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오는 22(금)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 7월 중순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오는 21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으로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22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돼 북상하면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중국 화남지방에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으로 이어진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쪽으로 이동하면서 금요일인 22일 상륙해 본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번 주말과 휴일 지역에 따라 40mm가 넘는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내봤다. 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달 말부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7월전반기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중순쯤 다시 많은 양의 비가 전망되고 있다”며 “내달 하순경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오전 10시50분께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사장에서 2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을 하던 중국교포 유모(35)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고 이모(52·서울시 구로구)씨 등 4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꼭대기 부분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밑에 깔렸다”는 공사현장 관계자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오전 9시50분께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홍모(54)씨가 키우던 1년생 풍산개가 홍씨의 팔을 물어 상처를 입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진천경찰서 이월지구대는 출동 경찰관 4명이 10여분간 추격전을 벌이며 실탄 7발을 쏴 이 개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경찰에서 “10여일 전에 풍산개를 사와 길렀는데 주인도 못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을 위협하는 일이 잦아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개는 성질이 포악해 전 주인과 주민들도 여러 차례 다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후 4시45분께 음성군 금왕읍 안경렌즈 원료제조업체인 C화학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32)씨와 베트남인 반뚱(32)씨 등 2명이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은 600㎡ 규모의 2층짜리 조립식 공장건물과 기계설비 등을 태워 1억3천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원료혼합장치에 화학약품을 넣는 작업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공장 관계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6일 오후 4시50분께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금강변을 달리던 조모(64·대전시 중구)씨의 무쏘 승용차가 10여m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강에 추락해 조씨가 숨졌다. 목격자 손모(34)씨는 경찰에서 “인근서 낚시를 하던 중 폭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차량 1대가 10여m를 굴러 떨어진 뒤 물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1시간여 만에 조씨와 물에 빠진 사고차량을 인양했으며,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0대미만의 여자어린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3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15일 아동 등을 상습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구속 기소된 이모(34)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전혀 항거할 능력이 없는 아동들까지 무차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등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비열한 범죄행위를 반복 자행해 죄책이 매우 중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고 있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19일 청주시 상당구 A양의 집에 들어가 A양을 성추행하는 등 지난 2월까지 10살 전후의 여자어린이 4명과 10대 소녀 등 여성 7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4일 김윤배 청주대 총장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청주상당경찰서에 고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8일 조합원 등 40여명이 청주대 본관에서 열린 ‘청소용역 노조‘ 고용승계 촉구 집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학교 측이 교수와 교직원 등을 동원해 조합원들을 막고 물리력을 행사해 2명이 상해를 입었다며 “이는 김 총장의 지시가 없다면 불가능한 일로 고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충북지부 등 충북도내 13개 단체가 가입해 있는 충북교육연대도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청주대는 10년 넘게 학교 미화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온 청소용역 노동자들을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려 하고 있다"며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기 전에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약속하는 것이 지금까지 청주대가 행한 반교육적, 반민중적 행태의 멍에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청주대는 도서관 앞 등에서 청소용역 노조 고용승계 촉구 집회 등을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 등 5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5일 이 경찰서에 고소했다.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 충주지소는 보호관찰을 기피한 A군(18)에 대한 형 집행유예를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충주지소는 2006년 5월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1년을 선고받은 A군이 그동안 상습적으로 가출을 하는 등 충주지소의 지도·감독에 불응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보호관찰 만료일을 앞둔 A군에 대해 검찰은 지명수배에 나섰으며, 검거될 경우 선고받았던 실형 6개월을 복역해야 한다고 충주지소는 밝혔다. 한편 A군은 지난 4월에도 집행유예 취소가 신청돼 법원의 선처로 풀려났었지만 5월 또 다시 보호관찰을 기피하고 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지법(법원장 김이수)은 오는 18일 법원 정원에서 ‘아름다운 가게’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아름다운 가게’ 청주지점과 협약서를 교환한 뒤 판사 및 직원들이 제출한 500여점의 물품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예정이다. 특히 마라톤 마니아인 김이수 법원장은 마라톤 장비를, 평소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하는 어수용 수석부장 판사는 축구화와 배낭 등을 내놓을 예정이며, 한국도자기는 이날 도자기 등을 판매한 뒤 남은 수익금 일부를 기증하기로 했다. ‘아름다운가게’ 행사는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로, 청주지점은 지난해 6월22일 문을 열었다.
충북대병원이 지난해 8월 중앙토지위원회의 수용결정으로 충북대로 소유권이 넘어온 개인사유지 3필지 2천044㎡(618평)의 부지와 건물 1개동 등에 대한 권한행사에 나섰다. 충북대병원은 소유권이 이전된 지 8개월이 되도록 병원이 권한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달 청주지법에 ‘건물명도 및 토지인도단행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로 현재 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병원입구의 또 다른 사유지도 원만한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행정기관을 통해 대집행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대병원은 사유지 확보가 이달 말이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질적인 사유지 확보가 완료되면 병원 내 사유지에대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다 부족한 진료지원시설을 신축한다는 방침으로 병원입구의 사유지는 환자들의 부족한 휴식공간을 감안해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사유지 소유자는 중토위의 수용재결이 부당하다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사유지 매입 후 정비를 위한 공사비까지 받은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법원의 강제대집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이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지역사회 보훈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천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에 합당한 서훈승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보훈교육과 미래세대 교육역량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도 약속했다. 진천군과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위해 적절한 시기로 판단하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2월 2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기념행사를 열어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 추진을 공식선언했다. 충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3월 10일 서훈승격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진천군의회도 같은 달 19일 이상설 선생 서훈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충북도의회도 3일 뒤 동일한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해 뜻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서훈승격추진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서훈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