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사할린동포들이 영주귀국하기 전부터 충북도, 청원군 등과 협의를 하면서 이들을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왔다.정부는 이들에 대해 항공료와 집기·비품 구입비 등 이전비용과 이들이 거주할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지원해 주는 등 도움을 줬다.또 이들을 모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지정해 1인 가구인 경우 38만7천여원, 2인 가구는 65만6천여원 등의 생계비를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의료보호대상자로 지정해 부담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그러나 이들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의료급여대상자로 지정하면서 이들의 법적 지위를 '행려병자'로 분류함으로써 고국에서 마지막 생을 보내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온 사할린 동포를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가 지난달 청원군의 협조를 받아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 77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들 동포 중 60세 이상이 68명으로 88.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동포가 42명으로 절반이 넘는 54.5%나 되고 특히 대졸 9명, 대학교 중퇴자 1명 등으로 대부분 일정 수준이상의 교육을 받았음에도 이들을 '행려병자'로 취급하는 것
청원군이 선거법을 위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투어를 한 사건을 청원군선거관리위원회가 김재욱 청원군수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김 군수를 조만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청주흥덕경찰서는 그동안 버스투어에 참가했던 주민 60여명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벌였다.또 담당 공무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버스 투어를 계획한 배경과 예산, 현지 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당초 지난 10월28일 검찰로부터 사건을 송치 받은 후 김재욱 군수를 포함한 관련자 전원에 대한 수사를 1개월 이내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1개월이 지나도록 김 군수를 소환하지 않아왔다.특히 선거사범의 경우 3개월 이내에 수사는 물론 선고까지 마무리되는 것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1월 말까지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으나 아직까지 김 군수를 소환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경찰은 조만간 김재욱 군수를 소환해 버스투어를 계획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사건 일체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원군 공무원들은 경찰조사과정에서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고객정보를 빼내 차량을 할부 구입·처분해 돈을 가로챈 A모(28·청주시 흥덕구)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모 자동차회사 영업사원으로 근무한 A 씨는 지난 7월14일 청주시 흥덕구 모 공업사에서 B모(35·청주시 상당구) 씨로부터 세라토 승용차를 880만원에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800만원에 매매해 가로채고 같은달 28일 고객 C모 씨의 명의로 자동차매매계약서와 자동차구입자금대출신청 약정서를 위조, 현대캐피탈과 대출약정을 하고 2천670만원을 교부받아 가로채는 등 2차례에 걸쳐 총 3천44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김규철기자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장훈, 이하 충북공동모금회)는 1일 '희망2009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에 들어갔다.정우택 충북도지사와 한장훈 충북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 한장훈 회장은 "나눔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도민들이 참여하는 소중한 나눔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사회복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도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정우택 충북도지사는 도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서로 돕고 나눌 때 소외계층의 이웃들은 사회에 빨리 적응하고 주민간 위화감도 해소될 것"이라며 "이 캠페인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하 마음을 전하고 충북인의 사랑을 전해주는 행사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행사 참석자들은 행사도중 성금모으기 행사에 동참했으며 출범식이 끝난 후 상당공원 사거리에 마련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도를 채울 것을 다짐했다.한편 충북공동모금회는 이날부터 내년 1월말까지 도내 각 지역에서 '나눔 -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희망2009나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법당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A모(46·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B모(여·60·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씨가 사채업자 C모 시에게 49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자 지난달 29일 새벽 2시30분께 B 씨를 찾아가 마구 때리고 법당 기물을 부쉈는가 하면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A 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을 현행범으로 체포하자 지구대에서 옷을 벗으며 소란을 피우고 경찰관 C모 씨를 머리로 들이 받아 상처를 입히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규철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일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내연녀를 성폭행하고 동영상으로 촬영한 성관계 장면을 유포시킨다고 협박한 A모(44·음성군)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년 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B모(여·47·청주시 흥덕구) 씨가 자신과 헤어지자며 만나주지 않자 지난달 25일 B 씨의 차량 유리를 깨뜨리고 B 씨를 마구 때린 혐의이다. A 씨는 또 B 씨를 모텔로 데리고 가 협박해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시키겠다고 협바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규철기자
청주지검이 청주시내에 건축되고 있는 한 대형 상가의 인허가와 관련해 전 시장의 동생을 구속해 향후 수사 진행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청주지검은 1일 전 청주시장의 동생 A모(47·청주시 상당구)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청주시내에 건축되고 있는 대형 상가의 인허가와 관련해 시행사 임원 B모 씨로부터 건축허가가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이다.검찰은 "시행사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당시 신속히 인허가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임원 B 씨가 알선 대가로 A 씨에게 1억원을 주기로 한 경위와 현금을 건넬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A 씨가 설계 등을 담당한 회사와 교통영향평가 전담업체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만나 업무협의를 했는가 하면 공무원들과 함께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해 A 씨가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됐음을 시사했다.검찰은 시행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 임원이 건축허가 관련 로비자금을 집행한 내역을 적은 메모지에 1억원을 준 내용이 기재돼 있고, A 씨를 "
사직동 여관 방화범 실형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지난 28일 홧김에 빈 여관에 불을 지른 A모(43) 씨에 대해 일반건조물방화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불을 질렀으나 다른 건물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고, 건물 소유주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중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에 이른 점 등을 참작해 이같은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A씨는 지난 9월 8일 새벽 6시20분께 청주시 사직동의 한 철거대상 여관에 들어간 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다가 갖고 있던 1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김규철기자
학생들이 교수 고소충북도내 모 대학 학생들이 담당 교수를 경찰에 고소했다.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모 대학 학생 60여명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A모 담당 교수가 학생을 때리고 신용카드사 회원 가입을 강요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학생들은 고소장에서 "A교수가 학과 학생 60여명에게 카드사 가입 신청서를 나눠주고 가입을 종용했으며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시험 채점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교수실을 방문한 학생들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도록 강요했으며 특히 한 학생은 성적 확인을 위해 교수실을 찾았다가 캔으로 머리와 턱을 맞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 대학 관계자는 "A교수가 졸업한 제자의 부탁을 받고 카드영업을 도와 줬고, 이웃돕기 성금 모금은 어려운 학생들을 돕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폭력행위 등에 대해서는 진상조사를 벌인 뒤 자체 징계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규철기자
진천 초평저수지에 차량 추락…1명 숨져30일 오후 1시40분께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초평저수지에 로디우스 승합차가 추락, 운전자 박모(49) 씨가 숨졌다.사고를 목격한 낚시객 윤모(34) 씨는 "낚시를 하는데 갑자기 사람이 떠올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낚시객은 "저수지 입구에서 로디우스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했다"고 밝혔다.소방당국과 경찰은 약 40여분 간의 작업을 벌여 저수지에 빠진 차량을 인양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김규철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