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3차 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이 2011년도 외과 신입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오는 2013년부터 3차 의료기관 지정이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3차 의료기관은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으로 모든 진료과목과 고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만약 지정이 취소되면 간·심장이식 등의 전문수술을 도내에서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수술은 3차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허용하기 때문이다.반면 개원 시 수익성이 좋고 의료사고 위험이 적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정신과 등은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한 2011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결과 35명 정원에 36명이 지원, 1명이 초과됐다. 그러나 모집 과별 인기는 극과 극을 달렸다.2명을 모집한 외과와 각 1명을 모집한 흉부외과·방사선종양과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반면 내과는 6명 모집에 9명이, 소아청소년과는 3명 모집에 3명이, 정형외과는 3명 모집에 4명이, 정신과는 2명 모집에 2명이 각각 지원하는 등 진료과별 양극화 현상을 뚜렷하게 보였다.문제는 이런 쏠림 현상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흉부외과의 경우 현재 병원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가
청주지역 4·19혁명의 진원지로 알려진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소개하는 표지석이 세워졌다.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는 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청주기계공고 정문에서 4·19혁명 사적지 표석 제막식을 열었다.행사에는 이기택 4·19혁명기념사업회장과 김현수 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장 등 관련단체 회원 80명과 정정순 청주시부시장, 정일용 충북도부교육감 등 지역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이 회장은 축사에서 "4·19혁명을 통해 민주주의를 되찾은 지 50년이 지난 오늘, 가치혼돈을 겪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제막식으로 충북지역 젊은이들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2일 오후 2시20분께 청원군 현도면 우록리 모 공장 뒤편에서 A(76)씨가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지난 28일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들(51)의 신고로 수색작업을 벌여 공장 건물 뒤편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아냈다.경찰은 발견지점이 A씨 딸의 집 근처라는 점과 "치매를 앓았고, 팔다리를 쓰기 불편해 했다"는 유가족의 말을 토대로 딸의 집에 가다가 발을 헛디뎌 3m 아래 공장 뒤편으로 추락한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지역에 안개가 걷힌 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다.청주기상대는 "충북지역에 안개를 만들던 기압골이 물러난 뒤 3일부터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이날 오전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5도 이상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또 "4일 오전에는 충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뒤 6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도·청주·추풍령 2도·충주 0도 등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5도·충주 3도·추풍령 4도 등 2도에서 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 질문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 'DUR'이 궁금해요.▣ 답변환자가 여러 병원(의사)를 방문할 경우 의사와 약사는 환자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알지 못하고 처방·조제하여 환자가 약을 복용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사전에 전산으로 점검하여 안전하고 적정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됩니다.의사 및 약사에게는 안전에 문제 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여 환자에게 언제, 어디서, 어떤 약을 처방·조제 받더라도 약의 부작용 가능성, 중복처방, 병용금기 및 연령금기, 안정성 관련 급여중지 약품 등에 대하여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로 'DUR (Drug Utilization Review)' 또는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라고 합니다. ※병용금기약제는 두 개 이상의 약물을 처방 했을 때, 예를 들어 A약제(엘페낙캡슐)와 B약제(타라신정)을 같이 투여 했을 때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치료효과의 상실을 초래하는 약물을 말합니다.
지난달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200여발의 무차별 포격을 퍼부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진 것에 대해 충북도민들이 북한을 강력규탄하고 나섰다.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부 등 14개 보수·보훈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미래연합은 1일 청주상당공원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기 위한 범도민 대회를 열었다.충북해병전우회와 6·25참점유공자회, 베트남참전유공자회, 전몰군경유족회 충북지부, 고엽제전우회, 바르게살기운동충북도협의회 등 충북미래연합 관계자들과 일반 시민 등 2천여명은 "북한의 무력공격 즉각 응징하라"는 구호를 외쳤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천인공노할 만행"이라며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단호하게 보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호소문을 낭독한 박지윤(여·충대부고 2년)양은 "당시 문광욱 일병과 서정우 하사는 방공호로 피하는 대신 북한을 향한 대응을 준비하다가 숨졌다"며 "죽어가는 순간까지 조국을 생각하던 이들의 뜻을 계승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숙제"라고 호소했다. 이어 김정일 화형식이 거행됐다. 충북해병전우회 회원들은 실물 크기로 제작된 김정일 모형에 불을 붙이며 "북한의 무력 공격, 즉각 응징하라" "
1일 오후 4시께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에서 트라제승용차(소유자 A씨·38) 1대가 50m아래 대청호로 추락했다.신고자 A씨는 경찰에서 "앞서 달리던 차가 갑자기 대교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대청호로 추락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인양 결과 차량 안에서 A씨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이혼한 전처를 폭행하고 기물을 부순 A(41·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전처 B(여·38)씨의 집에서 TV와 냉장고 등 500만원 상당의 기물을 부순 뒤 B씨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다.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최근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해 화가 나 그랬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