화에 오딘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신(神)의 이름이다. 천둥의 신이며, 날씨의 신이다. 농사의 풍요를 다스리는 대지의 신이며 매우 친근한 성격을 가진 존재의 신이기도 하다. 북유럽사람들은 목요일이면 연어파티를 연다고 한다. 그래서 목요일을 '토르스데이'라고 불렀고 결국 영어 목요일(Thursday)의 유래가 되었다. 특히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혈관질환을 개선하고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건강을 지키기에 연어요리가 제격인 것이다. '토르스데이' 노제식 대표는 "우리나라도 연어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은 상당히 두텁다. 그분들의 기호를 제대로 맞춰주고 싶었다."라며 "특히 연어를 이용한 수제도시락 시리즈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최대한 식감은 살렸다. 연어 수제도시락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한다. 엘리베이터에서 토르스데이 매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편안하다. 입구에서 마주친 귀여운 토르스데이 캐릭터와 메뉴 안내판은 손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의 흔적이 엿보인다. 문을 열면 벽면에 그려진 커다란 연어 한 마리가 손님을 맞이해 정겨움을 더한다. 다찌석 안쪽으
산을 찾는 사람들은 굳이 계절을 따지지 않는다. 요즈음과 같은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의욕에 자칫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장질환으로 쓰러지게 되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무척 중요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심폐소생술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학계에서는 심폐소생술을 '사람을 살리는 4분의 기적'이라고 말한다. 심장이 정지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은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그런 까닭으로 '4분의 기적'이란 슬로건을 걸고 응급구조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봉사회가 조직되었다. 바로 청주시에서 한효동 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흥덕 응급구조 지원민방위대'다. 흥덕 응급구조지원 민방위대 한효동 대장은 "심장 정지 후 4분 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때 소생률이 50%다. 보통 구급차 현장 도착률은 평균 7~8분이 소요된다. 그러니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며 "보통 심장과 호흡이 멈춘 뒤 1~4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뇌손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4분이 경과되면 뇌손상 가능성이 높고, 6
'꽃 지는 뜰에 햇빛도 그윽해라' 뜰에 꽃들이 풍성히 깔리니 그곳에 햇살이 가득 모였나보다. 최인호의 소설 '길 없는 길'에서 경허 스님이 뜰 앞 나무마루에 걸터앉아 홀로 읊조린 말이다. 건물 계단을 오르자, 노래 소리가 벽에 부딪혀 울려왔다. 문을 열자, 꽃들이 일제히 터진 것처럼 환해진다. 은발의 할머니들은 휠체어에 앉아 어린아이처럼 웃고 손뼉을 친다. '고운소리 가요봉사단' 이금재 단장은 "처음 노래봉사를 왔을 때는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이 귀만 열었지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저 우리들이 노래하는 모습만 바라보기만 했다. 한 번 두 번 오니, 이제 반응을 보이신다. 노래 장단에 맞춰 박수도 치고 어깨도 들썩인다. 변화되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라고 말한다. 고운소리 가요봉사단이 결성된 것은 2007년 겨울이었다. '한경수 음치클리닉'에서 만난 노래교실 회원들이 무언가 뜻 깊은 일을 하자며 마음을 모았다. 그때 모인 회원들은 20여명. 고운소리 가요봉사단은 희락원, 현도 소망의 집, 행복의 집, 꽃동네, 외국인 보호소, 돌봄의 집, 우암시니어클럽, 노인복지회관, 참사랑 병원 등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노금용 부
