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모 대학 이사장 공금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이사장 A씨 등 대학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청주지검은 이들이 사문서를 위조해 교비 등 공금을 횡령하거나 서울에 있는 대학 땅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오는 18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이들은 검찰조사에서 "고의로 교비 등을 빼돌려 다른 곳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다른 이사장 B씨가 교비 등 공금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 B씨와 관련된 회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대만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수백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A(26)씨와 B(여·21)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말 청주시 상당구 정상동 C(57)씨의 집 공터에 쌓인 쇠파이프 건설용 클립 등 113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치는 등 3월 말까지 모두 4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이들은 이전에도 C씨의 집에서 물건을 훔치다 발각됐으나 C씨가 용서를 해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3일 오후 5시께 청원군 부용면 문곡3리 A(여·68)씨의 집 마당에서 A씨가 담장 위에 올라가 감을 따던 중 2.5m 아래 바닥으로 추락,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14일 오후 1시50분께 숨졌다.경찰은 A씨가 담장 위에서 감을 따던 중 잡고 있던 가지가 부러지며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국민건강보험 청주동부지사(지사장 이양헌)는 오는 16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낙가산과 청원군 문의면 양성산 일원에서 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낙가산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양성산에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된다.상담을 받는 시민들에게는 손지압기가 제공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처방전에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는 것이 개인정보 침해로 주민번호를 기재하진 않은 처방전의 효력은 어떻게 되는지요.▣ 답변수진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익명으로 한 처방전은 무효입니다.의료법 제18조 및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에 의하여 처방전에 기재되어야 할 내용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주민번호없이 성명만으로는 개인에 대한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동면이인의 문제 등)법으로 정해진 내용에 대하여는 모두 기재가 이루어져야 유효한 처방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에 따른 질병분류기호는 '환자가 요구한 경우'에는 적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기수와 10여년 동안 옥바라지를 해 온 여성이 백년가약을 맺는다.청주교도소는 14일 청주교구청에서 요셉 신부의 주례로 청주교도소에 수용 중인 A(45)씨가 B(여·38)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92년 B씨의 모습에 첫눈에 반한 여러 차례 구애 끝에 B씨와 연인사이가 됐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2년 뒤 큰 암초를 만난다. A씨가 친구의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1994년 10월 강도살인죄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된 것이다.옥바라지에 나선 B씨는 3년 전 청주로 이사를 한 뒤 지난 2008년 3월에는 부모님을 설득, 혼인신고까지 마쳤다.이들의 애절한 사랑은 지난 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천주교 청주교구 교정의 밤'에서 연극 '섬에서 핀 꽃'으로 만들어져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A씨는 5년 전 징역 20년형으로 감형돼 오는 2014년이면 B씨와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된다.청주교도소 김재곤 소장은 "신혼부부를 위해 4박5일 동안 신혼여행을 가는 것을 허가해줬다"며 "두 사람의 사랑이 지속될 수 있도록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출장 성매매의 원조격인 티켓다방 영업이 여전히 주택가 골목골목을 파고들고 있다.티켓다방은 다른 성매매 업소와 달리 성을 사고팔았다는 증거가 남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 경찰 단속을 교묘히 피하고 있다.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다방에 차를 마시러 온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다방업주 A(여·58·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씨와 여성종업원 B(여·45)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방을 방문한 손님에게 5만원의 화대를 받고 인근 여관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다.경찰은 "이들이 자백을 안하고 범행을 계속 부인했다면 다른 증거가 없어 꼼짝없이 풀어줘야 했을 것"이라며 "티켓다방 성매매는 증거가 거의 남지 않아 혐의 입증이 다른 성매매업소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왜 증거가 남지 않는 것일까.성매매 업소 단속을 위해 필요한 증거는 업소의 카드사용 기록, 종업원의 휴대폰에 남아있는 남성들의 전화번호, 인터넷의 예약기록 등이다. 그런데 티켓다방에서는 이 모든 것이 필요없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모텔 유선전화를 사용해 다방에 전화를 걸어 티켓을 끊거나 현장에서 종업원과 성매매를 거래하기 때문니다. 또 대부분 '현찰거래
13일 오전 2시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신흥사 비가림시설에서 A(19·청주시 상당구 서문동)군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민(5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A군은 식당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B(여·17)양과 다툰 뒤 지난 12일 폭행으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의 주머니에서 "합의를 안 해 준다. 전과자로 살 수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됨 점을 토대로 폭행 고소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