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감사원이 청주시 공무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청했다. A씨는 공금을 횡령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이 11일 발표한 '공공재정 부정지출 점검'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6년여간 기부금이나 공적 단체 자금, 세출예산 사업비, 지방보조금 등 4억 9천716만원을 횡령했다. 또 향우회 회비도 2천47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부금의 경우 공문서를 위조하고 청주시장 직인을 무단으로 날인해 청주시청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한 후 해당 계좌에 지급된 단체 기부금 1천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다. 또 자신이 관리하는 3개 공적 단체의 계좌 출금전표에 거래인감을 임의 날인하는 등의 방법으로 2억800만원을 횡령했다. 게다가 정당한 채권자의 계좌가 아닌 자신의 계좌 또는 자신이 관리하는 청주시청 명의 계좌에 사업비가 지급되도록 사실과 다른 지출품의 문서를 작성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계 2억5천401만원을 가로챘다. 여기에 A씨는 학생근로활동 사업과 우호도시 교류 협력 사업, 북한이탈주민 관련 사업을 담당하면서 해당 사업비 집행에 필요한 지출품의 등을 허위로 꾸몄던 것
[충북일보] 한때 청주시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렸던 복대동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공한지에 대해 청주시가 민관협력 개발사업을 추진했지만 이 사업을 추진할 마땅한 사업자가 없어 또다시 무산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는 지난달 사업참가확약서를 접수했는데, 사업에 응모한 사업자는 있긴 했지만 시가 제시했던 사업참여 조건인 컨소시업을 구성한 사업자는 없었다. 컨소시엄은 1개 사업체가 아닌 여러 사업자가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한 차례 사업을 추진하다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 사업을 접어야했던 수순을 되풀이하게 됐다. 시는 최근 건설경기가 악화됐고,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사업자들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내부 검토를 통해 추가 접수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컨소시엄과 공동 출자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 후 '온 가족이 즐기는 힐링공
[충북일보] 김종선 상당구청장이 11일 공사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해빙기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월오N1·월오N2) 2곳과 노후 교량(관정대교·신송교) 2곳, 충북재난안전체험관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현장을 살펴봤다. 김 구청장은 "해빙기에는 지반이 연약해져 지반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보수보강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사소한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산남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는 11일 산남동 분평계룡리슈빌아파트 경로당 등 어르신들을 모시고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산남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는 어르신들께 봄을 맞아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보내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곽한균·가은희 새마을남녀지도자회장은 "지역 이웃분들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어 주민 친화적인 산남동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남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산남동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매달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등 많은 활동을 펼쳤으며 2025년에도 이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통해 청주시정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QR코드가 인쇄된 건물번호판을 배부하고 이 QR코드를 통해 시정소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QR코드를 인식하면 청주시정소식, 청주시민신문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QR코드를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112, 119 구조요청 문자 발송 △은행, 통신사, 카드, 보험사 등 원스톱 주소변경 서비스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지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가 향후 축제·문화행사·관광 등 다양한 정보까지 포함해 시정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전태웅 지적정보과장은 "도로명주소QR을 통해 시민들이 청주시정 소식을 더욱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이와 함께 위급 상황 시 신속한 구조요청을 지원하고, 주소변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생활편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청주시는 지역 내 학교와 공공기관 급식 식재료로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 조성사업이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청원구 오창읍 구룡리 134-6에 위치한 기존 청주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저온저장고를 증축해 조성된다. 규모는 부지 9천932㎡, 연면적 4천533㎡로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한다. 이달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이며, 3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공공급식센터를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급식 식재료 안전성 확보 및 기획생산에 이어 적격 공급업체 선정, 공급단가 협의, 대금 정산 등 센터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공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5월 9일 청주시 생명누리공원에서 개최하는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황 작가는 영국왕립원예협회(RHS)에서 주관 110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 영국 챌시플라워쇼에서 금상을 3회 수상한 가든 디자이너이다. 2023년 챌시플라워쇼 쇼가든 부분에 출품한 '백만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A Letter from a Million Years Past)'로 금상을 차지했으며, 당시 박람회를 찾은 찰스 3세 국왕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황 작가는 2025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기업기부정원의 디자인과 시공을 맡는다. 이번 기업기부정원은 200㎡ 규모로 조성되며, SK하이닉스에서 질소산화물상쇄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한 123억원 중 1억1천만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 작가가 참여해 더욱 특별한 2025 가드닝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정원이 주는 위로와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청원구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5월 9일부터 11일
[충북일보] 청주시 보건소는 청주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요실금 의료비를 지원하고, 요실금 진단 후 필요한 의료기기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의료비 지원은 지난해부터 진행됐고 의료기기 대여는 올해 본격 시행된다. 요실금 의료비 지원은 60세 이상 요실금 진단자 중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요실금 치료 관련 △검사비 △약제비 △물리치료비 △수술비 등으로 발생한 본인부담금을 연간 100만원 이내 지원한다. 요실금 의료기기 무료대여는 나이와 소득에 상관없이 요실금으로 진단받고 요실금 의료기기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해당 의료기기는 식약처 허가제품으로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절박성 요실금을 치료하는 저출력광선조사기다. 가정에서 사용이 간편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여 기간은 약 3개월이다. 지원 희망자는 관할 보건소에 전화로 문의해 사업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뒤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방영란 청주시 상당보건소장은 "요실금은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함은 물론 건강과 삶의 질을 저하하는 질환"이라며 "요실금 치료지원사
[충북일보] 청주상당도서관은 그린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 도서관을 휴관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린 리모델링은 10년 이상 노후된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세계적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사업이다. 상당도서관은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신청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를 확보했다. 4월부터 창호 및 외벽 교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서관 휴관에 따라 해당 기간 내 자료실 도서 대출·반납, 무인반납기 이용, 도서 열람 등 서비스가 전면 중지된다. 방문 도서 대출·반납은 23일까지 가능하며 휴관 이후 도서 반납은 청주시립도서관 산하 타 도서관(청원·흥덕도서관 제외)에서 가능하다. 또한 휴관에 따른 이용자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은 11일 서원구 사직동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과 구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해빙기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사직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상 35층, 지하 3층, 연면적 35만3천557㎡ 규모이며 현재 지하 골조 공정이 진행 중이다. 구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공동주택 건축과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으로, 터널 및 도로 개설 공사가 한창이다. 이 시장은 현장을 둘러보며 지반 침하 여부, 흙막이 시설, 절개지 및 구조물의 안전성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해빙기 지반이 약해져 토사 붕괴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 전후 안전 교육과 기본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해빙기에는 예측하기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가 많아 철저한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라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겨울 동안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약해지는 해빙기를 맞아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저수지, 건설현장, 문화재 등 261개소의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