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금강 디지털 보청기’를 운영하고있는 대표 이광직(34·옥천읍 장야리)씨가 수개월째 지역내 마을회관을 찾아 노인분들 대상으로 ‘무료 청력검사’를 하고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이광직 (금강 보청기)대표는 지난 3월 부터 현재까지 군서면 금천리·옥천읍가풍리·양수리 등 14곳의 마을회관을 찾아 노인들에게 ‘무료 청력검사’를 실시 했으며, 모두 200여명의 노인분들의 검사를 마쳤고 이중 70여명은 청력검사중 병원치료를 요하는 염증을 발견, 이 대표의 사비로 병원 치료까지 해드려 칭송이 자자하다.또 이 대표는 ‘보청기 무료 수리·점검’도 병행하고있어 농번기에 시내 대리점를 찾지 않고도 수리를 할수있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로 이 대표는 “아버님이 보청기 생활을 30년째 하고있다”며 “청력장애의 고통을 잘알고 있고,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때 시골에 살고 있는 노인분들이 사무실을 찾을때면 청력이 심하게 떨어 지는 것을 보며, 검사를 제때 받지 못해 병을 키워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또한 이 대표는 “1회 소모성이 아닌 체계적으로 봉사활동 계획을 다듬어가며 시골마을 노인분들이 청각장애가 없는 날까
시내버스의 급출발로 인해 다쳤다는 승객을 입원시킨 의료기관과 버스회사가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지난달 15일 대전방면에서 옥천으로 향하는 A교통의 시내버스를 탑승한 B모(여·50?옥천군 군북면)씨는 버스가 갑자기 출발하면서 부상을 입었다며 밤 11시께 옥천군 C의원을 찾았으며 25일째 입원을 하고 있다.그러나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진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버스요금을 내지 않은 손님과 운전기사의 사소한 시비일 뿐 사고와 관련이 없다”며 “이 의원이 가짜환자를 입원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A교통 노조 조합원들은 10일 오전 10시께부터 의원 앞에 ‘거짓 교통사고환자 입원 시키는 ××외과 몰아내자’는 등의 현수막을 걸어놓고 3시간 가량 의원 측의 처사를 비난하는 집회를 가져 인근을 지나는 주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또 “아무런 근거 없는 환자를 입원시키고 전치 2주 진단을 낸 환자를 25일이 넘도록 입원 시키고 있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나 의원 관계자는 “오히려 병원을 찾은 환자를 이유 없이 진료를 거부할 땐 ‘진료 거부행위’로 의사면허 정지도 될 수 있는 큰 문제”라며 “정당한 의료 조치를 이행
전국 최고의 묘목 단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옥천 이원면에서 조경·분재 사업에‘큰손’으로 알려지고 있는‘우먼 파워’가 있다.조경·분재는 남자들도 섣불리 손을 못 대는 분야다.분재는 특성상 세밀한 관리가 요구돼 습도·산소·영양분을 골고루 투여해야 하고 24시간 내내 온도를 맞춰줘야 해 전문 농업인들도 까다로워 한다.조경은 전문적 배치 기술은 물론 주택 환경과 색상까지 고려해 설치해야 하는 세심함이 요구된다.이러한 난관을 헤치며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연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성 CEO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원면 이원리에서 ‘동양조경·분재’를 운영하는 박길숙(여·39)씨가 그 주인공이다.박씨는 옛 서당마을(현 옥천군 구일리 서당골)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군남 초등학교와 옥천여중, 옥천상고를 졸업한 옥천 토종인이다.중·고등학교 때는 미술 솜씨가 뛰어나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휩쓴 경력도 있다.하지만 갑작스런 가정형편 악화로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고 건설회사 경리직에서 시작, 기획 분야까지 폭 넓은 경험을 쌓았다.박씨는 지난 1997년에 남편 이형석씨와 결혼해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박씨는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인근 농원에서 아르바이트
[충북일보] 충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청주오스코에서 '수소경제 포럼'을 열고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 토론을 했다. 이날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충북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어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