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복지시설-도공무원 유착 의혹

모 법인, 금품 제공… 방만운영 드러나

  • 웹출고시간2009.09.07 19:43: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사회복지시설의 관장이 보조금을 주유비로 사용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이 시설을 위탁·운영하는 법인에서도 방만한 운영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9월4일자 3면>

물의를 빚은 A사회복지시설을 수년전부터 충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A법인은 이사와 회원들의 후원금과 회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자체 사업은 거의 벌이지 않고 있다.

이 법인에서는 수년전부터 회장 B씨에게 매월 50만원씩, 지난해부터는 100만원씩 지급하는 등 총 6천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법인에서는 지금까지 B 회장에게 지급한 업무추진비에 대해 일체 정산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의혹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법인에서는 이와는 별개로 기관운영판공비라는 항목을 책정, 도청 공무원들에게 매년 300~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해온 것으로 밝혀져 공무원과의 유착이 드러났다.

실제로 이 법인의 총계정원장에는 '○○○국장 자혼 5만원, ○○○씨 승진 축하 난 5만원' 등 공무원들에게 선물이나 결혼, 돌잔치 등에 금품을 제공한 근거가 기록돼 있으며 지난 2007년에만 424만여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물의를 빚었던 C 관장은 사회복지전문가임에도 법인 사무국장을 겸직하면서 자신이 다른 일을 해 벌어들인 일부수입도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전달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법인에서는 또 지난해 다른 시설을 추가로 수탁·운영하게 되면서 기존 시설 근무자를 승진·발령했으나 서류상으로는 퇴직 후 다시 채용하는 것으로 꾸며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 부담을 줄이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법인의 인사관리에 대해 전문가들은 "같은 법인 내에서는 전보발령을 하는 것이 정당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B회장은 "나의 잘못이든지 아랫사람의 잘못이든지 모두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C 관장은 "앞으로는 법인 카드를 발급받아 업무추진비를 정산하겠다"고 개선책을 제시했다.

한편 충북도 법인업무 담당자는 "많은 법인에서 정관에 업무추진비를 실비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여비 등 경비를 위주로 하고 있고 이 경우 영수증과 지출결의서 등을 증빙자료로 보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규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