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괴산] 괴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오방스님)에서 주관하는 제9회 동진천 유등문화제가 30일 오후6시부터 괴산군청 앞 괴산고추축제 주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 맞는 유등문화제는 국가에 헌신하다 돌아가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군민의 안녕과 화합, 괴산고추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괴산불교사암연합회원과 기관사회단체장, 군민과 재가불자 등 천 여명이 함께해 동친천을 밝은 등으로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오후6시부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 공연과 괴산북중학교의 사물놀이 및 괴산난타 공연이 진행된다. 본행사로 유등문화제 법회와 참석자 모두 각자의 소원을 담아 유등을 동진천에 띄운다. 오방스님은 "유등문화제는 불교만의 행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행사다"며 "군민의 안녕과 지역발전을 위한 하나된 맘으로 각자의 염원을 담은 유등을 동진천에 띄워 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는 소중한 자리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나의 가족만이 아닌 모든 이들의 행복을 위해 간절한 소원을 담아 등을 띄울 때 그 공덕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편, 2017 괴
[충북일보=보은]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추진 중인 주요 시범사업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올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 및 농업인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추진 과정 중의 문제점을 도출해 내년도 사업추진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업인 애로사항 및 개선사항 등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작물재배지 현장에서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 참여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범사업과 영농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업인과 소통하면서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새 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지난 달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지방세 감면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유실·매몰된 농경지와 침수·파손된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17년 재산세 약 1천600여건 4천만원 정도를 감면할 계획이다. 지방세 감면안이 지난 25일 의회 의결을 얻음에 따라 지난 7월에 부과된 주택·건축물분 재산세는 부과 취소하고, 이미 납부된 재산세는 환급할 예정이다. 9월에 부과되는 재산세는 감면 조치할 방침이다. 집중호우로 건축물과 자동차 등에 재산상 피해를 입은 주민이 해당 물건을 멸실일 또는 파손일로부터 2년 내에 대체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면제한다. 다만, 자동차는 종전 차량의 신차가격, 건축물은 종전 건축물의 연면적을 한도로 대체 취득할 경우 면제 대상이다.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취득세가 부과된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이번 호우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방세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앞서 지난달 말 호우피해를 입은 주민에 대해 7월 부과된 재산세 394건 1천700만원을 6개월간 징수유예 처리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29부터 9월12일까지 15일간 충청북도·보은군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표본가구 960가구 만 13세 이상의 모든 가구원이며,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일반적인 가구구성 외에 노동, 문화·여가 등 6개 분야 45개 항목의 도 공통항목과 주거·교통, 소득·소비 등 5개 분야 19개 항목의 보은군 특성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보은군민의 사회적 관심사항, 삶의 질에 관한 사항 등 사회구성원의 주관적 관심사를 파악 후 사회개발정책 수립 및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조사 내용은 통계법에 의해 비밀이 엄격히 보장되고 통계 목적 외에는 전혀 이용되지 않는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지난 6월부터 활력 있는 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군수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지난 17일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업과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2018 농산물 종합가공기술지원 신규지역 공모사업'에서 전국 9개소 중 1위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해 보다 쉽게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해서 6차산업을 실천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괴산군은 2014년 1월 '소규모 식품 가공사업 육성에 관한 조례'와 2015년 6월 '괴산 푸드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농업인의 가공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이 심사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를 발판삼아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2018년에 착공하고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년간 총사업비 15억원으로 2018년엔 농업기술센터 내외 부지 398㎡에 1층 규모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 2019년에는 즙과 잼을 만드는 습식라인과 가루, 간편식을 만드는 건식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식품제조공장으
[충북일보=보은] 보은읍 행정복지센터가 취약계층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보은읍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9월29일까지 취약·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국가, 지자체 및 민간 등의 도움이 절실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 소외계층 등이다. 일제조사는 복지이장의 협조로 마을담당공무원, 보은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된다. 이번 일제조사가 완료되면 긴급복지지원 사업, 기초생활보장제도, 차상위계층 등 공적 급여 신청 등을 대상자에게 안내하고 안전, 건강, 일생생활 유지 등의 10가지 문제영역 중 2가지 이상 해당하는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지속해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의 요구에 따라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및 관련 기관 안내, 민간서비스 등을 연계해 대상자들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영 보은읍장은 "관내에 있는 복지사각지대 가구 발굴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한편 소외계층 대상자 연계와 기타 문의는 보은읍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계(☏540-4051~4053)로 하면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탄부면이 28일 탄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은 대추나무가 많아서 대추나무골(조원말), 대추원(조원)이라고도 불린다. 1만2천948가구에 3만2천여명이 거주하는 교육중심의 유서 깊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과 도시의 문화· 관광·교육 등 민간 협력을 강화하고 직능단체 간 교류를 실시해 계절별 농·특산물의 판매기회를 마련하는 등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병하 주민자치위원장은 "자매결연 협약 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주기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 하겠다"며 "보은대추축제와 연계해 선도적 자매결연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이달 열린 괴산홍고추시장이 28일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괴산 5일장(3·8일)에 맞춰 괴산읍 농산물유통센터 광장에서 열렸던 괴산홍고추시장이 28일 6번째 장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인 폭우로 괴산군 고추 작황이 좋지 못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3일 기준으로 출하량 51.8t, 거래량 51t의 실적을 올렸다. 괴산홍고추시장이 잘 마무리된 배경에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나온 고추가 품질이 좋았고, 이와 함께 나용찬 괴산군수의 관심과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다. 나 군수는 지난 3일 홍고추시장 첫 개장부터 28일 마지막 장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5시부터 시장을 방문해 그날의 고춧값 동향을 살피고 고추농가를 격려했다. 그는 가격 흥정에도 직접 나서는 등 올해 특히 어렵게 수확한 괴산고추가 좋은 가격으로 거래되도록 적극 힘썼다. 이날도 어김없이 홍고추시장을 방문한 나 군수는 "올해 가뭄과 폭우로 작황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수확한 우리 괴산고추가 제값을 받아 그동안 고생한 우리농가 수익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제 홍고추시장은 끝났지
[충북일보=보은] 보은소방서는 보은군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은군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8회 보은군소방기술경연대회가 9월5일 오전10시 보은군 뱃들공원(보은읍 이평리소재)에서 관내 14개 의용소방대 대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는 소방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경연을 통해 현장대응 능력 향상과 의용소방대원 사기진작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119수호천사대원의 심폐소생술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심폐소생술, 소방호스끌기, 구명환 던지기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영배 보은군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보은군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보은] 지난 2007년 문을 연 보은군 농업인 대학이 농가의 큰 호응을 받으며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지역특화작목을 선도할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업인 대학은 대추 대학을 시작으로 지난 2015년 친환경 대학을 개설하고 올해는 사과 대학을 개설, 총 3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까지 대추 대학생 417명, 친환경농업 대학생 75명을 배출했다. 대추대학은 지역특화 전문농업인 배출의 산실로 체계적인 대추 재배 기술 보급을 통해 대추 명품화의 조기 정착 및 신지식 리더 그룹을 육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추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친환경, 사과 대학을 확대 신설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대추대학은 교육생 선발부터 졸업까지 빈틈없는 학사관리와 교육생들의 만족도 높은 강의구성, 졸업 후에도 이어지는 기수별 지속적인 사후관리 및 지원 등을 자랑하며 대추농업인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대추대학 총동문회를 통해 현장애로기술, 마케팅, 가공, 체험 등 1차에서 6차 산업에 걸친 선후배 간의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어 보은대추를 전국 최고의 농산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