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기승을 떨치면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8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청주, 괴산, 진천, 옥천, 영동 31도를 비롯해 충주, 증평, 청원 30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이 같은 찜통더위는 벌써 한달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 청주의 평균기온은 24.0도로 평년의 22.1도보다 1.9도 높았다.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다.또 밤이 돼도 온도가 내려갈 줄 모르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시민들은 열대야를 피해 옥상에 텐트를 치고 자거나 자다말고 일어나 샤워를 하는가 하면 잠을 포기하고 밤새 TV를 시청하는 등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해보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있다. 더위가 계속되자 운동이나 산책을 위해 무심천을 향하던 시민들의 발길도 뚝 끊어졌다. 평소 운동하는 시민들로 붐볐던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은 며칠째 시민들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대신 운천교 등의 무심천 다리 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를 피해 낮잠을 자기 위해서다. 전통적(?)인 피서지인 은행이나 관공서 민원실 등을 찾는 시민들도 대폭 줄었다. 정부가 관공서 에어컨
첫째, 충분한 수면과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유지에 도움을 준다. 밤에도 날이 무더워 깊은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 다음 날이면 벌써 얼굴이 푸석푸석한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무더위에 지친 나머지 밥맛도 잃어 끼니를 거르는 경우에도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뒤에는 체내의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전해질의 보충도 고려해야 한다.둘째, 적당한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고 청결을 유지한다. 많은 땀을 흘린 후에는 샤워를 하여 깨끗이 씻고 피부를 잘 건조시켜야 한다. 특히 피부와 피부가 접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같은 부위는 잘 짓무르고, 감염되기 쉬우므로 잘 건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여름철에는 겨드랑이에서 암내라고도 불리는 액취증이 악화되는데, 악취의 주된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 중에 함유된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등이 피부의 표면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저급지방산이 생기기 때문이다. 예방과 치료로는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하지만, 가벼운 경우는 암내가 나는 부위를 자주 씻고 항상 건조시켜서 청결히 한다. 아울러 환부의 털을 깎아주거나 국소항생제를
9일 오후 충북 북부지역에 비가 내린 뒤 10일부터 충북 전 지역이 장마권에 들겠다.청주기상대는 "9일 충북지역은 전날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제천, 단양 등 북부지역에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겠다"며 "또 10일 늦은 오후나 밤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북 전 지역에 11일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9일 오전 최저기온은 청주 22도, 충주 21도, 추풍령 20도 등 19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1도, 충주·추풍령 30도 등 30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담배연기가 넘어온다"며 아래층 이웃에게 호신용 가스분사기를 쏜 A(45·청주시 흥덕구 분평동)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4층에 사는 A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50분께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우던 B(42)씨를 향해 최루액이 든 가스분사기를 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담배연기가 집으로 들어와 B씨에게 몇 번이나 말했지만 듣지 않아 가스분사기를 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8일 뒤에서 자신을 욕한다는 이유로 동료를 흉기로 찌른 건축업자 A(5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자신의 집 앞으로 B(51)씨를 불러내 "왜 내 험담을 하고 다니냐"며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가 하도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변에 내 욕을 하고 다녀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8일 오전 11시께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A(74)씨의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주택과 창고 3채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창고 안에 있던 농기계와 농작물 등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천777만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기둥에 설치된 전선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A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여름철에는 귓병이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귀질환 가운데 급성외이도염이 많게 된다. 아무래도 여름이니까 물놀이이가 잦아지고 그러다 보면 오염된 물이 귀로 들어가게 되고, 또 습도도 높은 편이어서 귓구멍의 자가 방어작용이 떨어지면서 세균감염이 쉽게 된다.귀에 물이 들어가면 대개는 저절로 배출이 된다.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기울이고 귓바퀴를 약간 흔들어 주면 빠진다. 대개 몇 십 분에서 몇 시간이 빠지지만 가끔 오랫동안 지속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면 손쉽게 처치를 할 수 있다.귓속에 물이 들어갔다고 전부 귓병이 나는 것은 아니다. 귓구멍은 자가방어작용이 있다. 다시 말해서 자가 청소기능이 있고 귀지는 약산성이어서 세균번식을 억제하고 방수 역할도 있고 또한 혈관과 림프관이 풍부하여 항상 귓구멍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불결한 도구를 이용하여 귀를 과도하게 후빈다던지, 심하게 오염된 물이 귀에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자가방어작용이 떨어지게 되어 염증이 생기게 된다.귓병이 생기면 초기에는 약간 불쾌하고 가려운 증상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급속도로 진행하게 된다. 염증으로 인하여 귓구멍이 좁아지게 되고 압박감, 폐쇄감
복지부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려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안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급)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현행 60%에서 70∼80%로 최고 20%까지 인상하고, 일반 종합병원의 진찰료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본인부담금 인상만으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환자쏠림 현상을 막을 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의료 소비자와 공급자 단체 대표를 중심으로 한 건정심 위원들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본인부담금을 환자가 전액 부담할 경우, 3차 기관과의 진료비 격차가 줄어 대형병원의 환자쏠림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도도입에 난색을 표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밤낮으로 불볕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새벽 청주지역에서 변압기 과부하로 수백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소동이 벌어졌다.7일 새벽 1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신라아파트 부근 700여 세대에 변압기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끊겼다.정전이 일어나자 한국전력 충북본부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18분 만에 66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을 정상화했다.그러나 정전된 구간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40여 세대가 2시간 가량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주민들이 선풍기와 냉장고 가동을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한전 관계자는 "전력 소비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된 것 같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허위로 서류를 꾸며 보조금 수천만 원을 가로챈 청원군 모 마을 이장 A(63)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4월 자신의 마을에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면서 쌀 작목반을 만든 뒤 같은 해 5월15일 미생물 사료 배합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허위 서류를 제출, 보조금 48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6천38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의 자부담금을 입금한 것처럼 가짜 입금표를 작성해 제출한 뒤 세금계산서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현창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