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절차에 착수했다. 'T자형' 도로에 집중된 노선 완화와 순환버스 도입, 환승체계 강화, 비효율 노선 통·폐합 등이 골자다. 시는 6일 대중교통활성화추진협의회와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노선개편 연구용역은 ㈜스튜디오갈릴레이가 수행한다. 이 업체는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 운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노선개편 방향과 추진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내버스뿐 아니라 읍·면지역을 운행하는 공영버스 노선도 이번 용역의 개편안에 담을 계획이다. 시는 용역 초안이 나오는대로 주민공청회와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새 노선을 결정해 하반기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오송·오창·동남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으로의 인구 이동이 이뤄지고 있으나, 현행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들의 이용 패턴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시민 맞춤형 노선체계로 개편해 이용하기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월 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충북일보] 청주시가 상당구 방서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정신병원 건축허가를 낸 데 대해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부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학원가가 위치해 있는 데다 폐쇄형 정신병원이라는 이유로 건축허가 승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시청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는 '방서동 정신병원 허가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글쓴이는 "시청 건축과 담당자가 폐쇄형 정신병원이 들어오는 것을 승인해줬다고 한다"며 "병원 부지는 단재초등학교 아이들이 하교 후 오후 내내 머물며 걸어다니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폐쇄형 정신병원은 주거지역이 아닌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도 안 되게 주거지역, 그리고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바로 옆에 짓는다고 한다"며 "아이들이 알콜 관련 환자 등에 따른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지난해 9월 방서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31-1블록(준주거용지)에 의료시설 건축허가 승인을 내줬다. 이 의료시설은 내년 1월까지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3천893.4㎡ 규모로 지어지며, 시설 일부가 정신병원으로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 인근
[충북일보] 청주시 청원구 오창할인마트(점장 박제영) 관계자가 5일 오창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오창할인마트상품권 3만 원권 100매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탑대성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5일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10㎏) 175포대(525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 독지가는 15년째 백미를 기탁하며 사랑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독지가는 "쌀쌀해지는 날씨에 고향인 탑대성동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작은 사랑이나마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과 마음이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연 탑대성동장은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모범을 보여주신 후원자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쓸쓸히 시간을 보낼 우리 이웃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국생활개선청주시연합회(회장 나영례) 관계자가 5일 시청 직지실에서 청주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한범덕 시장에게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올해 하수도 사용료를 지난해보다 25% 인상한다. 올해는 지난 2019년 개정된 청주시 하수도 사용조례에 따라 2020년부터 3년간 연 25%씩 인상하는 마지막 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수도 사용료를 처리 비용의 58.3%만 징수, 영업손실이 275억 원에 이른다.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 마지막 해인 올해는 동 지역의 월평균 가정용 사용료가 15t 기준으로 1만3천650원에서 1만7천100원으로 3천450원 오른다. 읍·면 지역은 7천650원에서 9천525원으로 1천875원 오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3년에 걸친 하수도 사용료 인상에 따라 자체 수입만으로 하수도 처리시설 신설·증설 및 유지보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하수도 적자를 메우기 위해 쓰이던 일반회계 재원이 시민 복지와 경제활성화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원익머트리얼즈(대표 한정욱)가 5일 청주시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천876만3천534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원익머트리얼즈 이병석 부장(봉사동호회 회장), 오희서 위원장(근로자 대표) 등 4명이 참석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제조용·산업용 특수가스 제조업체로, 직원 급여에서 이웃돕기 후원금을 공제해 매년 3천만 원 가량의 성금을 사랑의 열매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에버그린사회복지센터,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과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원익머트리얼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한범덕 청주시장이 5일 스마트팜 조성 상황을 살피고 농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흥덕구 강내면 국화농장과 옥산면에 위치한 친환경 채소 농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수도권과 영호남지역을 연결하는 국토의 중심이자 충북도의 수위도시로 행정업무의 중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등이 입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신수도권의 관문도시이기도 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바이오, IT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견인하며 신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세종·대전시와 함께 충청광역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85만 인구의 청주시는 오는 2040년 계획인구를 94만1천 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특례시가 출범하면 비수도권 최대 기초지자체 인구 1위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인구 100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청주시의 핫플레이스를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청주의 원도심은 무심천 대생활권을 기반으로 역사적 상징성과 상업·문화·업무기능을 담당하는 중심여가지역(CRD)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원도심이 새 옷을 갈아입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면, 신규 택지개발지구는 대규모 주택단지와 신흥 상권을 중심으로 신도심을 형성하고 있다. ◇'운리단길'과 '직지문화특구' 예쁜 카페와 오래된 가게, 공방이 모여 있는 이른바 '운리단길(운천동+경리단길)'은 평일에도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로 유명세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를 정립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청주삼겹살의 차별성과 역사성을 담아낸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보급한다. 이번에 제작한 스토리보드에는 '달인간장'과 '파절이' 조합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시는 1960~70년대 청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달인간장'과 '파절이'의 조합을 청주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로 정립했다. 달인간장은 삼겹살의 잡내를 없애고 감칠맛을 더한다. 갖은 양념으로 무친 파절이는 삼겹살의 풍미를 살리는 최적의 조합이다. 이 스토리보드는 우선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 보급된다. 해당 업소는 청주삼겹살을 메뉴화하고 특화된 달인간장 소스와 파절이를 제공해 업소마다 색다른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청주삼겹살 활성화 연구용역을 통해 해당 레시피가 청주에서 처음 시작됐음을 입증하는 등 정통성과 역사성을 확인했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청주삼겹살은 1960년대 말 '만수집', '딸네집'의 일명 '시오야끼'(연탄불에 석쇠를 올려놓고 고기에 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것)가 효시라는 지역 원로들의 증언이 있다. '시오'는 소금, '야끼'는 구이를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