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주차하던 중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이호동 판사는 지난 18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오후 7시 50분께 진천군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구석으로 옮기기 위해 차량을 3m가량 운전하던 중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께부터 7시 40분께까지 식당에서 소주 3잔 정도를 마셨다. 사고 이후 밤 8시 21분께 이뤄진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0.03% 보다 높은 0.032%로 측정됐다. 이에 A씨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법원은 피고인의 운전 종료 시점의 실제 혈중알콜농도가 음주운전 단속기준인 0.03%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판사는 "피고인에 대한 음주측정은 최초 음주시각으로부터 약 81분 후에, 최종 음주 시각으로부터 약 31분 후에 각각 이뤄졌다"며 "음주 후 30~90분 사이에 혈중알콜농도가 최고치에 이르는 점과 시간당 혈중알콜농도가 0.009% 정도만 증가한다고 볼 때
[충북일보] 청주상당경찰서가 청소년 정책 자문단원을 위촉했다. 상당경찰서는 지난 17일 상당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정책 자문단원을 위촉하고 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청소년 정책 자문단은 정책수요자인 청소년들이 정책을 직접 발굴하고, 의견을 제출하는 청소년 참여회의체다. 자문단에는 청주시 상당구내 8개 중·고등학교의 청소년 33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경찰의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보호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청소년 선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문단원들은 "청소년 보호·지원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직원이 17일 지역 제조업체를 찾아 화재경보설비의 비화재보 근절을 위한 현장컨설팅의 일환으로 화재감지기 오작동 원인규명과 환경적 적응성 지도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당진-영덕고속도로 적재물 추락사고로 억울하게 가버린 저희 조카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14일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발생한 화물차 적재물 낙하 사고로 숨진 A(6)양의 이모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보은군 탄부면 건천리 당진영덕고속도로 하행선 21㎞ 지점에서 25t 화물차에 실려 있던 13t 무게의 대형코일이 떨어져, A양 등 일가족 4명이 탑승 중인 승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양이 숨지고 30대 모친이 크게 다쳤다. A양의 이모는 게시글에서 "이제 8살이 된 너무 예쁜 아이가 말도 안 되는 나이에 눈도 감지 못한 채 하늘로 가버렸다. 언니는 지금 척추와 갈비뼈가 다 골절돼 대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의료진께서 말씀하시길 후유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라며 "아직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에게 거짓 없는 진술과 엄중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세요. 또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저희 조카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법규들을 제발 강화해주시고 보은경찰서와 관련기관들은 철저한 수사를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
[충북일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가정 형평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장학금을 내놓았다.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은 17일 충북도교육청을 찾아 김병우 도교육감에게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윤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건설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충북의 학생들이 세계 최고의 교육시설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18일 충북지역은 흐리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청주 15도 등 13~1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청주 25도 등 21~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부처님 오신 날인 19일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18일 밤부터 19일 아침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최영석)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위암·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본 평가는 암 진료과정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의료서비스의 질과 효율성을 향상하고자 이뤄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위암·유방암 수술과 치료 실력을 평가하는 항목 대부분에서 만점을 받았다. 위암은 100점, 유방암은 99.4점을 받아 위암 5회 연속, 유방암 7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해 위암·유방암 치료에 강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이 유방암 7회 연속, 위암 5회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아 암환자 진료와 관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치료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며 "암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충청지역 최고의 상급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김경배)는 17일 청주 직지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실'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실'은 각종 재난 상황 시 필요한 대처요령을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에는 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재난체험 VR을 활용한 재난상황 시 행동요령,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및 AED 사용법 등을 배웠다.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충북적십자사 구호복지팀(043-230-864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상은 청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충북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과 청소년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재난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윤인기(왼쪽) ㈜두성기업 대표가 17일 박홍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2천100만 원 상당의 마스크 3만 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마스크는 증평군장애인복지관, 오송종합사회복지관, 빈첸시오 무료급식소에 각각 전해진다.
[충북일보] 청주 청원경찰서(서장 이우범) 내덕지구대 순찰5팀이 충북경찰청에서 주관한 '2021년 1분기 베스트 순찰팀'에 선정됐다. 17일 이 서장은 내덕지구대를 방문해 베스트 순찰팀 인증패와 유공경찰관 표창을 전달하고 지구대 직원들을 격려했다. 베스트 순찰팀은 도내 지구대·파출소 순찰팀을 대상으로 △중요범인 현장검거 △현장조치 우수사례 △관내 치안수요 △112 신고처리 만족도 △상시 교육훈련 등을 평가해 우수한 팀을 선발하는 제도다. 내덕지구대 순찰5팀은 112 신고처리 신속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도내 111개 지구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충북경찰청장 표창(2명)과 포상휴가(4명)가 주어졌다. 이 서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안현장을 든든히 지키는 내덕지구대 경찰관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경찰, 주민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공정한 경찰이 돼 달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