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15일 과수농가를 방문해 이상저온에 따른 과수농가 꽃눈 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진 이상 저온과 강풍으로 인해 과수농가의 피해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최 군수는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관계 공무원들과 마로면 갈평리의 복숭아 재배 농가와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저온 피해 상황을 살폈다.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상의했다. 최 군수는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가의 저온 피해에 대비해 관련 부서는 합동점검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최 군수의 지시에 따라 군은 스마트 농업과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냉해 현황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신희윤 군 기술보급과장은 "배 재배 농가의 20% 정도가 꽃눈 피해를 보았고, 사과 재배 농가는 현재 개화 중이라 개화 뒤 피해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강풍과 이상기온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현장점검에 더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문화원은 18~19일 보은문화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장안면 일원에서 '20회 보은 동학제'를 개최한다. '보은 동학'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그 뜻을 되새기는 행사다. 이번 '보은 동학제'는 첫날인 18일 132주년을 맞이한 '보은 취회'의 역사와 가치를 기리기 위해 속리초등학교에서 열리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 '보은 취회'는 1893년 3월 11일부터 4월 2일까지 동학군들이 보은군 장안면에 머물며 동학운동을 정치 변혁운동, 사회운동, 대중운동, 민족운동으로 승화한 일을 말한다. 같은 날 보은문화원 광장에선 동학 사료 전시회, 동학 장승 깎기 체험, 민속 체험장, 청소년 동학 백일장, 퀴즈 한마당 등 동학 정신을 몸소 체험하고 계승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에선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가 동학을 주제로 한 역사 콘서트를 개최해 보은 동학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둘째 날인 19일은 북실 전투지 순례에 이어 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원불교 충북교구 주관으로 천도재를 지낸다. 이어 천도교 중앙총부가 단 아트 컴퍼니의 식전 공연 등으로 꾸민 131주기 보은
[충북일보] 영동군은 '영동 감 고을 감 산업 특구'를 2027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감 고을 감 산업 특구'는 지난 2007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최초 지정된 뒤 2016년 1차 계획 변경을 통해 2021년까지, 2021년 2차 계획 변경으로 2024년까지 연장했다. 이어 군은 지난해 10월 3차 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2027년까지 특구 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특구 면적은 기존과 같은 42만2천㎡를 유지한다. 전체 사업비는 기존 314억 원에서 366억 원으로 늘었다. 군은 특구 운영 연장을 통해 곶감 주산지 조성, 감 가공단지 조성, 감을 활용한 천연염색 사업 육성, 감 축제 개최와 대도시 판촉 행사, 영동 감 홍보사업, 영동 감 클러스터 조성 등 6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특구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옥외광고물 관리법, 도로법, 농지법, 식품위생법 등에 따른 규제 특례도 기존과 같다. 군은 지난해 3천292 농가에서 6천146톤의 생감을 생산해 123억 원의 농가 수익을 냈다. 곶감은 2천116 농가에서 9천218톤을 생산해 833억 원어치를 팔
[충북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동군협의회(회장 박우양)는 16일 영동군 노인대학에서 노인대학 수강생과 자문위원,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통일 시민 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시민 교실은 통일에 관한 지역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열렸으며, 이수석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통일과 국제평화센터장이 1강좌를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 대내외 정세와 통일'이라는 주제로 분단체제 속 대한민국의 평화와 발전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2강좌는 북한 이탈 주민이면서 통일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김소연 씨가 '소통해야 통일'이라는 주제로 생생한 탈북 경험과 통일에 관한 개인적 생각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통일은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평화통일이 아니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라며 "지역민 모두가 평화통일의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옥천 영동지사(지사장 김상우)는 15일 내 고향 물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영동군 학산면 봉소리 봉소 저수지 주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옥천 영동지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2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저수지로 흘러든 낚시용품, 병, 캔, 플라스틱, 일용품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옥천 영동지사는 안전사고 예방과 저수지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수시로 펼쳐왔다. 옥천 영동지사는 앞으로도 저수지 오염물질 유입 차단과 제거를 위해 관내 저수지 주변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지속해서 벌일 방침이다. 김 지사장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원천인 농업용 저수지의 수질 보호와 더불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최재형 보은군수가 15일 저 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 보건복지 인재원이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릴레이 방식으로 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최 군수는 이날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선언문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로부터 지목받았다. 최 군수는 다음 참여자로 송기섭 진천군수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군은 생활 인구 증가를 위해 정이품 군민제도를 운용 중이며, 생애주기별 전 연령층의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온-누림 플랫폼'도 올해 준공한다. 최 군수는 "인구문제는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면한 중요 과제"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군내 노후·위험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 민관합동 집중 안전 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건축물, 숙박시설, 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 사고 발생 우려 시설 74곳의 안전시설을 점검한다. 주민이 직접 점검을 신청한 생활 밀접시설도 포함했다.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점검한다. 군은 안전관리 자문단과 건축사, 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의 참여로 전문성을 높이고, 열화상 적외선 장비를 탑재한 드론 등 첨단장비를 투입해 정밀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정, 음식점, 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 안전 점검표'를 제작·배포하고, 안전보안관·자율방재단 등과 캠페인도 벌인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 민간 전문가, 주민이 함께 생활 속 위험 요인을 꼼꼼히 살피겠다"라며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 있는 ㈜성화휀스(대표 강성진)가 지난 14일 영동군청을 방문해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성금 500만 원을 정영철 군수에게 전달했다.
