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내버스 등에 설치된 '블랙박스(주행 자료 자동 기록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번번이 사고 조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내버스·관광버스 등 아예 블랙박스가 설치되지 않은 것은 물론 관리소홀 등 고장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는 지난 2015년 222건, 지난해 171건이 발생, 모두 13명이 숨지고 833명이 다쳤다. 2년간 사고를 버스 유형별로 보면 시내버스 232건, 시외버스 28건, 고속버스 27건, 전세버스 10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계속되는 상황에 중요할 때마다 블랙박스가 제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에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 도로를 건너던 A(11)군이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운전자 B씨·60)에 치였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군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직후 현장을 그대로 벗어나 버스를 운행하던 B씨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4시30분께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B씨는
[충북일보] 충북경찰이 청주시 흥덕구청 신청사 건설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청주 흥덕구청 신청사 건설 과정에서 건설업자와 공무원 사이에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청주시에 청사 건립 관련 서류 등 제출을 청주시에 요청, 일부 자료는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재향군인회는 6·25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 위로연 등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재향군인회는 20일 낮 12시 청주 S컨벤션에서 '참전 유공자 위로연'을 연다. 오는 22일에는 청주효성병원과 대전보훈병원을 찾아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6·25전쟁 67주년 기념식 및 충북도민대회'를 개최한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20일 충북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7도, 청주 20도 등 16~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각각 33도 등 32~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경찰서는 늦은 밤 전국 상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A(24)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7일 밤 9시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상가에 잠가지 않은 보조 출입문으로 들어가 현금과 화자품 등 1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서울, 경기 등에서 모두 32차례에 걸쳐 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유흥비 등으로 모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지난 16일 20대 취객이 한 대기업 청주공장에 무단 침입해 난동을 부려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이날 새벽 4시30분께 만취 상태인 A(23)씨가 청주시 흥덕구 한 대기업 공장에 침입, 수십분간 공장과 사무실까지 들어가 행패를 부리다 공장 관계자들에게 덜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는 공장 관계자 등의 의견에 따라 현장에서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설명. 술을 마시고 취한 A씨는 공장 담벼락을 넘어 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대기업 측은 황당한 사건으로 보안에 허점을 노출. 이 회사 관계자는 "A씨는 공장과 전혀 관계가 없고, 단지 술에 취해 담을 넘어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문제로 공장이 피해를 본 상황이고, 보안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지난 7일 청주 대청댐에서 연락이 끊긴 50대 청주시 공무원이 실종 1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6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에서 숨진 A(54)씨를 발견,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은 A씨 가족의 확인 등으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일 밤 8시55분께 동료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를 한 뒤 연락두절 됐다. 신고가 접수된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대청댐 문의대교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한편 A씨가 행방불명 되기 전 동료 공무원 B(46)씨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는 의혹은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씨를 수차례 폭행한 동료 공무원 B(46)씨를 상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B씨는 지난 3일 상당구 용암동에서 A씨를 만나 수차례 폭행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B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 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
[충북일보] 더워도 너무 덥다. 이맘때면 원래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다. 지난 16일 청주와 증평에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17일 충북 전역으로 확대됐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8일 청주·충주 각각 33도를 기록하는 등 계속된 폭염은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6도, 청주 19도 등 15~19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3도·충주 33도 등 32~33도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19일까지 낮 최고기온 33도에 달하며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20일 구름이 형성되면서 기온이 약간 떨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도내 평균(청주·제천·보은·추풍령 4개 지점) 폭염 일수는 6월 0.1일. 7월 2.7일, 8월 6.0일이다. 열대야 일수는 7월 1.3일, 8월 2.3일로 집계됐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적장애를 가진 의붓딸을 욕실에서 밀쳐 다치게 하고 수 시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34)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은 범행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는 듯 하면서도 여러 가지 사실 관계 등에 다투는 부분이 있다"며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밀어 넘어뜨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록 등으로 볼 때 맞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본인이 양육하고 있던 아이를 폭행하고 여러 이상 증세를 보이는 피해자를 상당 시간 방치해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피해자 친모로부터 용서를 구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피해자 몸에 남아있는 멍 자국 등 학대가 있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단정 짓기 어렵다며 양형에 반영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월14일 오후 6시50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의붓딸 B양(숨질 당시 9세)을 밀쳐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충북일보=청주] 함께 사는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 집에 불을 지른 6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여·6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의 범행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으로 피해자의 주거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동종 전과가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선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8일 밤 10시50분께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B(53)씨의 집에서 함께 살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거실 이불에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 불로 A씨가 배 등에 화상을 입었고, 집 내부와 집기류 등이 타 1천4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판피해가 발생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