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지역에서 차량에 놓아둔 1억여원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40분께 청원군 오창읍 한 골목에서 유류납품 업체 직원 A(35)씨의 차량에 있던 유류 대금 1억5천만원이 사라졌다.A씨는 경찰에서 "주유소에서 입금한 유류대금을 인근 은행에서 인출하는 사이 앞서 수금한 돈이 사라졌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짧은 시간동안 잠긴 차문을 열고 돈을 가져갔다"며 "내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A(15)양 등 10대 청소년 5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초순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한 모텔에서 '22세 여자·조건만남·10만원'이라는 글을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올린 뒤 이를 보고 찾아온 B(27)씨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갈취한 뒤 유흥비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전역을 휩쓸고 있는 한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11~12일은 눈까지 예고되고 있다.청주기상대는 9일 오후 5시를 기해 충주와 제천·청원·증평·괴산·음성·단양·보은·옥천 등 도내 9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청주기상대는 "북쪽에서 한기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한파특보 상황이 계속되겠다"며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이어 "한파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7도, 청주·추풍령 영하 11도, 충주 영하 14도 등 영하 17도에서 영하 1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영하 1도, 충주·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3도에서 영하 1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은행직원을 사칭해 1천만원을 가로채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낮 12시10분께 청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A(여·54)씨는 "은행 직원인데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보안설정을 해야 하니 개인정보를 알려달라"는 전화를 받고 신용카드번호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계좌번호를 모두 알려줬다. 피의자는 A씨가 알려준 개인정보를 이용, 카드회사에서 1천만원의 ARS 카드론 대출을 받았다. 피의자는 또 다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통장계좌에 범인들이 돈을 송금했으니 이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자신들의 대포통장에 돈을 송금하게 한 뒤 이를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거나 계좌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는 100% 보이스피싱 전화다"라며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곧바로 전화를 끊은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오는 2014년 폐지되는 의사 인턴제도를 놓고 의료계의 찬반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폐지 반대 측은 "일부 병원의 인력난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는 반면, 폐지 찬성 측은 "비합리적인 제도가 폐지되는 것"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을 진행한 대한의학회는 최근 전문의제도 개선방안 최종 보고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보건부는 이 보고서에 따라 오는 2014년부터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통합해 5년과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인턴 1년 동안 필수 진료과목인 내과와 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에서 순회교육을 받은 뒤 전공을 선택, 4년간의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이 부여된다. 대한의학회 관계자는 "1970년대 초반에 도입됐던 전문의 취득과정이 40여년만에 수술대에 올랐다"며 "의료인력 환경이 많이 달라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공의와 대학병원 등 의료계 안팎의 찬반의견이 팽팽하다. 특히 전공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병원은 향후 인턴까지 폐지된다면 더욱 심각한 인력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흉부외과 병원에
소한을 맞아 충북 전역에서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충북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15일째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일선 병의원들은 감기환자로 북적인다. 청주지역 한 병원 관계자는 "지난 1주일 동안 감기환자가 매일 200명 이상씩 찾아왔다"며 "지난해에는 전체 환자의 60~70%에 불과하던 감기환자가 추운 날씨 탓인지 80%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기온이 떨어지면서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은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 상황이다. 찬 공기는 기관지를 수축시켜 천식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급격한 온도 변화는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혈관을 과도하게 수축시켜 뇌졸중을 일으킨다. 새벽에 급격히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몸의 적응력이 떨어진 노인들은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뇌졸중ㆍ뇌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어린이 천식… 적극적으로 조기 치료해야=기온이 낮을수록 소아천식이 기승을 부린다. 소아천식은 낮에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밤이나 새벽이 되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호흡곤란을 일으킬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날이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커질수록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미세먼지가 많아질수록
치아가 많이 빠진 노인들일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라의과대학교 오카모토 노조미 박사 팀은 65세 이상 일본노인 4천명을 대상으로 치아 상태와 기억력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치아가 적거나 아예 없는 노인이 정상적인 치아를 가진 노인보다 기억력이 떨어져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균 감염에 의해 치아가 빠지면 이것이 염증을 유발, 뇌로 이어지면서 신경세포를 죽이거나 기억력을 떨어뜨리게 된다.연구진은 "기억력이 나쁜 사람이 치과에 거의 가지 않는 것으로도 조사됐다"며 "이는 분명 치아가 빠지는 것과 기억력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고령이 되면 여러장기의 기능이 저하되어 균형감각이 둔해지고 근력도 저하돼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화장실에 갔다가 넘어져서, 계단에서 발을 헛딛고, 방문턱에 걸려서, 침대에서 떨어져서 등 낙상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골절의 형태 또한 다양하게 나타난다. 낙상에 의한 노인성 골절은 흔히 근위 대퇴골, 손목 관절부, 흉추 및 허리에 흔히 발생하며 골다공증성 골절로 전신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고령 환자에서 고관절 주위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 뒤 욕창, 요로감염, 페렴, 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치료 방법으로는 견고한 내고정술 혹은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내과 및 타과와의 협의치료가 필요하다.손목관절부 골절의 경우 부러진 뼈에 대한 정확한 정복 및 깁스 혹은 고정술이 필요하며, 빠른 시일 내에 관절운동을 시작하는 재활 치료가 중요하다.또한 낙상으로 허리가 단순히 삐끗하거나 가벼운 외상만 입었더라도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심한 통증이 있으면 노인성 척추압박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에게 나타나는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은 경미한 경우에는 보조기를 사용하며 4-6주간의 안정을 취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호전 될 수 있지만 심한 골절인 경우에는 척
△천재복 총무관리팀장 △김형근 기획운영팀장 △송석중 경기훈련팀장 △김병선 총무관리팀 △장경일 기획운영팀 △김세명 경기훈련팀 △이명민 총무관리팀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