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께 옥천군 이원면 개심리 A(64)씨와 이웃 B(76)씨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농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집 사이에 있는 담장에서 처음 불이 났다는 집 주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옥천 / 손근방기자
지난 17일 오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2동 축협 봉명동지점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0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은 건물 내부 190㎡를 태워 소방서 추산 9천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금고와 현금인출기에 보관 중이던 현금과 수표 등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사무실 내 탕비시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8일 유흥가 일대에 성매매 광고 전단지를 배포한 A(23)씨와 성매매여성 B(여·33)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유흥가 일대에 성매매광고 전단지를 배포한 뒤 불특정 남성을 대상으로 1회 12만원의 화대를 받고 출장성매매를 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강병로(사진) 흥덕경찰서장이 17일 수능에 응시하는 자녀를 둔 경찰서 직원들에게 찹쌀떡과 무릎담요를 선물, 직원들 사이에 화젯거리가 되고 있다. 강 서장은 이날 유단희 정보과장 등 26명의 직원들에게 "자제분들이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이 적힌 메모와 선물을 전달했다.지난 10월27일 흥덕서에 부임한 강 서장은 그동안 "훈훈한 경찰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도 내부고객'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해왔다. 이날 강 서장의 선물을 받은 한 직원은 "수능을 앞둔 딸이 이 떡을 먹고 '대박'을 터트렸으면 좋겠다"며 "강 서장이 부임한 뒤 각종 사고로 삭막했던 경찰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고 웃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의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가 발생해 큰 혼란을 겪었다.17일 오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예식장 앞에서 분평동 방향으로 달리던 502번 좌석버스의 오른쪽 뒤 타이어 1개가 펑크나 승객 25명이 긴급히 대피했다.청주시 관계자는 "사고 직후 대체 버스를 투입, 승객수송에 나섰다"며 "버스회사에는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량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8월 17·18·19일 3일에 걸쳐 시내버스 재생타이어가 고열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등 청주지역에서 시내버스 타이어 펑크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 예년과 같은 '수능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청주기상대는 "18일은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따뜻한 날씨가 되겠다"며 "오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가 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고 예보했다.이어 "곳에 따라 오전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수험생 수송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5도, 청주 0도, 충주 영하 3도, 추풍령 영하 2도 등 영하 5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충주 13도, 추풍령 12도 등 12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살인사건 피의자 검거를 도운 중학생 2명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청주중학교 조경환(15)군과 대성여중 김예은(여·15)양은 17일 청주상당경찰서(서장 이찬규) 서장실에서 살인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공로로 표창장과 범죄신고포상금 20만원을 각각 받았다.이들은 지난 13일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모 공원에서 A(68)씨가 교제를 거부한 B(여·68)씨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목격하고 A씨를 뒤에서 끌어안아 붙잡은 뒤 112에 신고, 신병을 인계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에서 불에 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6일 오후 4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우암산 8부 능선에서 등산객 A(50)씨가 불에 탄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발견당시 시신은 분묘 이장 뒤 남은 흔적으로 추정되는 깊이 75㎝, 가로 320㎝, 세로 240㎝의 구덩이에서 까맣게 타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시신 근처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살수가 없다. 장례 치를 돈도 없으니 가족들을 위해 분신자살을 하겠다. 나를 찾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며 "유서가 발견되긴 했지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살인사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17일 낮 12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충북대학교 농과대학 3층 실험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직원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5분만에 직원들에 의해 자체진화됐다.신고자 A(24)씨는 "화재경보음이 울려 나와 보니 맞은 편 실험실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며 "친구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껐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건조기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진천에서 컴퓨터게임에 빠진 20대 주부가 고열증세를 보이던 생후 2개월된 딸을 장시간 방치, 숨지게 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진천경찰서에 따르면 17일 A(여·27·진천군 진천읍)씨가 고열증세를 보이던 딸을 방치,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해 경찰조사를 받았다.A씨는 지난 16일 밤 9시께 울며 보채는 딸에게 한차례 분유를 먹인 뒤 5시간동안 컴퓨터 게임에 열중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집안에는 A씨의 남편과 두 아들(7세·4세)이 있었으나 모두 잠을 자느라 막내딸이 숨지는 것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17일 오전 2시께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황급히 옮겼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이의 얼굴이 계속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며 "게임에 빠져 아이가 죽는 것도 몰랐다니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