바다에 꽃이 피었다. 바다에서 핀 꽃은 추우면 추울수록 단단하여 온천지에 단내를 풍긴다. 바닷물을 먹고 바위에 붙어 자라는 바다의 꽃, 석화(石花)다. 다른 말로 굴이라고 한다. 겨울의 절정 1월이면 석화향이 사방에 진동한다. 천수만 바다는 고요했다. 안면도가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갇힌 듯 고요하기만 한 천수만 바다는 천혜의 산란지다. 생명의 원천인 갯벌을 포근하게 품고 있고 물살이 잔잔한 덕분에 물고기들이 새 생명을 잉태하기에 더 없는 조건이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굴 애호가들로 인해 천북 굴 단지에는 벌써부터 문전성시다. 이미 지난 12월 굴 축제는 끝났지만, 천북 굴은 지금이 절정이다. 방파제 위로 나부끼는 만국기는 축제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천북 굴 단지에 들어서면 바다를 끼고 100여 채의 굴 구이 집이 길게 늘어서 있다. 집 앞에 가득 채운 굴 자루를 쌓아놓고 지나는 손님을 유혹한다. 간이 건물 안에 들어서면 테이블마다 가스 불에 올려진 굵은 석굴들이 석쇠 위에 구워지고 있다. 비치용 의자를 끌어당겨 자리를 잡자 종업원은 쪼르르 달려와 사람 수만큼 목장갑과 과도 그리고 앞치마를 주고 간다. 옆 테이블의 눈치를 보니 저마다
오후 5시. 정중동(靜中動)이다. 조용하지만 긴장이 감돈다. 보통 저녁장사를 하는 업종은 이때쯤 저녁장사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이곳은 예외다. 5시면 어김없이 모든 영업 준비를 끝마쳐야 한다. 용암동 부영6단지 앞 상가골목에 위치한 '청송닭발'은 오후 5시부터 손님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6시경이면 테이블은 이미 초만원이다. 어림잡아 20여개의 테이블이 있지만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7시경에는 밀려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손님도 부지기수다. 이 집 메뉴는 단순하다. 닭으로 시작해서 닭으로 끝나는 그야말로 닭 전문요리집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매운 닭발'이다. 청솔닭발 박재희 대표는 "비결이요? 손님들이 원하는 기호에 맞춰 즉석에서 요리를 한다. 그렇게 하니 무엇보다도 신선한 요리를 드실 수 있다. 무엇보다 친정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손맛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라고 말한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청솔닭발도 위기는 있었다. 어려서부터 닭요리를 즐겨하던 그녀였다. 주변에서 음식솜씨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다. 그렇게 시작한 닭발집이 엄청난 시련을 맞게 된 것은 '조류독감' 때문이었다. "엄청난 충격이었다. 생전 듣도
눈 내리는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어떨까. 이제는 매주 맞이하는 이틀 연휴의 주말이다. 추운 겨울이라고 잔뜩 움츠리고 집안에서만 보내기가 싫어 이불을 훌훌 털고 겨울의 낭만을 찾아 떠났다. 청주에서 자동차로 달려 2시간이면 겨울바다도 보고 군산의 별미인 꽃게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군산에 있는 새만금 방조제다. 1991년 11월16일 착공한 후, 19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0년 4월27일 준공하였다. 그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군산의 비응항에서 시작해 고군산군도의 야미도와 신시도를 지나 부안의 변산반도에 이른다. 바다 위의 만리장성 지난 주말 다녀온 새만금 방조제는 잔뜩 흐린 날씨에 간혹 눈발마저 흩날렸다. 차량에 설치된 온도계의 바깥 기온은 영하 8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실제로 바깥에서 체감한 온도는 영하 15도를 훌쩍 넘길 듯 매서웠다. '바다 위의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새만금 방조제를 달리다 보면 진짜 바다 위를 헤쳐 나가고 있다는 기분에 사로잡힌다. 망망대해를 차로 달리다,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 차를 멈췄다. 귀를 떼어갈 것 같은 매서운 바닷바람이 오히려 신선하다. 이때 반드시 양쪽 바
오전 11시가 조금 넘자, 노인들은 하나 둘씩 향교 식당으로 모여들었다. 오늘 메뉴는 동태찌개다. 한 줄로 길게 선 노인들의 행렬과 식당 배식대 안에 선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효 봉사회 강석순 회장은 "봉사는 삶의 또 다른 활력소다. 특히 향교에서 효를 강조하고 예를 미덕으로 여기지 않는가. 시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이분들을 대하면 마음이 기쁘다"라며 "어려운 노인들이 이곳에 오셔서 한 끼 식사라도 맛있게 드시면 그것이 보람"이라고 말한다. 서원(書院)과 향교(鄕校)는 근대적인 교육제도가 성립되기 이전 각 지역에 설립된 공사립 교육기관으로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문화를 선도하던 거점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현대화를 거치면서 전통적 교육이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서원과 향교 역시 지난 과거의 유산일 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현대화로 가는 길목에서 서원과 향교는 유교 문화뿐만 아니라 지역의 전통문화를 간직한 요람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청주 향교식당에서는 효(孝)의 덕목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2000년 초부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시행해 왔다. 청주향교 관계자는 "효(孝) 봉사회에서 매일 펼치는 점심
