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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 매입한 서충주 공장부지…제대로 활용 못해

매입 4년 지났지만 임시주차장으로만 활용
市…복지·문화시설 구상 본격화

  • 웹출고시간2025.03.25 11:01:04
  • 최종수정2025.03.25 11:01:0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시에서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매입한 서충주 공장 전경.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서충주 주민들의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매입한 공장부지가 여전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는 2020년 12월 69억원을 투입해 대소원면의 악취 유발 공장을 매입했다.

하지만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임시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공장부지는 매입 당시부터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활용 방안이 검토됐음에도 실행 단계로 진전되지 못했다. 시는 처음에 '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구상했다가 '서충주 세대공감센터'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구조보강 비용 문제와 안전성 확보 문제가 불거지면서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시는 현재 이 부지를 크게 두 가지 용도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존 사무동은 리모델링과 증축을 통해 '서충주종합사회복지관'으로, 공장동은 주민들을 위한 복합 SOC(사회간접자본) 공간으로 조성할 구상이다.

특히 서충주지역에는 그동안 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계획이 실현된다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칭 '서충주종합사회복지관'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공장동은 철거 후 신축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런 계획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충주시가 선정돼 대소원면과 신니면, 노은면, 앙성면 등 4개 지역에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대소원면에는 150억원 규모의 아동·청소년 복합센터 건립이 확정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해당 공장 부지를 노인과 영유아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농림부와의 농촌 협약 체결,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공간 활용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때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공장부지가 서충주 주민들을 위한 복지와 문화·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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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