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포켓몬 고'가 대한민국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보다 6개월이나 서비스가 늦었는데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치 혼란스러운 현실 정국을 제압하려는 의도처럼 느껴진다.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게임 '포켓몬 고'는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열흘 지난 현재 포켓몬 고 사용자(다운로드 수)가 1천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있다.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의 인기는 한동안 시들했다. 하지만 포켓몬 고의 등장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국내 서비스 시작 이후 수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포켓몬을 잡기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과학자들 사이에도 포켓몬 고 열풍이 불고 있다. 포켓몬고의 인기 비결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과학자도 있다. 포켓몬고가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도 나왔다. 외출을 꺼리던 사람들의 습관까지 바꿨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도 많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크다. 외부 활동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게임 특성상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해 구제는 어렵다.
동방은 그를 쏘아보며 씩씩거렸다. "아무리 망가진 혼이라도 이렇게 주인 몰래 떼어가는 건 비열한 짓이에요!" 막 허리를 틀고 자리를 피하려던 샤프심이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동방의 턱을 손가락으로 찌르며 비아냥거렸다. "네가 뭔데 참견이냐·" "뭐, 저는 그냥... 사자로서... 양심에 어긋나는..." 샤프심은 얼버무리는 동방의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양심· 내가 살아야 양심도 지키지. 실적 못 채워서 퇴출되고 나면 어차피 무로 돌아가야 돼. 그때 가서 양심 찾아 뭣하게· 그 양심은 너나 잘 지켜." "그래도 그건 도덕적으로..." "이 자식이 뭘 믿고 까불어· 너, 아직 신참이라 뭘 모르는 모양인데 죽고 싶지 않으면 선배 하는 일에 나서지 마라." "그렇지만..." "이 자식, 이거. 건방이 하늘을 찌르네. 에이, 퉤!" 샤프심은 동방의 머리를 쥐어박고 가래침을 뱉었다. 그런 샤프심을 지켜보던 동방이 그에게 바짝 다가서며 따졌다.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들처럼 깜빡깜빡하는 이유가 뭔지 알아냈어요. 바로, 우리 사자들이 몰래 혼을 떼어가니까 정신줄을 놓고 살 수 밖에 없는 거죠. 사람들이 사는 동안만이라도 제대
[충북일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1일 전격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북지역은 곳곳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음성·괴산 "무너진 충북 첫 대통령 허탈" 음성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허탈해 하는 분위기다. 충북에서 최초 대통령을 배출하는 것 아니냐며 반기면서 지지를 하던 음성지역 주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반 총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박흥식 반딧불이 음성지회장은 "반 전 총장이 대권도전을 포기하더라도 반딧불이는 항상 반 총장을 따르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 이모(45)씨는 "반 총장이 대권도전을 포기한 것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안타깝고 향후 반 전 총장의 거취에 음성군민들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수 보궐선거 준비로 분주한 괴산군은 반 전 총장의 '대권도전 포기 발표'에 대해 '안쓰럽다'는 반응과 함께 불출마 선언이 괴산군수 보궐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고 있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는 "명예를 지키는 것이 아름답다"며 "반 전 총장이 대권에 도전하는 것과 포기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군수보궐선거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세상만사 돌아가는 것이 인생이고 삶이라지만 그 삶의 연속에서 오늘도 내일도 힘차고 화려한 발걸음을 걷는 이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약한 발걸음과 초라한 발걸음을 걷는 이도 마주하게 된다. 옛 선인들이 마음 깊이 새기며 걸어왔던 것은 초라하고 미약한 발걸음이 아닌 당당하고 깨끗하며 사뿐한 발걸음을 갈망했을 터. 세상사 축복 속에 태어난 아기는 참으로 약하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증명하듯 부모들의 보살핌 속에 무럭무럭 자라 온 집안 식구들의 환호와 감격 속에 첫걸음마를 뛸 것이다. 걸음걸이의 어원을 보면 '거름거리'(월인석보, 1459)는 '걷-+-음+걷-+-이'이며 사전적 의미로는 '걸음을 걷는 모양새'를 말한다. 이때 말하는 모양새를 통해 경쾌한 걸음걸이, 거만한 걸음걸이 등 수많은 걸음걸이로 분류된다. 요즘은 건강과 걸음걸이를 접목하는 11자 걸음, 팔(八)자 걸음, 안짱걸음 등 다양하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개체마다 각기 다른 걸음걸이가 존재하는데 걸음걸이가 우스운 동물들의 순위를 매겨본다면 요정펭귄, 시파카 여우원숭이, 목도리도마뱀이 걸음걸이가 대표적인 동물로 뽑히고, 최근 세간을 온통 뒤흔들고 있는 '말(馬)마 게이트'의 '말(horse)'의 걸음걸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의한 조기 대선이 가시화 되면서 개헌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실시된다면 선거전 개헌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유력 후보 중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가장 선두에서 개헌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설 명절 고향을 방문한 반 전 총장은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기 대통령의 경우 3년으로 임기를 줄여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치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개헌은 시대적 소명이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병폐는 그동안 역대 대통령의 비참한 말로가 이를 잘 증명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부하의 총에 맞아 최후를 맞이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은 수천억 원의 비자금 조성과 반란수괴죄로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됐다. 또 형 기환씨가 노량진 수산시장 운영권을 강탈해 구속됐고 동생 경환씨도 새마을본부 회장을 맡으며 공금 7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도 처사촌인 박철언 전 의원이 슬롯머신 업자에게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으며 본인도 거액의 뇌물수수죄 등으로 구속되는 비극을 맞았다. 김영삼 전