우리나라 서민들의 대표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삼겹살이다. 오랜 친구와 혹은 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인 직장동료와 함께 술 생각이 나면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지'라고 말한다.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기울이다보면, 힘겨운 인생살이도 위로받고 함께 힘을 얻어 다시 세상으로 나서는 것이다. 그런데 어디를 가나 삼겹살을 파는 매장은 지천이지만, 제대로 된 삼겹살을 파는 곳은 흔치 않다. 그동안 어디를 가든 늘 그만그만한 돼지고기 맛에 싫증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시골 생고기'집은 특별하다. 매일 저녁,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이유가 분명 있다. '시골 생고기' 김충기 대표는 "요즘같이 경기가 안 좋은 시절에 회식과 외식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한 달에 몇 번, 귀한 만남 때 우리 '시골 생고기'를 찾아준 손님을 생각하면 고기 하나, 반찬 한 가지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한다. '시골 생고기'를 방문했던 손님이라면 누구나 인상적인 것이 있다. 바로 엄청난 '쌈 채소' 덕분이다. 아무리 먹어도 끝이 없이 제공되는 쌈 채소는 이 집만의 특징. 이곳 단골이라는 서정수(54, 용암동)씨는 "상추 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때는 어떻게 하려고
저녁을 먹고 난 뒤, 산책하기 가장 좋은 저녁 7시다. 오후 내내 내리던 함박눈이 잠시 멈추자, 바람 한 점 없는 눈 내린 겨울풍경은 한유했다. 두텁게 쌓인 눈은 어쩐지 추위마저도 솜털처럼 포근하게 덮어주는 것만 같았다. 눈 내린 호수공원 산책길을 걷는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었다. 오창 호수공원 산책길은 읍내 중심에 위치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이 수월하다. 그러면서도 주차장 시설 또한 훌륭해 조금 멀다 싶으면 자동차로 이동해서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일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에 등장하는 첫 문장은 독자들로 하여금 눈의 세상으로 아련히 빠져들게 한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은 환해졌다. 신호소에서 기차가 멈춰 섰다.' 특히 '밤의 바닥이 환해졌다.'라는 글은 짧으면서도 얼마나 강렬한가. 밤의 눈 내린 정경을 이보다 더 함축적이며 경이롭게 표현한 문장을 난 본 일이 없다. 오창 호수공원의 눈 내린 밤 풍경은 마치 바닥에서 형광물체가 발산하는 것처럼 온 세상을 은은하게 드러내 주었다. 신기하게도 눈은 낮보다, 캄캄한 달밤에 더 환해진다.자연의 눈썰매장, 호수공원 잔
덩실덩실 춤을 춘다. 춤을 추는 동안은 아픔도 걱정도 모두 잊게 된다. 할머니들은 가수들이 불러주는 트로트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다. "기분이 좋아요. 신납니다." 치매로 입원한 박종분(81·가명)할머니는 연신 춤을 추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도 힘껏 박수를 친다. 봉사대원이 장난스럽게 손가락에 화장지를 끼워주자 마치 양손에 긴 북채를 든 승무처럼 춤을 춘다. 연예인 봉사회 김석경 회장은 "노래로 봉사하는 것은 삶의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봉사하기 전의 삶은 너무 힘겨운 인생이었는데, 노래봉사로 새로이 연 인생은 그지없이 행복하다"라며 "말도 제대로 못하는 치매환자들이지만, 노래와 춤이 섞이면 몸 안의 신명이 저절로 흘러나와 즐거워한다. 행복해 하는 그분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우리들의 보람"이라고 말한다. 연예인 봉사회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2007년 '도연의 KBS노래교실'이었다. KBS합창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노래교실 회원들이 '무엇인가 뜻 깊은 일'을 하자며 자발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김회장은 "회사생활을 접으면서 심한 우울증이 왔다. 그때 친구가 노래교실을 권했다. 노래라면 담을 쌓았는데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하면서 가능성을 발견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