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근 불교계가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이 사회 각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충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불교가 갖는 장점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보은 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는 지난 9일부터 충북교육청과 교직원들을 위한 '행복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교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성순화 교육법을 익히기 위해서다. 앞서 법주사는 충북경찰청과도 협약을 맺어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오는 8월부터는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한 금연캠프도 벌인다.이와 함께 불교계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요도 늘고 있다. 불교계 연수기관인 한국문화연수원은 올해 세종시 기재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단순한 문화체험이 아닌 리더십 배양 등 기능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연수신청과 함께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연수신청도 함께 대폭 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전문가들은 "불교계가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추는 한편 이를 통한 포교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미기자.
며칠 전에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분양 받아왔다. 얼마 전까지 영동에서 살 때만 해도 마당이 넓어서 강아지를 몇 마리 키웠었고 새끼를 낳으면 인근에 사는 아이들에게 분양도 많이 해 주었다. 그 몇 마리 키우던 강아지들 중에는 털이 뽀얗고 흰 녀석이 있어서 이름을 '흰둥이'라고 붙여 주었었다. 청주로 이사 나오면서 아파트에 살게 되니 강아지들을 다 주고 왔다. 그런데 아들은 그 흰둥이를 잊지 못하고 애견샵을 기웃거리기도 하면서 흰둥이 닮은 개를 찾았었던 것 같다.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학창 시절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에 대한 추억이 떠올랐다. 그 강아지도 털이 하얗고 복슬거리는 강아지였다. 처음 보고 귀여워서 와리와리 하다가 이름을 촌스럽지만 '와리'라고 지었다. 학교 갔다오면 나는 '와리'와 함께 노는 것이 좋았다. 어느 날 아침 '와리'는 아버지를 따라 산책길에 나섰고 산에서 길을 잃고 돌아오지 못했다. 그것은 나에게 상당한 충격과 상처가 되었다. 심지어 내가 '와리'를 사랑해 주지 못하고 괴롭혔다는 자책감까지 들면서 우주와 '자연'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그 강아지를 소재로 글을 썼고 마침 학교에서 공모한 백일장에 그 글
[충북일보] △한동대 수시입학설명회개신교계 대학인 한동대학교가 30일 오후 7시 청주 복대교회에서 '2016 수시 입학설명회'를 연다(☏ 054-260-1796).△대한기독문인회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기독교인으로 구성된 문학단체인 대한기독문인회가 충북지역 초. 중. 고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문학작품 공모전' 열고 31일까지 '가족'이라는 주제로 시와 수필을 공모하고 있다.이에따라 대한기독문인회는 오는 10월 공모한 작품들 가운데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수상할 계획이다(☏ 010-8413-4384).△내적치유사역연구원 '제118차 세미나'내적치유사역연구원이 8월6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안성 사랑의 수양관에서 '제118차 세미나'를 연다.'내 마음 속에 울고 있는 내가 있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13개 과정의 내적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043-272-1761).△오송교회 어린이 영어성경캠프-오송교회가 8월3일부터 4일 동안 옥산 팔복수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꿈'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영어성경캠프를 연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오송교회 영어성경캠프에는 '반기문 영어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정민 학생의 영어 발표 시간도 마련된
[충북일보=청주] 올해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와 중국 칭다오시가 문화뿐 아니라 경제, 관광 분야까지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칭다오 문화주간인 지난 23~25일 칭다오시를 방문해 장신치(張新紀) 시장과 지아오롱취앤(焦永泉) 칭다오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다양한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이 시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장신치 칭다오시장과의 면담에서 "올해 말로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이 종료돼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자"고 제안했고, 이에 장신치 시장은 "청주시의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며 "문화예술 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분야 교류도 확대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25일 지아오롱취앤(焦永泉) 칭다오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청주공항과 칭다오공항간 직항로 개설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양 도시가 서로 손잡고 정기노선 개설 등 교류사업을 펼쳐 나가자"고 약속했다.