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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08 21:4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 인라인스케이트의 간판 궉채이(22·안동시청·사진)가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빼어난 외모로 많은 팬들을 거느린 궉채이가 인지도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놓고 속앓이를 해왔던 인라인계는 최근 궉채이의 화보집이 공개되자 한층 더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의 한 관계자는 8일 전화통화에서 궉채이의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궉채이가 최근 화보집 때문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기량은 알려진 것보다 부풀려진 게 사실”이라며 “이대로라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하다. 올해 중 남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궉채이는 인라인스케이트 국가대표로 알려져 있으나 2007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매년 한 차례씩 치러지며, 종목별로 12위 안에 드는 선수들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선발 인원은 통상 6명이다.

종목별 랭킹은 전년도 성적으로 매겨지는데,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려면 올해 성적이 중요하다. 궉채이는 현재 여자 일반부 8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하위 랭커들과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해 결과에 따라서는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4월 코리아오픈에서 2위를 하는 등 몇 차례 성과를 내기도 했으나 5월 화보집을 촬영한 뒤로 연예인급 행보를 하고 있다는 게 인라인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궉채이는 지난 6월8일 열렸던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탈락했다.

지도자와 동료 선수들은 오래 전부터 궉채이의 실력에 대한 회의적 반응과 불만을 내비쳐왔다. 여자 일반부 랭킹 1위 우효숙(23·청주시청)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모만을 앞세운 궉채이의 그늘 속에 가려졌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궉채이를 지도하는 김기홍 감독도 같은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궉채이의 선수 생명이 올해에 달려있다고 판단, 강한 채찍을 들어올리기로 했다. 김 감독은 “궉채이가 화보집을 촬영했던 지난 5월 이후 느슨해졌다”며 “자신의 각오를 글로 써서 보여달라고 했다. 본인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다음달 대한체육회장배 등 각종 대회에 대비, 궉채이 등 소속 선수들과 함께 다음주쯤 경기도 오산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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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