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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지역 불법 온라인 스포츠 게임 '파문'

다단계 '역베팅' 방식 운영…사이트 폐쇄
수십만 원서 수억 원 베팅금 날릴 판

  • 웹출고시간2025.03.30 14:54:54
  • 최종수정2025.03.30 14:54:54
[충북일보] 보은·옥천군 주민 상당수가 다단계 방식의 불법 온라인 스포츠 게임에 돈을 걸었다가 최근 이 사이트를 운영했던 조직책의 갑작스러운 사이트 폐쇄로 배당금은커녕 본전조차 찾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이 게임은 일반적인 스포츠 베팅과 달리 확률상 불리한 축구팀에 돈을 거는 '역베팅' 방식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기존 참여자가 신규 참여자를 모집하는 다단계 형태로 운영했다. 이들은 텔레그램 단톡방을 개설해 주로 200만~300만 원의 투자금을 입금하면 수백%의 배당금을 준다며 참여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이들은 베팅에 성공해 많은 돈을 벌게 된 참여자에게 승용차 제공 등의 특별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해 이 사이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신규 참여자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을 충당하는 '폰지 사기(Ponzi Scheme)'와 유사한 형태다. 금융사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고수익 미끼'와 '다단계 확산'의 전형적인 양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책은 지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지난 26일부터 갑자기 출금을 정지했고, 이로 인해 참여자들의 투자금 회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까지 돈을 걸은 사람이 수천 명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상황이 이러자 경찰도 이 불법 스포츠 게임을 주도한 지역책 인적 사항을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 불법 게임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했다. 다만, 이와 관련한 피해 사례나 수사 의뢰를 직접 받은 사실이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게임을 주도한 지역책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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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