이 기간 동아시아문화도시 칭다오 문화주간을 맞아 청주지역 회화작가 20명이 현지에서 수채화전시회와 사진전시회에 참여했고 청소년동아리(청주농고 사무놀이)와 지역 예술단체(씨알누리)가 개막공연을 통해 청주의 문화를 알리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충북일보] ◇공연△4회 훼밀리 앙상블연주회=30일 오후 4시 청주아트홈(문의 010-5484-9160).△M&C뮤직 청기 연주회=8월2일 오후 2·6시30분 청주아트홀(문의 010-3236-0396).△청주시립교향악단 팝스콘서트=8월6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문의 043-201-0962).△동화 선녀와 나무꾼=8월7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문의 043-221-5801)△퍼포먼스 가족뮤지컬 '피노키오'=8월9일 낮 12시·오후 2·4시 청주아트홀,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A석 1만1천원(문의 010-4272-0002).◇전시△백곡 김득신 서예전=8월12일~16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문의 043-221-4445).△민화 기획전=8월17일~2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문의 043-221-4445).△제1회 내마음으로 느끼는 캘리그라피=8월13일~17일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문의 010-5090-9936).△청주 한국화 전시=8월20일~2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문의 043-211-4643).
[충북일보] 충북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하는 2015년 '충북민족미술·아트페스티벌'이 오는 8월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인류의 촉각'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충북을 비롯해 전국의 작가 34명이 참가해 평면, 입체, 설치 등 모두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확장된 예술 공간에서 작가는 어떻게 예술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지 예술가를 '인류의 촉각'으로 본다.현실의 자양분을 실체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확장된 세계는 전 지구적 공간과 인터넷의 가상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는 '바깥사유', '숭고', '까다로운 주체' 세 개의 콘텐츠로 구성된다.작가로는 고경일, 권명희, 김경섭, 김기현, 김두성, 김만수, 김병택, 김수범 김수영, 김영훈, 김이동, 김재석, 김태덕, 김화순, 류성환, 박영균, 복기형, 사윤택, 손순옥, 송일상, 양미경, 양상용, 윤종석, 이김천, 이사범, 이상권, 이진우, 이호훈, 이홍원, 임강휘, 조정태, 진창윤 탁영호, 홍덕표 작가가 참여한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딩아돌하문예원 이사장인 박영수(77)수필가가 자화상을 담은 수필집 '개똥모자에 핀 구름꽃(수필과비평사)'을 펴냈다.지난 2008년 수필집 '땅 한 평 책 한권'을 출간한지 8년 만이다.박 이사장은 "내게 수필쓰기는 자화상 그리기이자 내 안의 나찾기, 소중한 인연을 가꾸는 정 쌓기와 같다"며 "이번 수필집은 '나는 무엇을 남기고 갈 수 있을까' 고뇌하다가 털어 놓은 박아무개의 삶의 이야기로 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수필집에서 신변잡기부터 문화비평, 칼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필을 통해 '내 안의 나 찾기'와 '소중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수필집은 제1부 '수필산에서 부르는 노래-자화상 수필', 제2부 '웃자고 하는 말-해학적 수필', 제3부 '물위에서 바둑 두기-손바닥 수필', 제4부 '으능나무의 전설-인연이야기', 제5부 '돌체시대의 추억-추모의 글'로 구성돼 있다.그는 수필예찬과 함께 청소년 시절 꿈꾸던 문학의 길을 함께 하고 있는 축복과 같은 친구들, 황혼녘에 시 전문계간지 '딩아돌하'와 만나게 된 사연, 아호 효송(孝松)에 얽힌 이야기,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또 세정 황의순 여사, 현포
[충북일보] "부엉이 부부 한 쌍이 밤나무에 앉아 있다. 그 눈빛에서 경계심이 뿜어져 나온다. 부엉이가 방귀를 뀌면 가을이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을 어른들은 부엉이가 이웃마을보다 먼저 우리 마을을 찾아와 방귀를 뀌어주길 바랐나 보다."무대미술가이자 동양화가인 민병구 작가가 '화실의 일상과 기억속의 풍경'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청주시와 세종시에서 각각 열리는 개인전은 오는 30일부터 8월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2전시실, 8월3일부터 7일까지 세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민 작가의 작업실은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있다. 해가 지고난 뒤 온통 풀벌레 소리가 가득한 작업실에서 사색에 잠기며 때로는 어린시절 동네 어르신들로부터 들은 부엉이와 관련된 속설을 작품 소재로 삼아 작업했다.그는 "어렸을 때 마을 어른들이 부엉이 방귀에 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웃마을보다 먼저 우리 마을을 찾아와 방귀를 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만큼 가을이 일찍와서 오곡과실이 빨리 익으면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했던 그 때 수확의 기쁨을 빨리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 일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981년 처음 붓을 잡았던 그는 수강료를 마련하기 어려워 독