[충북일보] 보은군은 2025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애초 예산보다 305억 원 증가한 5천415억 원으로 확정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애초 예산보다 263억 원(5.55%) 증가한 4천996억 원, 기타 특별회계는 42억 원(11.29%) 증가한 419억 원이다.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한 세외수입 28억 원, 지방교부세 69억 원, 국·도비 보조금 등 증가분 43억 원, 2024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 세계 잉여금 등 보전 수입 증가분 165억 원으로 짰다.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소상공인의 경제활동과 지역경제 위기 극복, 군민 불편 해결을 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둬 예산을 편성했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소상공인 경영개선지원사업 1억5천만 원 △먹자골목 주차장 조성공사 2억4천만 원 △취약계층 생활 불편 기동수리반 운영 2억2천만 원 △보은읍 시가지 주차장 조성 6억5천만 원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 운영 38억5천만 원 △보은군 연어류 스틸헤드 양식화 사업 6억5천만 원 △양념 채소 스마트팜 재배시설 건립 20억 원 등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본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흡연과 음주 예방 교육을 한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20곳에 다니는 479명, 초·중·고 14곳에 다니는 학생 3천118명 등 모두 3천597명이다. 군 보건소는 해당 교육기관에 흡연과 음주 예방 전문 강사를 파견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할 방침이다. 3~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높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형극과 마술쇼도 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론 흡연·음주 예방 교육, 도전 금연 금주 골든벨, 토크콘서트 등을 연다. 강은주 건강관리과장은 "아동·청소년기는 평생을 좌우할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그림같이 알록달록한 색의 조합이다. 뽀얀 크림 사이에 여러 과일의 단면이 보인다. 양손의 엄지와 중지를 모아 만든 동그라미만큼 커다란 크레이프 롤이다. 한 조각씩 그릇에 가지런히 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겨우내 가장 많이 들어가던 딸기는 더워진 날씨를 따라 생망고에 주인공 역할을 넘겨줬다. 크레이프롤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난 카페 포하다. 크레이프롤은 이연주 대표가 카페를 시작하면서 꼭 만들고 싶었던 디저트다. 제철 과일을 꼬박꼬박 챙겨온 연주 씨는 과일을 즐기는 않는 이들에게도 과일 맛을 전하고 싶었다. 애써 과일을 찾아 먹기 힘든 사람도 쉽고 맛있게 먹을 방법을 고민했다. 공간의 색채부터 소품까지 공들여 꾸민 자신의 카페에서 계절마다 달라지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를 소개해보기로 했다. 맛은 물론 예쁜 모양을 갖춘 흔치 않은 메뉴를 찾다 결정한 것이 크레이프 롤이다. 연주 씨가 원하는 크기로 얇고 크게 부친 크레이프는 쫀득한 식감을 담당한다. 제대로 된 모양을 잡기 위해 수없이 많은 동그라미를 펼치고 구웠다. 한 김 식힌 크레이프 위에는 크림과 과일이 넉넉하게 올라간다. 가장 어려운 기술은 큼직한 롤을 마는 과정이다. 풀어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가 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충주 남산초등학교 이영숙 교사와 횡성초등학교 김하나 교사를 '2025년 올해의 스승'으로 선정했다. 인추협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고진광 이사장이 직접 남산초와 횡성초를 방문해 두 교사에게 참스승 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충주 국원초, 목행초를 거쳐 1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학생들의 일기쓰기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품었던 교사의 꿈을 잊지 않고 만학도의 길을 걸어 교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고 도전하는 용기를 심어주는 것"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번 제자는 영원한 제자'라는 신념으로 학생들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졸업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일기쓰기를 격려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국원초 1학년 때 만난 제자를 6학년 때까지 지도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기쓰기 교육의 효과를 알리기 위해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 기적'을 아침마다 학생들에게 읽어주며 일기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게 했다. 2014년 이후 사랑의 일기 보급과 일기쓰기 지도에 힘써 많은 제자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