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오늘부터 3일간 제천서155만 충북도민의 화합잔치인 제48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오후6시 제천 종합운동장에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15일까지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체전은 충북도내 각 지자체에서 육상, 축구 등 24개 종목(정식 20, 시범 4)에 3천81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제천과 단양 등 25개 경기장에서 시.군 대항전 형식으로 펼쳐진다. '청풍명월 한방체전 함께하는 도민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체전은 지난 11일 청주 밀레니엄타운에서 채화된 '천년의 불'과 월악산 영봉에서 채화된 '영봉불', 청풍호에서 채화된 '청풍호의불'이 13일 제천 자양영당에 모여 '호국의불'로 합화된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의장대와 고공낙하 시범, 야간 개회식에 맞는 영상과 레이저 멀티미디어쇼, 제천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특수효과인 청룡과 워커커튼 쇼가 펼쳐진다. 가장 관심을 모으면서 철조한 보안속에 펼쳐지는 '성화점화'는 개회식 하이라이트로 떠오르고 있다. 합화된 성화 호국의 불은 제천지역 8개 읍면을 차량으로 순회하고 제천시 보건복지센터에 도착해 주경기장인 제천종합운동장으로 봉송된다. 시내 도심을 통과하는 성화봉송 행사는 7개 구간
속보=석면추방네트워크가 학교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돼 충격을 주었던 제천 수산초중학교의 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조성된다. (본보 2월 12일, 13일, 16일 1면.2면)교육과학기술부와 충북도교육청은 12명으로 석면자문단(석면관련 전문교수 4명과 시민단체 2, 지역인사 3, 관계부처 3명)을 구성해 26일 제천 수산초중학교와 폐광산 등을 방문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개선안에는 △학생들의 운동장 접근차단 △비산방지 조치 △학교시설개선 △향후 개선방안 마련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자문단은 수산초중학교의 다목적운동장의 개선을 위해 인조잔디와 육상트랙을 조성하고, 석면실태조사와 매뉴얼 개발, 다목적 농구장 조성, 유치원 놀이터에 탄성고무바닥을 설치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10억4천429만원을 충북도교육청에 지원해 수산초중학교의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자문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직 석면과 관련한 사례가 없어서 석면이 검출된 운동장의 시설개선을 위해 특별교부금을 지원키로 했다"며 "학생들이 석면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수산초중학교의 운동장 등
지난 13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마비된 가운데 16일 건설노조와 버스업계가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충북도내에서도 수송과 물류, 공사대란까지 우려되고 있다. #화물업계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소속 조합원 800여명은 지난 13일 총파업에 들어간후 충북도내 곳곳에서 거리선전전을 펼치며 파업투쟁을 이어가 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육로수송이 마비가 되면서 수송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의 경우 평소 일일 250~300대의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가 운행됐으나 파업 첫날은 BCT 30대만 운행돼고 둘째 날부터는 아예 운행이 멈췄고, 성신양회 단양공장도 하루 300대 이상 출하량에서 파업 첫날인 13일 오전 18대를 제외하고는 들어오는 BCT가 없어 이날 오후부터 현재까지 상차장 운영이 전면 중단된데 이아 레미콘 생산 중단되고 있다. 4개 시멘트 제조사의 매출차질 규모는 하루 11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건설업계16일부터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덤프, 레미콘, 굴착기)도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사현장 대부분이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소속 조합원 1천300여명은 표준 임
[충북일보]최근 충북지역에서 분노범죄가 잇따르면서 개인이 외부 자극을 통제할 수 있는 심리적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분노범죄는 어떠한 상황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충동적,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분노범죄를 저지른 이들은 "화가 나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일 청주시 오송읍의 한 길거리에서 7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본인을 무시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다 아랫층 이웃이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한 60대가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이웃에게 콩기름 등을 들고 찾아가 방화위협을 하기도 했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선거 현수막을 찢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16일 괴산의 한 길거리에서는 70대 남성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현수막을 찢었다. 당시 이 남성은 "현수막의 문구를 보니 화가 치밀었다"고 진술했다. 최근 몇 달 사이 끊이지 않는 분노범죄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개인의 가치관 충돌과 사회적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은 현행 택시 요금 수준이 과다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청주지역 택시요금은 기본요금이 4천원으로 책정돼있지만, 이 요금이 비싸다고 평가했다. 청주시가 시민 2천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택시요금 수준에 대해 '비싸다' 혹은 '매우 비싸다'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전체 75.8%에 달했다. 반면 '매우 싸다' 혹은 '싸다' 라고 답한 응답자는 1.2% 밖에 되지 않았다. 시민들이 택시를 1회 이용할 때 얼마만큼의 요금을 지출하는 지 묻는 항목에서는 5천원에서 8천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1.2%로 가장 많았고, 8천원에서 1만원 미만이 37.6%, 1만원 이상이 18.8%로 뒤를 이었다. 기본요금인 4천원 정도만 지출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5%에 불과했다. 더욱이 시민들은 택시서비스에 대한 불만사항 중 두번째로 '요금과다'를 꼽을 정도로 현행 택시요금 체계가 상대적으로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첫 번째 불편사항으로는 '택시를 잡기 어렵다'였다. 택시 서비스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불만족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26.3%였고, '만족'이라 답한 응답자는 23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