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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세종시, 행정 비효율 등 문제"

21일 국회서 인사청문회

  • 웹출고시간2009.09.20 18:1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종시가 원안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정운찬(사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21일부터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정 후보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세종시) 건설과 관련, "사업이 많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행정 비효율 등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국회 총리 인사특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총리로 임명된다면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가와 충청권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세종시로 이전해야 할 정부부처 규모를 묻는 질문에 "행정도시건설특별법 제16조에 규정돼 있는대로 결정될 것으로 안다"며 "이 법에 따르면 이전대상은 9부 2처 2청이다"고 답했다.

이날 정 후보자는 충청출신 명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에 참석해 "세종시 문제는 저에게 맡겨 달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염두에 둔 듯 "제가 충청도 출신이고, 충청도 츨신인 것을 일생동안 자랑하면서 살았다. 덕도 많이 봤다"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나라도 위하고 세종시도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 총리가 모든 일을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며 "여러 분들과 논의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백제의 미소'를 뜻하는 백소회는 대전·충남 출신 명사들의 모임으로 100여명의 회원이 매월 정례 모임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은 20일 보도자료에서 "아예 내놓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못하겠고 하면서 자기한테 세종시 맡겨달라고 하는데, '도둑고양이한테 제물 맡기라는 꼴'"이라며 "우리는 정 후보자에게 세종시를 결코 맡기지 않겠다"고 비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세종시) 무산음모 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는 총리 인사청문회가 시작하는 2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긴급기자회견 정 후보자의 국회인준 거부를 촉구할 계획이다.

비상대책위는 20일 논평에서 "정 후보자는 행정도시 성격 변질 발언에 이어 지난 19일 행정도시와 관련한 국회 서면답변서에서도 행정 비효율 등 문제가 있다고 밝혀 행정도시 축소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국회인준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대변인도 19일 현안 서면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의 청문회 서면 답변과 관련 "정 내정자의 답변은 역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지적하고 "총리 후보자의 섣부른 언급은 천박한 지적수준을 드러낸 것이거나 정권과의 정치적 야합일 뿐"이라고 폄하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총리에 내정되자마자 행정도시의 변경을 이야기 했던 정 후보자가 국민들의 엄청난 걱정과 분노에도 여전히 행정도시 건설을 변질시키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4선, 수원 팔달)의원은 "세종시 건설에 '원안 +α' 가 필요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그는 20일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할 경우, 썰렁한 도시, 실패한 사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상당부분 공감한다"고 전제한 휘 "그러나 이런 우려가 세종시 건설을 포기하거나 변질시킬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오히려 더 깊은 연구와 보완, 지원으로 명품도시이자 성공한 사례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돼야 한다"며 "'유령도시' 같은 선정적 공세가 아니라 '명품 세종시'로 만들기 위한 애정 어린 조언과 지원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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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