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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 4천600명 '삶의 마무리' 직접 선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꾸준히 증가
존엄한 죽음 준비하는 시민 인식 변화 뚜렷

  • 웹출고시간2025.05.15 10:51:28
  • 최종수정2025.05.15 10:51:27
[충북일보] 충주시민들이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임종 전에 결정해 문서로 남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가 현재까지 4천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심폐소생술이나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연명의료를 받을지 여부를 미리 문서로 기록해두는 제도다.

이를 통해 본인의 의사가 의료 현장에서 존중받고,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피하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시는 2020년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속적인 대면 상담과 등록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등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생애 마지막 결정권을 스스로 행사하려는 시민 인식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상담 및 등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은 충주시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 충주의료원에서 신분증 지참 후 무료로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 이후에도 언제든지 수정 또는 철회가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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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