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주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는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웨딩마치가 울려 퍼졌다. 4쌍의 부부들이 하나 둘씩 입장했다. 새로운 희망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출소자들의 결혼식이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이뤄졌다.이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에서 주최한 갱생보호대상자 4쌍의 합동결혼식인 '23회 플라타너스 결혼식'이 열렸다. 신경식 청주지방검찰청 검사장, 김보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지부장을 비롯해 자치단체장, 자원봉사자, 신랑·신부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출소 후 새로운 가족공동체를 구성하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한 자리다. 박인성 범죄예방위원청주지역협의회 회장의 주례로 결혼식이 진행되는 내내 4쌍의 부부의 얼굴엔 행복과 설렘이 가득했다.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경식(가명·보은군)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핑계로 결혼식도 올려주지 못해 늘 미안했다"며 "이렇게 공단에서 결혼식을 지원해준만큼 더욱 성실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출소자들을 위한 새생활 합동결혼식은 1988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총 85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충북지부에서는 이외에도 출소자들을 위한 숙식제공
충북적십자사 나눔태교 1호 주인공이 탄생했다.조재민(태명 콩이) 아기의 아버지인 조동환(33)씨다. 나눔태교는 예비부모가 임신기간 중 아이의 태명으로 기부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이 후원금은 도내 조손가정, 독거노인, 기초수급자를 위해 전액 사용된다.조 씨는 "심리적지지 강의를 신청하려 적십자사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프로그램을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부인 뱃속에 있는 콩이에게 뜻깊은 태교가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그와 적십자의 인연은 깊다. 2005년 적십자 인면구조원 과정 수료 후 수상안전강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물놀이 사고 캠페인은 물론, 시민구조대와 안전시범대 활동에도 참여하며 2008년에는 응급처치강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조씨 부부는 이미 적십자에 정기후원을 하는 등 평소 봉사활동과 정기기부를 하고 있다. 태어난 아이도 나눔태교 정기후원회원으로 등록돼 온 가족이 정기후원회원으로 특별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김경아기자
제43대 공군사관학교장에 김용홍(공사26기·사진) 중장이 취임했다.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24일 열린 공사교장 취임식에서 김 중장은 박종헌 참모총장으로부터 지휘권을 이양받았다.김용홍 사관학교장은 취임사에서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교훈을 항상 명심하겠다"며 "끊임없는 변화에 창의적으로 도전, 공군과 조국이 요구하는 간성이 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김 교장은 서울 출신으로 공군본부 참모차장을 역임했다. 제30대 공군교육사령관도 지내는 등 작전수행 뿐 아니라 교육훈련분야에도 탁월한 자질을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김경아기자
청주시는 1억7천만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상당구 영운동 청남초등학교, 우암초등학교, 용정어린이집과 흥덕구 솔밭초등학교, 서현초등학교, 남성초등학교 등 21곳이 대상이다.어린이보호구역 내 마모된 차선도색, 컬러포장, 속도제한 표지판, 안전 휀스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주변 환경 변화로 교통안전시설이 필요시 되는 곳은 추가로 설치된다.공사는 이달 시작, 다음 달 초 완료될 예정이다./ 김경아기자
4회 청주시장배 바둑대회가 오는 26일 오전 10시 흥덕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청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청주시 바둑협회(회장 길송학)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300여명의 바둑애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대회는 최강부(아마 4단 이상)와 일반부(아마 3단 이하)로 나눈 단체전과 60세 이상이 참가하는 어르신부, 여성부, 중고등부, 초등부 개인전으로 구성된다.경기는 총 호선에 덤 6집 반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1시간이다. 1시간이 지나면 심판판정으로 승패를 가린다./ 김경아기자
"아름다운 꽃 감상하세요."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한명근) 회원 50여명은 24일 가로수길 주변 손바닥 공원과 꽃탑에 겨울꽃양배추 1천여본을 식재했다.한 위원장은 "겨울에도 푸르게 자라나는 꽃양배추를 보며 청주를 방문하는 손님들과 시민들의 마음에 활력이 넘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노인들이 앞장섰다.청주시 상당구 용담명암산성동 노인 5명은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쓰레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2회 2시간씩 거리청소에 나서기로 했다. 불법투기 감시와 계도 활동도 병행한다.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동네 상가지역과 초등학교 주변 등 쓰레기 불법투기로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자원봉사를 자처한 어르신들 덕분에 청소행정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아기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0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나'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2010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3개 분야 19개 지표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에서 '가~마' 5등급으로 확대 평가가 이뤄졌다.전국 216개 지방공기업이 대상이며 그중 158개 시·군·구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평가했다.충북도내 4개 시·군에 대한 리더십과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평가지표의 평가실행 결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나'등급에 선정됐다.법정기준보다 강화된 수질관리, 100%에 근접한 상수도 보급률, 경영 효율성 개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아기자
24일 청주 사직동 성당에서 2011 지역사회 문화예술나눔행사인 '청노 실버들의 멋진 하모니'공연이 개최됐다. 청주시노인복지관에서 주최하고 충북도, 청주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교육문화예술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시민 25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다.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노인들이 노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생교육을 통한 발표의 장을 열어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실버들로 구성된 100여명의 8개 공연단이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난타, 오카리나, 아코디언&우크렐레, 돈차임, 합창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김경아기자
충북도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25일 오후 7시 청주대학교 음악관(콘서트홀)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및 다문화가정 500여명을 초청, '119안전과 나눔의 문화행사'를 실시한다.도 소방본부가 주최하고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빵 800박스, 충청북도의용소방대에서 쌀 50포, 전기안전공사에서 전기담요, 소방안전협회 충북지부에서 농산물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협찬,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소방활동 영상 시연, 소방악대 공연, 소방관 마술공연,에서 심폐소생술 시연,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김경아기자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