[충북일보]'충북에서 이겨야 이긴다'는 말이 있다. 오래된 대선 공식이다. 충북이 그동안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대권 예비후보들이 충북을 찾아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러나 충북이 얻은 건 별로 없다. 대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지역에 돌아온 이익이 없다. 한 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죽 쒀 남 주는 일'이 아니란 보장이 없다. 충북엔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중 KTX 세종역 신설에 가장 민감하다. 전 도민이 반대 투쟁에 동참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11월16일 민관정 공조협력을 기반으로 독립적 민간기구가 출범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란 이름의 이 비상대책위는 출범과 함께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사회, 경제, 종교, 문화 등 7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2월 중에는 충남·북도의회 의장 2명의 세종역 반대를 위한 입장 표명도 있을 예정이다. 각 기관·단체 회원과 관계자를 따지면 수만, 수십만 명이 세종역
교육을 가리켜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우리국민보다 교육열이 높은 민족도 없다는 말로 일컫기도 한다. 심지어 우리국민 5천만이 모두 교육전문가란 말도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는 편이다. 과거 우리국민정서는 군사부일체란 말을 염두하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과 극진함을 다하기도 했었다. 한편 우리국민들은 배를 곯더라도, 어떤 난관에 처할지라도 내 자식만은 반드시 가르쳐야 한다는 일념에서 부모들은 자신의 생애를 몽땅 희생시키더라도 내 자식 교육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일지라도 마다하지 않아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성싶다. 교단붕괴라는 비극을 맞고 있는 게 우리교육의 현주소다. 이점을 우리는 이미 기억 속에서 잊고 있는 듯하다. 뼈아픈 역사는 반드시 다시 되돌려 놓기 위해서라도 아무리 오랜 기간이 지났다 해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정치인들은 교단붕괴를 저질러 놓고 책임질 자세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전무하다. 혹시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은 모두가 자신이 전지전능하다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 심정일 때가 많다. 민주주의는 우리사회의 각 분야별 전문인들이 다 각기 자기의 역량을 다하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음이 장점이
2009년 조지 부시 대통령이 퇴임 연설에서 후임자 오바마를 가리켜 ' 그 자신이 이 땅의 지속적인 약속(가치)을 반영하는 역사를 가진 사람 '이라고 표현하며 신뢰를 보내었다. 2017년 오바마는 60%라는 성공적인 지지율을 업고선 그 신뢰에 답하며 미국의 새로운 전통을 세워 나갔다. 마지막 연설의 무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무려 600만원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마치 최고의 오페라 가수를 보려는 행사장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의 둘째 딸은 그 자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다음 날 과학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는 딸에 대한 배려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돋보이는 것은 훤칠한 키나 세련된 화술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국민들 각자의 생활을 존중해 주고( 비록 그것이 어린 아이의 생활일 지라도) 그것을 지켜 주기위하여 솔선수범 한다는 것이다. 60% 70%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과반수의 축복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후임자에게 따뜻한 신뢰를 보내며 연단을 내려서는 지도자를 정유년에는 꼭 만나고 싶다. 벚 꽃피는 시절에 뽑든, 뙤약볕 아래에서 뽑든 이번에는 다음과 같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후보들을 만나서 5년이 편
수운의 발달로 번성하던 옛 청풍은 제천에 철도가 건설되면서 모든 영화를 제천에 넘겨주었고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신은 쇠락한 청풍의 모습을 차마 보기가 어려웠는지, 아니면 수몰을 예고하려고 했는지 잠시 물속에 담가보는 시험을 한 것 같다. 1972년 8월19일의 대홍수로 강변에 위치한 청풍중고등학교는 철근콘크리트 2층 건물이라서 붕괴되지는 않았으나 1층 교실에는 책상 걸상이 뒤엉켜 둥둥 떠다녔고 운동장은 호수로 변했으며 한벽루의 기둥이 몇 십리 아래의 강 하류로 떠내려 간 것을 건져다가 복원했다고 한다. 마을의 흙집들은 무너져 내려 높은 지대에 터를 잡고 이주하여 새로 조성된 마을을 새마을이라 불렀다. 비봉산 아래와 읍상리의 높은 지대에 새로 조성된 마을은 새로 지은 집들이라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질서정연한 모습이 마치 북한의 시범마을인 대성리 마을을 연상시키곤 하였다. 마을에 살아남은 집들은 물에 빠진 생쥐 꼴이어서 정말로 가관이었다. 내부는 보수를 하고 살기는 하였으나 충주댐 건설 계획이 시작되면서 수몰지로 지정되어 수해 복구가 임시적 조치만 이루어지고 주민들도 수몰지라서 외부 보수를 하지 않다 보니 마을의 몰골이 천년 만에 발굴된 고대
평범한 생활을 하면 살아가는 시민들은 언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해서 112신고를 할까· 그리고 얼마나 긴급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신고를 할까. 일선 경찰관들은 비록 경찰관이 출동할 사안이 아닐지라도 혹시나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 최선을 다해 민원에 응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급변하는 치안 현장 속에서 안전한 사회 구현은 국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과제다. 해마다 발생하는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의 낭비를 돈으로 환산한 다면 얼마나 될까· 30여명 안팎의 경찰과 차량이 출동할 경우 200여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유된다고 한다. 전국에서 집계되는 허위신고를 년간 약 1천~2천건 정도로 가정한다면 약 20억~40억원 정도의 세금이 매년 낭비되는 셈이다. 얼마 전 식당에서 뼈를 씹어 치아가 흔들린 다며 출동을 요구하거나 아래층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연기가 집으로 들어온다며 해결해달라는 신고와 자동판매기 고장문의 전화연결이 안 된다는 신고와 자신이 딸을 죽였다고 휴대폰 유심 칩이 없는 전화기를 이용해 112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빈집에 문을 뜯고 들어가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황당한 신고사례 외 4건의 허위신고를 하다 잡혔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경찰청 자료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