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원군 가덕면 청용리 마을 저수지에서 농업용수 수천t이 바닥에 생긴 구멍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진 사건과 관련, 이 마을 주민들이 해당 광산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마을 주민 130여명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해당 저수지앞에서 '광산 폐쇄 궐기대회'를 갖고 "저수지 물이 모두 사라진 것은 마을 주변 광산의 발파작업으로 인한 피해가 분명하다"며 "지식경제부와 중부광산보안사무소는 조속히 광산 폐쇄 결정을 내려라"고 촉구했다.주민들은 "7일 저수지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농업용수 3천t이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한 뒤 저수지 주변 주택도 균열되고 지반까지 침하돼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은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청원군과 충북도, 충북지역 국회의원들도 주민들의 절박한 요구를 하루빨리 수용하도록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한편, 청원군은 예비비 3천만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사고조사 용역을 의뢰, 7월 중 사고원인을 발표할 계획이다.군은 사고원인이 광산업체의 채굴영향으로 밝혀질 경우 피해보상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광산개발 인·허가권자인 충북도지사에게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청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말싸움 끝에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조선족 A(44)씨와 B(53)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처남매제지간인 이들은 27일 오후 5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A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서로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손위 처남인 B씨가 "누이동생과 싸우지 말고 잘 지내라"고 타이르자 "동생 시집보냈으면 그만이지 무슨 상관이냐"며 우산을 휘둘러 B씨의 얼굴을 다치게 하고 이에 격분한 B씨는 부엌에서 칼을 가져와 A씨의 얼굴을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8일 술집 여주인을 성폭행하려한 A(52)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새벽 3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B(여·44)씨의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던 B씨를 성폭행 하려 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8일 전국을 돌며 컴퓨터와 모니터 등을 훔친 A(50)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27일 밤 9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B(여·38)씨의 공예점 사무실에서 95만원 상당의 컴퓨터와 모니터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청주와 수원, 평택 등지의 빈 사무실을 돌며 80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생활정보지에 "컴퓨터를 싸게 판다"는 광고를 올린 뒤 훔친 컴퓨터를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충북도내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충북도재향군인회는 25일 오전 10시 시민회관에서 도지사와 교육감,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시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한 충북도민대회'를 개최한다.한국자유총연맹 옥천군지회도 이날 오전 11시 농협중앙회 옥천군지부 광장에서 6·25 당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를 연다.영동군재향군인회도 이날 오전 9시 영동 난계국악당에서 참전유공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안보정세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로 안보강연회를 열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청주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성안길'. 청주지역 최대 상권, 최대 번화가 등이 성안길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다.그러나 화려한 성안길의 뒤에는 '청소년 흡연의 해방구'라는 불편한 수식어도 있다.주말에 찾은 충북도청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냄새가 확 올라온다. 정류장 뒤편으로 가보니 교복을 입은 10대 남학생 4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바로 옆에는 '금연'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었다.지나가던 70대 노인이 "담배를 태우지 말라"고 타일렀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싸늘했다."할아버지. 상관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잠시 분을 삭이던 노인은 어쩔 수 없이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노인은 "전에는 어른이 혼내면 담배를 숨기기라도 했는데 요즘은 오히려 대든다"며 "덩치도 큰 녀석들에게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다"며 씁쓸해 했다.성안길 구석구석을 살펴보니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가장 대표적인 곳은 중앙공원. 나무사이 그림자에 숨어 담배를 피우며 삼삼오오 모여있는 학생들을 쉽게 만나 볼 수 있었다.로데오 거리 주변 골목도 흡연의 '명소'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골목마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담배를 물고 있었다. 자욱한
대한민국이 세계 7강에 들었다. 물론 축구 얘기는 아니다. 대한민국은 27일 국내기술로 개발된 기상위성 '천리안'을 쏘아올려 세계에서 7번째로 기성위성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천리안 위성은 27일 오전 6시41분(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41분) 남미 가이아나섬(프랑스령) 꾸르우주센터에서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졌다.2003년 9월 개발에 착수한 지 9년7개월만의 쾌거다. 천리안 위성에서 송신한 한반도 전역의 일기상황은 지난해 4월 충북 진천에 건립된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접수된다. '천리안'은 통신, 해양, 기상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위성으로, 우리나라가 우주로 쏘아올린 12번째 위성이다. 천리안은 당초 4월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앞서 발사될 발사체의 발사 연기 및 아리안 발사체의 압력저하 등으로 발사가 3차례 중단된 끝에 27일 마침내 발사에 성공했다. ◇독자적 기상위성의 의미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이 보유한 11개 기상위성에서 관측된 자료를 받아 기상예보에 활용했다.외국의 자료를 받아 사용하다보니 한계가 뚜렷했다. 일본은 자국을 통과하는 태풍이 발생하면
이번 주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6강전 거리응원에 나서는 시민들은 우비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는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해 25일 밤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20㎜이상으로 평년(3~17㎜)보다 많은 양"이라고 예보했다.우루과이와의 16강전이 열리는 26일에도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됨에 따라 거리응원전에 비상이 걸렸다.청주에서는 청주종합체육관, 충북대 대운동장, 청소년광장, 용암동 농협물류센터에서 단체응원이 예정돼 있다.그 밖의 지역에서도 충주체육관 광장, 제천체육관, 청원 내수중학교, 괴산 중원대학교, 보은 문화예술회관. 옥천야외공연장, 음성 두진하트리움 주차장, 감곡 재래시장 광장, 영동 용두공원 등에서 단체응원전이 펼쳐질 예정이다.그러나 행사주관 단체는 비가 와도 '대~한민국'을 외치겠다는 입장이다.충북대학교 총학생회는 "비와 상관없이 대운동장 단체응원전을 펼치겠다"며 "날씨가 아무리 나빠도 멀리 남아공에서 뛰는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응원전은 꼭 해야한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지부장 양노숙)에서 주최하는 '교통안전 담당교사 연수'가 25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된다.이번 연수에는 도내 중·고교 교통안전 담당교사 200여명이 참가해 청소년 교통사고 사례와 예방법, 이륜차 안전운행법과 면허 취득절차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