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7.01.31 18:01:58
  • 최종수정2017.01.31 18:01:58

김창원

음성경찰서 112상황실 경감

평범한 생활을 하면 살아가는 시민들은 언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해서 112신고를 할까·

그리고 얼마나 긴급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신고를 할까. 일선 경찰관들은 비록 경찰관이 출동할 사안이 아닐지라도 혹시나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 최선을 다해 민원에 응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급변하는 치안 현장 속에서 안전한 사회 구현은 국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과제다.

해마다 발생하는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의 낭비를 돈으로 환산한 다면 얼마나 될까·

30여명 안팎의 경찰과 차량이 출동할 경우 200여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유된다고 한다. 전국에서 집계되는 허위신고를 년간 약 1천~2천건 정도로 가정한다면 약 20억~40억원 정도의 세금이 매년 낭비되는 셈이다.

얼마 전 식당에서 뼈를 씹어 치아가 흔들린 다며 출동을 요구하거나 아래층 식당에서 고기를 구워 연기가 집으로 들어온다며 해결해달라는 신고와 자동판매기 고장문의 전화연결이 안 된다는 신고와 자신이 딸을 죽였다고 휴대폰 유심 칩이 없는 전화기를 이용해 112신고를 해 경찰과 소방대원이 빈집에 문을 뜯고 들어가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황당한 신고사례 외 4건의 허위신고를 하다 잡혔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수도권에서만 112허위 장난신고 접수건수는 470여건으로 2014년도 1천860여건 보다는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허위신고 적발 처리 건수는 371건으로 2014년의 경우보다 265건 증가하였다고 한다. 경찰은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112신고 전화는 긴급범죄신고 이다'

최근 112신고를 접수하면서 제3자 위치추적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요즘은 남녀노소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IT)시대로서 112신고 앱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한 문자를 이용 112신고를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민편리의 한 면의 경찰력과 공권력이 낭비되는 요소가 반드시 있게 된다. 이러한 경찰력의 낭비는 민생치안의 공백을 불러오기도 한다.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 보지도 않고 바로 신고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나버리는 경우나 허위신고는 긴박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들의 安危(편안함,위태함)를 짓밟는 반사회적인 행위이기도 한 것이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허위 신고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고 있다.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형법상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돼 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천만원이하 벌금에 처해지며 경범죄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한 사안에 따라 민사상 손해백상 책임을 지게 될 수 도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근본적 처방이 될 수 없다.112 허위 장난신고 때문에 다급하게 경찰의 도움을 꼭 필요로 하는 우리가족 또는 이웃, 다중운집 공공의장소 등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적극 활용하여 공권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없도록 '112신고 전화는 긴급범죄신고다라는 112신고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김창원 / 음성경찰서 112상황실 경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