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5.01 14:31:32
  • 최종수정2025.05.01 14:31:31

장동언

기상청장

푸르름이 짙어지는 5월, 계절은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은 따뜻한 햇볕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야외 활동이나 여행을 즐기기 좋은 시기지만, 최근 들어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거나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기도 하는 등 날씨의 흐름이 빠르고 복잡해지고 있다. 맑은 날에도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외출 시 옷차림을 고민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기상정보는 일상 속 판단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계절의 흐름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지난해 5월의 기후분석 자료에 따르면, 몽골 주변의 기온이 평년보다 2~4℃ 높아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빠르게 변질되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관측되었고, 따뜻한 남서풍이 더해지며 전남 완도와 강원 강릉, 태백 등의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한 날도 있었다. 어린이날에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 하루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광양과 진도에서는 5월 일강수량 최고 기록이 경신되기도 했다. 이처럼 작년 5월에 나타난 이상고온과 많은 비는, 우리에게 기후가 변화하고 있음을 일상에서 체감하게 해 주었다.

그렇다면 올해는 어떨까. 기상청의 3개월 기상전망에 의하면, 충청북도의 올 5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지면 불쾌지수가 상승하면서 야외 활동 시 불편을 겪기 쉽고, 소나기나 돌풍 같은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는 교통이나 생활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날씨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평소보다 더 세심하게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 안에 날씨가 급변하는 사례가 늘면서, 보다 정밀하게 날씨를 예측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 5월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AI 초단기 강수 예측 모델'을 예보에 도입하여, 6시간 이내 강수 예측을 한층 정밀하게 수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민이 체감하는 날씨에 더 가까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온뿐 아니라 체감온도, 자외선지수, 대기정체지수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모바일 앱,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누구나 쉽게 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콘텐츠나 서비스 환경도 꾸준히 개선 중이다.

날씨는 단순한 수치 정보 그 이상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농업, 산업, 교통, 에너지 수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반 요소다. 기상정보는 사회 각 분야의 흐름과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정보로서, 기후변화 시대에는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쉼 없이 하늘을 바라보며, 더욱 정확하고 실용적인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는 여름, 모두가 기상정보와 함께 안전하고 활기찬 계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