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은행의 대(對)고객 영업 마감시간을 3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을 비롯한 시민들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금융노조 홈페이지(http://kfiu.inochong.org) 자유게시판에는 국민들의 불편은 개의치 않고 업무편의만 생각한다, 상대적 박탈감에 울분이 쌓인다는 반응 등 항의글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시판 ID ‘채환철’은 “다른 직장인들은 훨씬 적은 월급으로 오후9시에서 10시까지 일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오후8시까지 주5일 근무하는 것이 뭐가 힘들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ID ‘LOB13’은 “이번 단축방안 추진은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을 받으면서 업무시간까지 단축해 불평 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포털사이트에도 금융노조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zzellystick’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업무량이 많으면 인원을 더 채용해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ID ‘근본적인 개선’은 “은행원들 업무마감하고 나서도 업무에 시달리는 것은
지난 2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이우석)가 내놓은 ‘2월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2천133억원 증가, 2월말 현재 잔액은 20조6천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수신의 경우 대학등록금 수납 및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 특판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모두 늘어나면서 전월 감소(-2천677억원)에서 증가(+1천708억원)로 전환됐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신탁계정의 증가규모가 줄어들고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상호금융이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섬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279억원→+424억원)됐다. 이와 함께 2월 중 여신도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천449억원이 늘어난 17조1천205억원을 유지하는 등 전월 감소(-251억원)에서 큰 폭의 증가로 반전됐다. 은행 여신의 경우 산업대출이 설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가계대출도 학자금대출 및 아파트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크게 확대(+94억원→ +1천550억원)됐다.
지난해 출시 10년을 맞이한 국내시장 1위 담배 브랜드 ‘에쎄‘가 올해도 여전히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시장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KT&G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외시장에서의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국내에서 에쎄는 52억300만개비가 팔려 전체 판매량 145억3천600만개비 중 35.8%를, 해외에서도 18억200만개비를 수출, 전체 수출물량 60억2천300만개비 중 30%를 차지했다.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국내시장에서의 판매량과 2001년부터 시작된 해외시장에서의 수출물량을 합하면 모두 1천506억7천200만개비를 기록했다. 에쎄는 발매 당시 국산 최초의 초슬림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2~3%대의 판매점유율을 목표로 출시됐으나, 발매 5년째인 2001년 13.1%로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했다. 또한 이듬해인 2002년 20.3%를 기록, 20%대의 돌파에 이어 2004년 30.2%를 기록해 순식간에 30%대에 안착했다. 이러한 추세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31.3%(2005년)→34.7%(2006년)로 증가해 온데 이어 올 1분기에는 35.8%를 기록 40%대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연간 2조2천500억원 규모의 충북도 예산을 2년간 관리할 충북도 금고 선정을 6개월여 남겨두고 금고 유치를 위한 농협과 신한은행의 물밑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10년째 도금고를 운영해오고 있는 농협의 ‘아성’에 향토은행인 충북은행을 합병한 조흥은행을 인수하면서 연고권을 명분으로 신한은행이 ‘도전장’을 내민 양상이다. ♣ 농협 농협은 도금고 특성상 시.군별 점포를 갖춰야 하고 각종 지역발전 기부금 납부 등 지역사회 공헌도에서 타 금융기관이 따라 올 수 없다며 ‘수성’에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신한은행은 외형상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지만 특정 금융기관 독식에 대한 견제 심리와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울 경우 ‘탈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청주시금고 유치전에서 신한은행과 맞붙어 수성에 성공한 농협은 도금고 유치전이 오히려 청주시금고 유치전보다 수월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도금고 특성상 시.군별 점포를 갖춰야 하는데 점포(중앙회 26개.조합 224개 등 총 270개)면에서 농협을 따라올 금융기관이 없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또 그동안 도가 추진해 온 사업에 적극 협조하며 스킨십을 강화해 왔고 지역발전 기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는 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농업 분야에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농협은 이에 따라 정기호 경제부본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한미FTA-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으며 대응 방안 수립, 농민 지원대책 강구, 농업 관련 피해보상 대책 건의 및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강화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판매사업 확대를 통한 유통사업 내실화를 추진하고 친환경농업 생산 및 유통체제 구축, 연합마케팅사업 활성화 추진, 친환경자재 공급 확대를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지원 강화 등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어려운 축산농가 지원을 위해 ‘청풍명월 한우’ 광역브랜드사업을 6개 축협, 600여 농가로 확대 운영하고 쇠고기 이력시스템제도 도입, 축산분뇨를 이용한 자연순환농업 추진, 우리 농축산물 이용하기 운동 전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한미FTA협정에 따른 농축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관세철폐에 따른 수입증가로 국내 곡류와 과수, 축산물 등 대부분의 농업분야가 개방되어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쇠고기를 비롯한
KTF는 KBS와 함께 업무 제휴를 맺고 올 하반기부터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통해 방송형 증권 서비스, 전자상거래 서비스,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방송형 증권 서비스‘를 통해 KTF 가입자는 지상파DMB망을 통해 제공되는 개괄적인 종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종목의 상세정보 및 거래기능 등의 양방향 서비스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상파DMB를 통해 시청하던 프로그램에 노출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이동통신망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방송형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고주는 원하는 정보를 각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지상파DMB망 및 이동통신망을 통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크로스 미디어 방식의 ‘방송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바나나 모양으로 구부러진 휴대전화가 나왔다. LG전자(대표 남 용)는 5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통화의 편의성을 높인 ‘바나나 스타일폰(모델명 LG-SV2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선형의 슬라이드를 적용해 통화할 때 휴대전화가 얼굴 윤곽을 따라 밀착된다. 뒷면은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손으로 쥘 때 안정감이 높다. 또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소리나 진동뿐 아니라 양 옆면의 오렌지색 램프가 반짝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숫자 키패드 부분에는 은은한 라벤더향을 입혀 다양한 감각적 만족을 높였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바나나 스타일폰은 수업이나 영화관람 등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 동안 자동으로 무음이나 진동으로 설정되는 자동에티켓모드를 채용했다. 130만 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영한.한영사전, 지하철노선도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내장했다. 가격은 30만원대에 판매된다.
도내 건설업계가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맞물리며 고사위기에 처한 가운데 신영의 대농지구 ‘지웰시티’ 복합단지 공사현장에 “지역업체 참여만이 대안”이라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와 지역 건설업계가 지웰시티 1차 시공사 (주)두산산업개발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요구하고 있지만 두산은 “동등한 입장에서 입찰 참여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청주시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신영의 지웰시티는 37∼45층에 이르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2천164세대(1차)로 공사 금액만 1조3천억원대에 이르는 도내 아파트 단일공사 규모 사상 최대라는 것. 때문에 청주시와 지역 건설업계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고사위기에 처한 지역 건설업계를 위해 두산 측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칼자루’를 쥐고 있는 두산은 사실상 요지부동이다. 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충북도와 청주시, 신영 등에 지웰시티 건설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수 차례 제기했다”며 “특히 협회는 두산 측에 최소 40% 이상의 지역 건설업체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