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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5.01 14:31:32
  • 최종수정2025.05.01 14:31:31

장동언

기상청장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은 따뜻한 햇볕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야외 활동이나 여행을 즐기기 좋은 시기지만, 최근 들어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거나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기도 하는 등 날씨의 흐름이 빠르고 복잡해지고 있다. 맑은 날에도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외출 시 옷차림을 고민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기상정보는 일상 속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계절의 흐름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지난해 5월의 기후분석 자료에 따르면, 몽골 주변의 기온이 평년보다 2~4℃ 높아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빠르게 변질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관측되었고, 따뜻한 남서풍이 더해지며 전남 완도와 강원 강릉, 태백 등의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한 날도 있었다. 어린이날에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 하루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광양과 진도에서는 5월 일강수량 최고 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이처럼 작년 5월에 나타난 이상고온과 많은 비는, 우리에게 기후가 변화하고 있음을 일상에서 체감하게 해 주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기상청의 3개월 기상전망에 의하면, 충청북도의 올 5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지면 불쾌지수가 상승하면서 야외 활동 시 불편을 겪기 쉽고, 소나기나 돌풍 같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는 교통이나 생활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날씨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평소보다 더 세심하게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 안에 날씨가 급변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다 정밀하게 날씨를 예측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 5월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AI 초단기 강수 예측 모델'을 예보에 도입하여, 6시간 이내 강수 예측을 한층 정밀하게 수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하는 날씨에 더 가까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온뿐 아니라 체감온도, 자외선지수, 대기정체지수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모바일 앱,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나 서비스 환경도 꾸준히 개선 중이다.

날씨는 단순한 수치 정보 그 이상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농업, 산업, 교통, 에너지 수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반 요소다. 기상정보는 사회 각 분야의 흐름과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정보로서, 기후변화 시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쉼 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더욱 정확하고 실용적인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여름, 모두가 기상정보와 함께 안전하고 활기찬 계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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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