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성역화 작업이 추진된다.단재문화예술제전 추진위원회는 2015년 단재문화예술제전 20회를 맞아 단재 선생에 대한 성역화 사업과 북한에 남아 있는 선생 관련 사료 연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3일 윤석위 추진위 공동대표는 "추진위는 내년에 성역화 사업과 함께 북한이 소장한 선생의 사료를 연구할 수 있도록 민간단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선생의 묘소와 사당이 있는 청주시 낭성면 귀래리에 기념관을, 청주시가지에 교육관을 건립하는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북한의 인민대학습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재 선생의 유고와 육필원고를 확인하는 작업도 과제로 남아 있다.김승환 공동대표는 "북한에선 단재 선생 관련 사료가 많지만 북한 체제상 개설적 연구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의 협조를 얻어 북한에 있는 단재 선생 유고를 확인하고 목록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단재 선생은 지난 1962년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지만 지역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열악한 실정이다. 추진위는 오는 8일 오후 6시 충북도
영국 미스터리의 대표주자 아서 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가 있다면 미국 20세기 미스터리의 상징인 엘러리 퀸의 탐정소설 '열흘간의 불가사의'가 출간됐다.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으로, 미스터리 걸작들을 수없이 탄생시킨 저명한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다.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엄선해, 엘러리 퀸 재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있다.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지금까지 1차분 국명 시리즈 9권과 2차분 비극 시리즈 4권이 완간됐고 지난 5월 '재앙의 거리', '폭스가의 살인'을 시작으로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3차분부터는 미스터리 분야의 유명 번역가뿐 아니라 영미권의 권위 있는 전문 번역가를 맞아들여 충실하고 밀도 높은 번역을 선보인다. '열흘간의 불가사의'는 전체적으로 성경을 주요 모티프로 취하면서도 마치 한 편의 그리스 비극을 보는 듯한 비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욕망과 애증, 집착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안고 몸부림치다 결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가 이달 중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중국 칭다오(靑島), 일본 니가타(新潟)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에 공식 선정된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 내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다.사무국은 변광섭 전 청주시문화재단 부장을 사무국장으로 위촉하고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 6명으로 사무국 가동을 시작했다.이어 이달 중 문체부 추천 전문가와 지역인사 등 20여 명으로 조직위를 구성한다. 조직위원장은 당연직인 이 시장 외에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외부 전문가 1명을 위촉할 계획이다.공동 조직위원장으로는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청주문화원,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등 문화예술단체와 시민사회단체, 교육기관 관계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내년 2월 청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학술·전시·공연행사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 청소년 교류사업 등 3개 문화도시가 내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시는 직지, 세종대왕, 초정약수 등 지역문화 브랜드의 콘텐츠 개발과 함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중국
겨울철 책상 밑에 전기난로를 두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피부염은 물론 심하면 화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실내에서는 주로 난로나 히터를 사용하는데 과도한 난방기기 사용은 건조한 환경을 더 건조하게 만들어 여드름, 아토피피부염, 건선 등의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특히 직장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전기난로는 너무 가까이 두거나 장시간 사용할 경우 열성홍반이나 화상을 입힐 우려가 있다.◇난방기기 과다 사용…열성홍반 열성홍반은 피부가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43~47도 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생기는 홍반과 색소침착 현상이다.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는데 다리 부위에 나타나기 쉽다.열에 노출된 부위에 붉은 반점 모양의 병변이 생기고, 점차 고리모양이나 나선모양으로 홍반이 진행돼 혈관확장은 물론 갈색의 색소침착까지 생긴다.증상은 가렵고 화끈거리며 혈관이 늘어져 뱀 피부처럼 그물 모양의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난로 외에도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기매트를 고온으로 켜두고 장시간 사용하거나 핫팩, 온찜질팩을 한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랩탑 컴퓨터를 장시간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거나 자동차 히터를 켠 상태에서
