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제세(민주당, 청주흥덕갑)의원은 지난 17일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 '2011 충북중소기업인 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가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에서 벗어나 중소기업도 함께 상생하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의원은 이날 "현 정부는 대기업 위주의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대만과 유럽처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이루는 방안으로 정책을 전환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대기업의 불공정 하도급 등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야하며 중소기업이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풍토를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오 의원은 이날 청주시 분평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장애인학부모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장애아동복지지원법 제정과 장애인을 위한 단기시설 및 지원센터 건립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홍민기자
청원 출신 서규용(64·사진)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국회에서 열린다.민주당은 언론에서 서 내정자와 관련해 보도된 의혹들을 중심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서 후보자는 쌀직불금 도입을 차관시절에 주도한 분"이라며 "오늘 언론보도를 보면, 본인이 농사를 짓지 않고 불법으로 쌀직불금을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기가 막힌 일이다"고 말했다.같은 당 소속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인기 위원장도 이날 서 내정자의 쌀직불금 불법 수령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농사를 지었는지, 지으면서도 그 받은 과정 등을 살펴보는 것은 농식품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의 중요한 항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훈석 의원이 제기한 서 내정자의 자녀들에게 대한 집 담보 대출과 관련해 "빌려 준 돈이 증여인가, 또 부자간 차용증을 받고 돈을 빌려줬다고 하는 것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 종합적으로 장관의 도덕성 검증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EU FTA가 비준된 현 시점에서 새로 부임하는 서 장관 후보자가 실질적으로 개방시대 농정에 대응하는 자세와 의지가 있는지, 업무능력에 대한 검증
4.27 재ㆍ보궐 선거 승리 후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대표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대선 가상대결 결과, 박 전 대표가 손 대표를 큰 폭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야권 단일 후보' 46.4%, '한나라당 후보' 33.1%로 집계됐다. 야권단일화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불리하다는 분석이다.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2012년 대선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전 대표 50.3%, 손 대표 33.1%로, 박 전 대표가 절반 이상 득표하며 앞섰다. 박 전 대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손 대표를 앞섰다. 특히 대구ㆍ경북(62.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충청(58.4%), 강원(55.3%), 부산ㆍ경남(53.5%), 서울(53.1%) 순이었다. 손 대표의 지지율은 전남ㆍ광주(58.4%)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에서도 54.6%로 박 전 대표(전남ㆍ광주 22.2%, 전북 29.4%)를 크게 앞섰다. 내년 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는 야권에서 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대전 대덕'이 확정된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기초과학연구원의 캠퍼스형 분산배치계획은 법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국비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선택(대전 중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는 17일 "정부가 제출해 통과한 과학벨트특별법에는 캠퍼스라는 개념자체가 없기 때문에 국비를 지원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적 근거도 없는 캠퍼스 개념을 도입해 국가 예산을 편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탈락지역의 분노한 민심을 잠시 회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설사 정부가 편법적으로 캠퍼스 지원 예산을 편성하더라도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국비지원에 대한 법적 지원 근거 미비를 이유로 삭감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과학벨트 예산배정을 둘러싸고 또 다시 국론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권 원내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세부 지원계획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본원이 들어서는 대덕지역의 연구기반 조성사업비는 3천억원에 불과한데 반해, 경북지역의 연합 캠퍼스에 투자되는 연구기반 조성사업비가 4천억원이나 된다"며 "이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국회 홍재형(민주당, 청주상당)부의장은 17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인식에 대해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지 않아 대통령 자신의 폴리티칼 캐피탈(Political Capital, 정치적 자본)을 다 소진시켰다"고 밝혔다.홍 부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계에서는 신뢰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신뢰 문제가 사회적으로 굉장한 자본인데, 그런 소셜 캐피탈(social capital, 사회적 자본)까지 망쳐버리는 그러한 행태를 보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를 공약했지만, 당선 후 이를 번복하며 정치적, 경제적 자본인 '신뢰'를 잃었다는 지적이다. 홍 부의장은 "(과학벨트가)당초에 세종시로 가도록 되어 있었는데 이 정부가 기준을 만들어서 세종시는 처음부터 원천적으로 배제하도록 만들었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오기 정치로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의 정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과학벨트가 분산 배치(기초과학연구원 분원 설치)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과학계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것은 국제적으로 훌륭
충남출신 공직자 3명이 차관과 차관급 보직에 임명됐다.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국토해양부 제1차관에 청양출신 한만희(55)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을 내정했다.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에는 대전 출신 최민호(55)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을, 소청심사위원장에 천안 출신 박찬우(59)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을 기용했다. 이외 지식경제부 제1차관에 경북 경산 출신 윤상직(55) 대통령실 지식경제비서관, 2차관에 부산 출신 김정관(52)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옛 건설교통부 토지정책과장과 주택정책과장, 건설경제심의관,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의 대표적인 주택·건설 전문가로 손꼽히며 2009년 1월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에 임명돼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총괄해 왔다. 지난 2010년 8월 행복도시청장에 임명돼 세종시 건립을 진두지휘해 왔다.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주택 문제가 현재 큰 현안이기 때문에 주택 전문가를 선임했다"며 "세종시로 정부기관에 이전하게 되는데, 지방행정에 밝으면서도 여러 정부 부처와 유대를 할 수 있다고 판단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노영민(민주당, 청주흥덕을)의원이 17일 당 원내수석부대표에 임명됐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수석부대표로 노 의원에 대한 인준안을 박수를 통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노 원내수석은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와 향후 1년간 민주당의 원내를 이끈다.그는 이날 "총선 1년을 남긴 현 시점에서 우리의 원내 전략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우리당 정체성을 명확히 해 한나라당과의 차별성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며 "이런 당의 전략이 결실을 맺도록 원내대표를 돕고 의원들의 지도를 받아 성실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노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로 확정되면서 김 원내대표는 노 원내수석과 협의해 원내부대표단을 구성할 계획이다.다음은 일문일답. -김진표 원내대표가 원내수석부대표를 제안한 배경과 방식은.△김진표 의원이 원내대표로 확정된 직후에 바로 제안 받았다.원내 수석은 당의 정책 전반은 물론 정치현안에 대한 균형 감각이 있어야 할뿐더러 원내대표와는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데 김 원내대표가 그동안 같이 활동 했던 시기에 저와 호흡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제가 대변인을 하던 당시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을 맡아 최고위원회에 항상 같이 참석했고, 지식
정부가 16일 대전 대덕을 거점지구로 하고 청원(오송ㆍ오창), 연기, 천안을 기능지구로 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한 것과 관련 충북권 각 정당이 이해득실을 판단하는 등 정치적 셈법이 빨라지고 있다. 과학벨트 입지선정 결과에 따른 여론 향배가 내년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이 대부분 이행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송ㆍ오창이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선정된 것은 아쉽지만 수용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그동안 과학벨트충청권유치를 위한 전문가토론회, 대표최고위원, 정책위의장 간담회, 청와대 방문 등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의 역할을 다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입지선정과정 내내 (민주당 소속 이시종 지사의)충북도가 충북발전을 위한 차별화 전략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점, 충청권 유치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궐기대회, 장외집회, 천막농성 등 정치 투쟁화를 통해 과학벨트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점 등은 반드시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형님벨트 운운하면서 정치적 이슈화를 통해 총선과 대선에서 이득만 보려했던 세력들은 이런 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제2의 과학 진흥에 기여해서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 한국의 미래에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과학벨트 입지 선정 결과를 보시고 나서 과학벨트의 중요성과 취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