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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세종시 목표는 자족도시"

"원안건설땐 비효율적… 필요하다면 예산 더 투입"

  • 웹출고시간2009.09.21 18:35: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넥타이를 만지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1일 국회 제3회의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가운데 정 후보자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일관되게 "비효율적"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날 세종시 문제에 대해 비효율적이라는 기존 발언에 대한 민주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의원의 질문에 "국가전체로 보아 행정적 비효율이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 사업의 수정 불가피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정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도시를 만들려면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자족기능을 가진 도시로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목표는 자족도시이지 원안이다 원안이 아니다가 중요하지 않다"고도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비효율성을 설명해달라는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의 질문에 독일의 행정기관이 본과 베를린 두 곳에 나뉘어 있는 것을 예로 들며 "굉장히 혼란과 비효율이 많다"며 "장·차관 모임 시 많은 인력이 이동해야 하는 점과 서류 등의 문서가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효율성을 근거로 세종시의 원안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의 문제 제기에도 "(충청도는) 제 고향이기 때문에 그 전부터 생각했던 것을 말씀 드린 것"이라며 "원안대로 하자, 수정하자 이런 것 보다 자족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그릇 속에 무엇을 담을 구상인가라는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의 질문에 "과학·연구기관이나 비즈니스, 대학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세종시를 좀 더 자족적으로 만들기 위해 (당초 예산) 22조5천억원 이상을 쓰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은 대한민국 총리기도 하지만 충청도가 고향이다. 충청도에 불리하게 일을 안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률 의원은 정 후보자의 총리 내정을 놓고 '이이제이'(以夷制夷), '이충제충'(以忠制忠)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이제이'(以夷制夷)는 정 후보자를 통해 다른 정파는 물론 여권 내 대권주자들을 견제한다는 것이고, '이충제충'(以忠制忠)은 충청 출신 국무총리를 내세워 충청권의 최대 현안이자 이명박 정권의 뜨거운 감자인 세종시를 입맛에 맞게 축소ㆍ변질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충청 출신인 후보자가 세종시를 무산시키는 데 총대를 멨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앞서 민주당 이시종·양승조,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세종시 건설대상 지역인 충남 연기군 주민들과 국회 앞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다수인 조건에서 정운찬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된다면 결국 한나라당의 '행정도시의 포기선언'이며, 이는 곧 수도권 일극체제의 국가적 병폐를 해소하고자 염원하는 500만 충청인을 포함한 2천500만 지방민들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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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