[충북일보] 충북예총 신임 사무처장에 이상현(59·사진) 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장이 선임됐다.충북예총은 26일 이 전 청주문화재단 부장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신임 처장은 청주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나와 러시아 페트로자보스크 국립음악원(합창지휘 전공)을 졸업했다.이후 5년간 음악교사와 공군사관학교, 청주대에서 강사로 활동했다가 청주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오페라 '직지' 추진위원회 사무국장,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장으로 13년간 활동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2일 본보 회의실에서 '2015년 7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신순애(TMI 대표),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육경애(증평도서관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위원이 참석했다. ◇ 윤건영 위원장"지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역사적 상상력을 넓힐 수 있는 지면이 많아지고 있다. 사료를 근거로 역사적 고찰을 하거나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당면 문제에 대한 분석을 담아 독자에게 고도의 지적 탐구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 메르스 사태에 대한 마무리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 교육 관련 기사도 타 신문에서 접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보도돼 충북일보만의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준환 위원"긴급진단 시리즈들이 눈길을 끌었다. 충북일보가 '충북, 중증외상센터 유치'에 관한 기획보도를 통해 외상센터 유치에 관한 여론을 공론화했고, 충북대병원이 중증외상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충북일보] '충북에서 이겨야 대한민국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또다시 통했다. 충북이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해온 전통이 이어졌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인은 1천728만7천513표를 받아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8.27%p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 후보는 1천439만5천639표를 얻어 득표율은 41.15%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에 그쳤다. 이 당선인은 도내 14개 시·군·구 중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청주시 4개 구(區) 등 8곳에서 김 후보를 이겼다. 충북은 이번 대선까지 9차례 내리 당선인을 맞추며 '민심의 바로미터'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통령 직선제가 치러진 1987년 13대부터 21대까지 충북 1위가 대권을 거머쥔다는 공식이 깨지지 않은 것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13대는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의 충북 득표율이 46.89%, 14대는 김영삼 민주자유당 후보가 38.26%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에 선출됐다. 15대 대통령에 뽑힌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충북에서 37.43%를 득표해 1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21대 대통령 선거 각 정당 후보들이 충북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후보들마다 충북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지만 정작 충북도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고, 원하는 공약들은 빠졌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복합쇼핑몰 유치가 거론되고 있다. 일례로 인구 100만명 특례시를 향해 발전하고 있는 대도시 청주에는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케아,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다. 같은 충청권인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에 관련 시설이 대거 포진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 39만명의 세종시는 코스트코가, 인구 66만명의 천안시에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운영중이다. 대전시는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영업하고 있다. 청주에는 현대백화점 충청점 한 곳만 대형 쇼핑몰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는 정도다. '사기업의 투자를 대선 후보들이 공약으로 삼을 수 있겠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공약으로 채택한 전례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022년 대선 과정에서 후보 시절 자신의 공약 중 "광주에 복합쇼핑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