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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길거리 '노점상이 장악'

청주 상당·흥덕구 불법 단속 민원 증가
경쟁 과열·생계형 많아 철거 어려움

  • 웹출고시간2011.11.23 21:18: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지역 길거리 노점상. 겨울철을 겨냥해 따뜻한 호떡과 어묵 등을 팔고 있다.

ⓒ 김경아 기자
청주시 상당·흥덕구 민원실에는 매일 하루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경기불황 속 호떡, 붕어빵 등 생계수단을 찾기 위한 길거리 노점상들이 늘면서 이들의 불법 판매행위를 신고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에만 청주시 상당구와 흥덕구에 각각 하루 5~6건, 10건의 불법 노점상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한 달로 따지면 180건, 300건에 달한다.

흥덕구의 경우 올해 파악된 길거리 노점상의 수는 247개(포장마차 36개, 차량영업 102개, 손수레 8개, 보따리장사 50개, 좌판 51개). 상당구는 271개(작년 12월 기준)다.

길거리 노점상의 수는 유동적이라는 것이 관계 부서의 설명이다. 노점상 단속 관계자는 "11월 들어 지난 달 대비 30건 정도의 민원신고가 늘었다"며 "겨울철에 따뜻한 붕어빵이나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가 급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해 청주 성안길 내만 해도 다양한 메뉴의 노점상들이 들어섰다. 닭강정, 매운어묵 등 고전적 메뉴를 탈피, 장사를 시작해 날씨가 쌀쌀해진 요즘 몇몇 노점상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수능이 끝난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도 비교적 조리가 쉬운 붕어빵, 호떡 장사에 뛰어들었다. 비싼 등록금과 용돈을 벌기 위해서다.

이렇게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같은 노점상끼리 신고를 하거나 근처 가게업주들이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금천동 아파트 인근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3개월 동안 2번이나 단속을 당한 임씨는 "주변에 노점상이 많고 같은 업종을 판매하는 가게 주인들이 신고를 한 것 같다"며 "학생들을 상대로 나름 힘들게 장사하고 있는데 생계가 막막해 걱정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지자체에서는 생계수단에 절박한 사람들의 사정을 봐주고 싶지만 불법이다 보니 민원이 들어오면 철거를 종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흥덕구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움이 크지만 노점상 자체가 불법이라 무조건 계도, 철거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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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