충북여성포럼이 '학교급식조리종사자의 인권실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오는 4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2014년 6차 전체회의를 연다.충북여성포럼 인권복지분과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충북이 전국 최초로 학교무상급식을 시행해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이끌어 냈지만 무상급식 조리종사자들의 인권에 대한 조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다.토론회는 김진혜 인권복지분과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현장실태 영상을 시청한 뒤 김철홍 인천대교수가 '학교급식 노동자 건강권 현황과 작업환경 개선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이어 오선균 충북사회복지인권지원센터 팀장의 '학교급식 종사자 근무환경에 대한 학부모 입장', 이광희 충북도의회 의원의 '조리종사자의 안정적 지위와 처우개선'에 대한 토론과 강연구 대성초 조리사의 사례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돼 큰 인기를 얻었던 웹툰 '사춘기메들리'가 소극장 연극으로 재구성돼 청주아트홀 무대에 오른다.예술기획 팀플레이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웹툰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소극장 연극 무대의 특성으로 새롭게 재구성돼 순수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노래한다.웹툰 '사춘기메들리'는 지난해 TV 드라마 스페셜 4부작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얻었다.또 드라마 최초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7월) 좋은 프로그램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모집된 기성·신인 배우들의 연기가 제목에서 오는 느낌만큼 상큼하고 풋풋한 첫사랑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공연은 2~5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원, 중·고생 1만5천원이다./ 김수미기자
△청주 강서교회 부흥회청주 강서교회(목사 정헌교)가 3일까지 일산 한소망교회 류영모 담임목사를 강사로 부흥회를 진행한다.류 목사는 이날 부흥회에서 '보리떡 표적' '꿈은 이루어진다.' '큰 용사여' '복된 가정'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31-5004)△청주 기독교윤리운동 윤리부흥회청주 기독교윤리운동이 3일 청주 서문교회에서 윤리부흥회를 진행한다.이날 윤리부흥회는 '돈에서 해방된 그리스도인'이라는 주제로 '돈에서 해방된 교회' 저자인 박득훈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74-585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지난달 26일 면접전형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가를 신임 사무총장에 선정하면서 1일 서류접수가 마감되는 부장급 공모에 관심이 집중.재단은 경남 거제시문화예술회관장인 김호일씨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정해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등의 임용절차만 남겨둔 상황.현재 3급 부장직 공모를 두고 재단 안팎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일괄사표가 수리된 전직 부장 중 한명인 A모씨와 현재 재단에 몸담고 있는 차장급 B모씨, 전 재단 직원 C모씨, 이승훈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D모씨 등이 응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재단 관계자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간부진의 일괄사퇴를 겪은 만큼 선거공신 등 조직문화를 와해할 수 있는 소지는 멀리해야 한다"고 일침./ 김수미기자
민족 춤패 '너울'이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이야기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을 무대에 올린다.매년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를 춤극으로 표현해 온 너울은 지난해 '어머니의 바다'를 공연한데 이어 올해 다섯 빛깔 사랑을 그린 오방무를 선보인다.공연은 오는 5일 오후 5·8시 서원대학교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 작품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첫 만남의 풋풋한 설렘을 사랑으로 풀어내는 '봄'과 외형만 중요하게 여기는 인스턴트 같은 사랑의 단면을 삼각관계로 풀어내는 '여름'. 농촌총각과 베트남처녀의 사랑을 담은 '가을'.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장애인의 따뜻한 사랑인 '겨울'을 통해 설렘이 곰삭아 누룩처럼 농익은 사랑의 영원함을 춤극으로 선보인다.민족춤패 너울은 지난 1990년 청주에서 창단해 우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민중들의 삶과 애환 등을 해학적으로 풍자한 춤극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미기자
(사)한국무용협회 충북지회가 주최하는 2014 충북무용대상 시상식에서 청주시립무용단 김혜경(사진) 씨가 예술상을 받는다. 공로상에는 충북예술고 김재옥(사진) 교사가 선정됐다.충북무용대상은 예술과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큰 귀감이 되는 무용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예술상에 선정된 김씨는 제23회 전국무용제에 충북 대표로 출전해 '은상', '안무상', '연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그는 '매화잠(梅花簪)'이라는 창작무용 작품에서 충북 단양군(강선대)에 전래되고 있는 민속연희 두향제(杜香祭)를 바탕으로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했다.작품은 9개월간의 사랑의 해원과 화평을 기원하는 민중들의 마음다짐과 망자혼인의 넋 굿 형식을 다양한 무대기법으로 해석해 우리굿 우리춤이 갖는 동시대적 에너지를 보여줬다.공로상에 선정된 김씨는 공주사범대와 청주대 대학원을 졸업해 현재 충북예술고등학교 부장교사로 근무하고 있다.그는 예술과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후학 양성 등을 통해 지역문화 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써왔으며, 충북무용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