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23일 청주청원경찰서 내덕지구대에서 열린 '경찰직업 체험 현장 학습'에서 어린이들이 지구대 직원의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듣고 있다.
[충북일보] 23일은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고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다. 그런데 찌는 듯한 무더위는 도통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주까지 폭염이 계속된 뒤 다음 주부터 누그러들겠지만 무더운 날씨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9월과 10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철(6~8월) 충북도내 평균기온은 24.8도로 평년 23.3도보다 1.5도 높았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21일까지 도내평균 최고기온은 33.4도로 평년 30.2도보다 3.2도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폭염·열대야일 수는 각각 22일·5.3일로 역대 3번째로 긴 일수를 기록했다. 장기간 계속된 무더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강한 일사로 지면가열이 더해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더위는 주말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이겠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계속되면서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전반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끼는 날이 많다가
[충북일보] 산업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으로 근로자가 숨지는 등 산업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청주 한 유제품 생산업체 정화조에서 40대 근로자 3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이 중 2명이 숨졌다. 정화조에서 작업하던 A(49)씨와 B(4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이들을 구하려던 C(49)씨도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정화조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와 C(46)씨는 유해가스 중독과 산소 결핍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 1차 소견을 경찰에 구두 통보됐다. 지난 5월19일에는 서원구 사창동의 한 10층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이 붕괴하면서 근로자 D(51)씨가 추락해 숨지기도 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이 같은 산업재해로 한 해 평균 2천명 이상의 산업현장 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주지청 관내(청주·진천·보은·증평·영동·괴산·옥천)에서 발생한 산업현장 재해자 수는 지난 2013년 2천299명, 2014년 2천224명, 지난해(1~11월) 1천993명이다. 이 기간
[충북일보] 찌는 듯한 폭염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눈에 아른거리는 요즘이다. 이러한 심리를 반영하 듯 무더위에 소비자들의 주류 선호도나 주류 소비량 등 음주문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주보다는 맥주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청주점에 따르면 지난달 맥주 판매량은 6월과 비교했을 때 3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소주 판매의 경우 10.3%가 늘어 맥주 판매 증가에 미치지 못했다. 지역 주류 생산업체 관계자는 "다른 계절과 여름철 소주·맥주 출고량을 비교해 보면 맥주는 30%가량 늘어나는 반면 소주는 10%정도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매년 여름철에 맥주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올해만 특별한 경우는 아니다"라고 했다. 음식점·호프집 등 업계는 주춤한 손님 발길에 울상이다. 물론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술자리가 짧아지면서 주류 판매량이 주는 등 매출은 예전만 못하다는 게 상당수 업계 반응이다. 경기침체로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 상황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회식 등 술자리를 최소화하는 분위기 때문이다. 기대를 걸었던 올림픽
[충북일보] 23일 충북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3도, 청주 24도 등 20~24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4도, 청주 34도 등 33~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보험급여 수천만원을 부당 수령한 한의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김갑석 부장판사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의사 A(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청주시 서원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허위진료기록부를 작성, 보험금 3천150여만원 받아 챙겨 재판에 넘겨졌다. 한의원 환자가 줄면서 경영난을 겪게된 A씨는 봉사활동을 하며 알게된 환자 B(69)씨 등 44명의 인적사항을 이용, 허위진료기록부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환자의 주민등록번호를 보험급여 청구에 부정하게 사용한 점은 죄질이 좋지 않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보험공단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은 점, 처음부터 봉사활동을 가장해 보험급여를 받아낼 의도가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형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형사 처벌과 별도로 의료법에 따라 1년의 범위에서 면허자격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22일 오전 청주시 서원구 분평사거리에서 청주상당경찰서 교통경찰과 청소년 교통안전 나누미 등이 '카시트 의무 창착' 등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돌며 주차된 차량 등에서 금품을 훔친 A(16)군을 절도 혐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6월13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어린이집 앞에 시동이 켜진 채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2만원을 훔치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25만원 상당의 금품과 자전거 3대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군은 학부모들이 유모차나 자동차를 어린이집 인근에 세워두고 아이를 데려다주는 틈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2일 충북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3도, 청주 25도 등 21~25도, 낮 최고기온은 충주 35도, 청주 35도 등 33~3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은~보통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