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름철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 대피 훈련

100㎜ 극한 강우 등 발령 상황 가정… 통합지원본부 운영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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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27일 연서면 와촌리 일원에서 여름철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미 대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가 27일 연서면 와촌리 일원에서 여름철 극한 호우로 인한 산사태 재난 대비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시우량 100㎜ 극한 강우와 호우경보,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지역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우선 대피 대상자와 대피조력자 1대1 맞춤형 주민대 피, 대피거부자 경찰 협조 체계, 부상자 발생에 따른 소방 협력 등을 훈련했다.

시는 이날 14명의 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통합지원본부 설치·운영 훈련도 했다.

통합지원본부는 김하균 행정부시장 주관하에 13개 실무반으로 가동되며, 사망자 장례 절차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상태 점검, 언론 브리핑, 응급복구반 가동, 이재민 구호 물품 지급 등을 수행한다.

시는 훈련을 마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훈련 미비점을 보완하면서 장마철 극한 호우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국지성 극한 강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위험 상황 시 신속한 주민 대피가 요구되고 있다"며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민들은 평소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로와 대피소 위치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