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낮 12시30분께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방면 33㎞ 지점 속리산 나들목 부근에서 A(50)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앞서 가던 B(28)씨의 1t 화물차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치료 도중 숨졌다.경찰은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4일 학교 앞 편의점에서 다른 손님의 디지털카메라를 훔친 대학생 A(23)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모 대학교 앞 편의점에 들어가 손님 B(39·대전시 유성구)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B씨의 디지털카메라를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이번 여름은 여러모로 예년과는 달랐다. 지난 5일에는 2008년 폭염특보제도가 시행된 뒤 첫번째 폭염경보가 청주지역에 발효됐다. 6월과 7월에는 평년보다 적은 비가 내려 농민들의 가슴을 애태우게 하더니 8월에만 평년의 2배에 가까운 313.7㎜의 물폭탄이 청주지역에 쏟아졌다. 유별났던 여름더위로 인해 달라진 풍경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사라진 모기… 이달 말 조심'앵앵'거리며 밤잠을 설치게 하던 모기들이 올 여름에는 유난히 잠잠하다. 그 많던 모기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올여름 모기 개체 수는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평균 30~40% 감소했다. 지난 5월까지 이어진 '이상저온 현상'으로 모기알 부화와 유충 번식이 억제됐기 때문이다.6~7월 유난히 적었던 비와 높은 기온도 모기 억제에 한 몫을 했다.지난 6월 충북지역 강우량은 42.6㎜로 평년의 31.5%, 7월은 183.4㎜로 평년의 65.7%에 그쳤다. 반면 평균기온은 6월 24도로 청주지역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7월은 26.6도로 역대 3번째를 기록했다.이 같은 이상 기온으로 모기의 번식지인 물웅덩이가 대부분 말라버린 것이다.그러나 방심하기는 이르다.
올 가을은 무더운 날씨 속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청주기상대는 23일 이 같은 올 가을(9월~11월) 충북지역 날씨전망을 발표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오는 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 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18도~20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10월에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일부지역에서 고온현상이 발생하는 한편, 일부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예상했다.11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찬 시베리아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9월 중순께 최소 1~2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강현창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한 사찰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49)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수동 모 사찰 미륵전 불전함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현금 3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23일 도배를 하다 집주인의 돈을 훔친 A(31·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청주시 흥덕구 B(여·26)씨의 집에서 도배를 하던 중 B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B씨의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23일 정신지체장애인을 가출하게 한 뒤 금품을 뺏은 A(27·진천군 초평면)씨에 대해 절도 및 갈취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6시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모 여관에서 정신지체장애인 B(22)씨를 위협해 현금 100만원을 뺏은 뒤 다음날 B씨가 외출한 틈을 타 B씨의 옷과 통장, 신용카드 등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수백만원을 모아 둔 것을 알고 "여관에서 함께 지내자"고 꾀어낸 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현직 경찰서 형사과장이 박사학위를 취득, 청내 안팎에서 화제다.주인공은 청주흥덕경찰서 신성철(44) 형사과장. 신 과장은 지난 20일 동국대에서 '한국 경찰공무원의 시간관리 행동이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신 과장은 논문에서 경찰관 개인의 시관관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추출, 경찰 조직과 인사관리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신 과장은 보은 출신으로 지난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문, 2008년 흥덕서 수사과장을 거쳐 올해 1월30일부터 흥덕서 형사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중학교 과정이 의무교육이 됐지만 여전히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거리를 떠돌고 있다. 자퇴나 퇴학이 없어지자 처벌 성격이 강한 '유예'가 남발되고 있는 것이다.청주지역에서만 지난 2008년부터 138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사유는 모두 '학교생활부적응'.그러나 이들에 대한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예 학생의 학교복귀를 돕는 프로그램도 전무하다. 1년 후에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든 말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셈이다.한국교원대학교 유형근 교수(교육학과)는 "유예학생에 대한 프로그램이 전무하다는 것은 교육청이 그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라며 "남발되는 유예처분에 대한 교육당국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무교육 과정에 왜 '유예'제도가 있는가."초·중등교육법 시행령 29조에 보면 3개월 이상 장기결석을 한 학생에 대해 유예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는 같은 시행령 50조에 따라 출석일수의 2/3이상 출석해야만 진급이 가능하도록 규정돼있기 때문에 내려지는 조치다. 그 밖의 다른 이유로 유예조치를 할 때는 '교육감이 정하는 기타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다.그러나 단순히 학교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며 학
올 여름 속담 하나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바로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말. 더위가 한 풀 꺾임을 뜻하는 속담이다.그런데 적어도 올해만큼은 이 말이 틀렸다. 더위가 전혀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처서가 오늘로 다가왔지만 한반도는 여전히 불가마다. 낮에는 폭염경보가, 밤에는 열대야가 괴롭힌다. '처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청주기상대는 21일 오전 4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 괴산, 증평지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지난 19일 충북 전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확대한 것이다.폭염경보와 주의보는 각각 35도, 33도를 넘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올 여름 청주지역에는 모두 3차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그 첫째 날은 35.7도를 기록한 지난 5일.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청주지역 최초의 '사건'이었다. 이후 21일, 22일에도 폭염경보는 잇따랐다.폭염주의보도 모두 13차례 있었다. 지난 7월19일을 첫 시작으로 이달 20일까지 이어지고 있다. 입추(立秋)였던 지난 7일에도 폭염주의보는 청주를 강타했다.열대야는 더 미칠 지경이다. 올해만 청주지역에서 20차례다. 22일에도 오전 최저기온 2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