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7일 충북지역은 남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6도·청주 18도 등 14~19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9도 등 28~3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구급출동 구급출동, OO동에서 상황 발생." 지난 4일 청주서부소방서 가경119안전센터 내 스피커에서 출동 명령이 나오자 구급대원들은 곧장 서랍장으로 가 비닐봉투를 꺼내들었다. 이어 구급차로 향한 대원들은 차량에 오르기 전 비닐봉투에서 하얀 방호복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신고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레벨D 전신보호복'을 착용한 것이다. 레벨D 전신보호복은 온몸을 감싸는 형태로 이뤄져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움직임이 둔해지고 내부 공기순환이 안 돼 답답하고 불편하다. 고글 착용 시 시야가 좁아져 운전조차 쉽지 않다. 그럼에도 충북도내 소방서 구급대원들은 지난해 2월부터 매 출동 때마다 방호복을 입었다. 청주서부소방서 구급대의 경우 올해(1월 1일~6월 4일) 9천918번 출동했다. 1만번 가까이 방호복을 입은 셈이다. 극심한 더위가 오는 여름철에는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은 출동에 한해 방호복 대신 전신가운을 입을 수 있지만, 전체 출동의 3분의 1가량은 여전히 방호복을 필요로 한다. 가경119안전센터 조미숙(27) 구급대원은 "12시간 근무 시 8~9회 정도 현장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는 6일 청주 사직동 충혼탑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66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이시종 지사, 박문희 도의장, 김병우 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참석했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인원을 대폭 줄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맞춰 1분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헌화,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시종 지사는 추념사에서 "선열들께서 조국에 바친 고귀한 피와 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우리 도가 일등경제 충북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지난 주말(5~6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4명이 나왔다. 이는 직전 주말(5월 29~30일) 13명보다 84.6% 증가한 수치다. 지난 5일에는 청주 10명, 충주 1명, 제천 1명, 옥천 1명, 영동 1명, 음성 2명, 단양 1명 등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한 20대가 확진됐다. 50대 2명은 노래연습장 관련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포함해 이날 나온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충주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감염됐다. 제천 확진자는 무증상이었지만 선제검사를 받고 확진 사실이 드러났다. 옥천 확진자는 경기 화성시 1천46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영동과 음성, 단양지역 확진자 4명은 모두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6일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청주 노래연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나머지 확진자 3명 중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은 전날 해외에서 온 입국자다. 충주 확진자는
[충북일보] 이우범(가운데) 청주청원경찰서장이 지난 4일 경찰서 4층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정책자문단원을 위촉한 뒤 자문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소년 정책자문단원은 경찰 활동에 청소년 의견을 반영토록 하는 역할을 한다.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이 지난 4일 소방서에서 '2021년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 출전을 앞두고 최종 훈련시연회를 하고 있다. 2021년 충북소방기술경연대회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진천소방서에서 열리며, 각 분야별 1위팀에게는 전국대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충북일보] 청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10대 환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30분께 청주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10대 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환자는 최근 우울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 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감사관실 직원들은 6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생산적 일손봉사를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농촌과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이날 감사관실 직원 25명은 청주의 한 포도 재배농가를 찾아 포도 순치기, 송이 다듬기 등을 도왔다. 임양기 도 감사관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생산적 일손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남기헌(61·사진) 충북자치경찰위원장은 "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반목을 종식하고 충북형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임명된 남 위원장은 3일 앞으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화합'과 '지역 밀착'을 언급했다. 남 위원장은 "충북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이전 여러 문제가 쟁점화 되며 충북도와 충북경찰청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편치 않은 상황이 이어진 건 사실"이라며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위원회 사무국에 배치된 도와 도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하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위한 워크숍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사무국뿐 아니라 도청, 도경찰청, 도의회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진정한 자치경찰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정치권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꾸려지면 전국 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풀어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짬짜미 추천', '정치적 중립성 훼손' 등 각종 논란을 빚은 자치경찰위원 구성에 대해서는 "자치경찰위원은 5개 기관에서 일정한 자격기준
[충북일보] 4일 충북지역은 낮부터 바람이 시속 15~35㎞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6도 등 14~16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5도 등 24~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5~6일에는 대체로 맑겠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