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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지금 공문 처리 중"

세종 일선학교 학기초 공문 폭탄에 분통
행정감사 앞두고 긴급-보고 업무 늘어
전교조 "학교 흐름 방해하지 않아야"

  • 웹출고시간2025.04.17 13:31:02
  • 최종수정2025.04.17 13: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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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제출 공문 접수 현황.

ⓒ 전교조 세종지부
[충북일보] 세종지역 일선 학교에서 학기초 쏟아지는 공문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구나 다음 달 29일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긴급을 요구하는 공문이 늘어나면서 업무 가중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전교조)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기초) 바쁜 와중에 학교로 발송된 긴급-보고 공문에 교사들은 분통을 터트린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4월 행정사무감사 요청 자료 중에는 교육청에서 공문을 4월 11일 시행, 4월 12일 학교에 접수됐고 제출 마감일이 4월 13일이기도 했다"며 "수업이 많거나 학생 상담이 긴급하게 필요 경우에는 자료 제출에 대한 업무담당자의 부담감은 극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는 3월이 시작되면, 수업 외에도 새 학년도 운영을 위한 각종 계획 수립, 회의, 교육과정설명회, 학부모 상담 등으로 정신없는 일정을 소화한다"며 "특히 학급 반 아이들을 만나고 관계를 파악하며 생활지도에 들이는 품은 끝도 없고 답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하늘이 사건, 고교학점제도 전면 시행,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준비 등으로 업무는 더 과중 됐고. 급격한 교사 수 감축에 따른 교사의 개별 수업 시수가 증가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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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로 나온 사물함.

ⓒ 전교조 세종지부
또 "중등생 수가 감소 되는 전국적 추세와 달리 세종은 학급당 학생 수를 증원해 교실 안 사물함을 복도로 빼고 교실 가득 책상을 채워 2025학년도를 시작했다"고 강변했다.

더불어 "주로 2년마다 업무가 교체되고, 전년도 담당자의 학교 이동도 많아, 지난 3년간(2022-2024)의 자료를 찾는 게 쉬운 일도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전교조 "국회, 시의회, 교육청이 자료를 요구하는 취지와 입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그런데 그 방법이 간단하고 학교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 협약에도 이런 보고는 자료집계로 제출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충분한 시일을 두고 요청하도록 했는데도 공문 접수 다음 날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이번 긴급-공문에 분통이 터지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전교조는 공문 총량 감소를 요구하며 "교사가 수업 준비와 학생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면, 학교에 대한 모두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그 시작을 위해 세종교육청, 세종시의회, 지역사회 단체의 관심과 노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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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