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흥덕구 민원실에는 매일 하루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경기불황 속 호떡, 붕어빵 등 생계수단을 찾기 위한 길거리 노점상들이 늘면서 이들의 불법 판매행위를 신고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올해 11월에만 청주시 상당구와 흥덕구에 각각 하루 5~6건, 10건의 불법 노점상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한 달로 따지면 180건, 300건에 달한다.흥덕구의 경우 올해 파악된 길거리 노점상의 수는 247개(포장마차 36개, 차량영업 102개, 손수레 8개, 보따리장사 50개, 좌판 51개). 상당구는 271개(작년 12월 기준)다. 길거리 노점상의 수는 유동적이라는 것이 관계 부서의 설명이다. 노점상 단속 관계자는 "11월 들어 지난 달 대비 30건 정도의 민원신고가 늘었다"며 "겨울철에 따뜻한 붕어빵이나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가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올해 청주 성안길 내만 해도 다양한 메뉴의 노점상들이 들어섰다. 닭강정, 매운어묵 등 고전적 메뉴를 탈피, 장사를 시작해 날씨가 쌀쌀해진 요즘 몇몇 노점상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최근에는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도 비교적 조리가 쉬운 붕어빵, 호떡 장사에 뛰어들었다. 비싼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의 운영권이 씨엔씨재활요양병원으로 넘어갔다.청주시는 23일 민간위탁에 따른 수탁기관 적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운영기관으로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달 17일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수탁 받아 운영하던 효성병원이 해지를 요청함에 따라 신규사업자를 공모했다. 이에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이 단독으로 신청,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씨엔씨재활요양병원은 4년간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을 위탁받아 노인성질환자의 진료와 요양,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경아기자
충북 충주, 괴산, 진천, 음성, 증평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청주기상대는 "이들 지역의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7도~영하 6도의 분포를 보일 것"이라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겠다"고 말했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평년값보다 3도 낮거나, 영하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이날 그 밖의 지역은 영하 3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3도, 추풍령 영하 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청주 5도, 충주 4도, 추풍령 4도 등 2도~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본격적인 강추위가 시작되겠으니 두꺼운 겨울옷을 준비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써야겠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주민센터(동장 박철완)는 23일 지역 내 아파트단지를 돌며 폐자전거 16대를 수거, 공용자전거인 '타굴러'로 제작키로 했다.'타굴러'는 타고 구르며 녹색 생활을 실천하자는 의미로, 지난 4월 폐자전거 70여대를 수리 총 19대를 완성했다.박철완 동장은 "이번에 수거한 폐자전거를 '타굴러'로 제작해 각 아파트 단지에 비치할 계획"이라며 "고유가 시대를 맞아 많은 주민들이 자전거타기에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저소득층 10세대에게 주유상품권이 전달됐다.사직2동주민센터는 23일 한벌교회에서 기탁한 성금 230만원을 주유상품권으로 바꿔 취약계층 10세대에게 전달했다.상품권을 받은 한 주민은 "날씨가 추워지고 기름값도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상품권을 받아 한시름 놓았다"며 "소중하게 잘 쓰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는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용역 2차 중간보고와 자문회를 개최했다.이날 ㈜한국종합기술 이지원 전무가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스토리텔링 기본 구상',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수문·수리검토', '무심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구간별 정비계획'을 보고했다.사업구간은 문암동 문암 철교에서 율량천 합류점 간 2.4㎞, 흥덕구 분평동 용평교에서 상당구 지북동 청주시계간 2.8㎞다.시는 무심천을 치수, 이수 및 문화적 요소를 추가한 생태와 친수공간이 적절히 조화된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9월 공사를 시작으로 2014년 6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입주기업 대상은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제작기업 △영상, 교육, 학습관련 콘텐츠기획·개발·유통관련 기업 △문화기획, 공연, 전시콘텐츠 기획·개발 기업 △모바일, 게임, 애니메이션 제작·유통관련 기업 등이다. 임대기간은 4년이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29일 이틀 간 구비서류를 갖춰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에 제출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를 방문하거나 문화산업팀(043-219-1032)으로 문의하면 된다.심사는 다음 달 2일이다. 입주심사위원회를 개최,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 서류 심사와 CEO면접심사가 진행된다./ 김경아기자
'2011 청주 직지배 전국 스쿼시선수권대회'가 오는 24~26일 3일 간 미래스쿼시클럽(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소재)에서 열린다.대한스쿼시연맹(회장 김원관)에서 주최하고 충청북도스쿼시연맹(회장 황성연)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 32위 내의 선수들과 시·도 지부장의 추천을 받은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다.남자부 57명, 여자부 18명이 참가해 개인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방법은 전 경기 11점 5게임으로 진행되며 대한스쿼시연맹 규정에 의한다./ 최대만기자
민선 5기 청주시장의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시는 오는 2012년도 민선 5기 공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천672억원의 예산안을 편성, 청주시의회 306회 정례회에 제출했다.민선 5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은 52개 공약사업 중 완료지속 1건, 정상추진 48건, 추진예정 3건이다.녹색문화분야는 △청주·청원 통합추진 △365일 시민화 함께하는 전시공연 △초·중학생 무상급식 시행 △정보가 있는 길거리 조성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도서지원 등 14건이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산업경제분야는 △전통시장 편의시설 등 환경개선 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선도기업 지원 △일자리 4만개 창출 △농업소득 증대 지원 등 8건이 이행중이다.복지환경분야는 13건 중 여성친화정책 자문단 구성 및 인증 추진이 완료됐다. △청주시 복지재단 설립 △어린이 과학생태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 △정신보건센터 설치 등 12건은 실행 중이다.도시관리분야 중 △녹색수도 도심재생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노후공동주택 지원 확대 △꽃의 도시 청주 만들기 등 6건은 진행 중이다. △상당산성 옛 도로 산책로조성사업 △명암약수터 생태공원 조성 △청주 옛길 조성사업은 내년
"두꺼운 바지요? 촌스럽게 요새 누가 그런 걸 입어요."한겨울에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하의실종 패션을 즐긴다는 서혜영(22·여·가경동)씨는 따뜻한 기모바지나 두꺼운 면바지를 입지 않느냐는 말에 콧방귀를 꼈다.그녀의 옷장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로 가득하다. 두꺼운 긴바지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다. 미니스커트가 각선미를 부각시켜 외관상으로 더 예뻐 보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도 미니스커트 입기를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온 몸이 움츠러질 정도로 추운 겨울이 시작됐다. 22일 충북지역 아침최저기온은 청주 0.4도, 충주 영하 1.1도, 추풍령 영하 4.8도의 영하권 날씨를 보였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 8.3도, 충주 7.2도, 추풍령 8도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23일 오전까지 추위가 주춤하다가 낮부터 맹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올해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욱 춥다는 예보도 전해졌다.하지만 청주 성안길을 활보하는 여성들 옷차림에서는 추위를 찾아보기 힘들다. 서씨와 같이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로 각선미를 뽐내는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 하의를 부실하게 입으면 온갖 질병에 유출되기 십상이다. 특히 여성 건강에는 더욱 좋지 않다.조가정의학과 조용학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