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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3.11 15:26:42
  • 최종수정2025.03.11 15:26:42

함재곤

충주시 문화예술과장

지난 2월 충주 어린이 택견단 출범식이 열렸다.

한국택견협회와 충주시가 택견 저변 확대를 위해 쏟은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당시 행사에서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은 단순한 무예 수련 택견단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통무예를 계승하고 택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이라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그 한마디에는 충주 어린이 택견단 창단의 목적과 미래 세대에게 전통의 가치를 잇게 하려는 깊은 뜻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택견단에게 수여된 단원 위촉장과 호패는 단순한 상징물을 넘어 그들에게 자부심과 책임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택견 꿈나무들이 앞으로 펼칠 활약은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이 될 것이다.

어린이 택견단은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한편, 창작 택견을 통해 현대적 색채를 더할 예정이다.

또 시립 택견단과 택견 비보잉 트레블러 크루, 우륵국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 택견단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이자, 나아가 택견 세계화의 민간 전도사가 될 것이다.

오는 4월 23일 충주의 날 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체전, 송암배 전국택견대회 등 충주 지역의 주요 행사에 공연 일정이 예정돼 있으며, 현재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 택견단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려면 지역의 관심과 후원이 필수적이다.

한국택견협회는 건전한 후원을 통해 어린이 택견단이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

충주시도 힘을 보태야 한다. '택견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어린이 택견단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해 택견의 저변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나 한국택견협회의 지원을 통해 어린이 택견단원의 해외연수를 추진하는 것도 택견 꿈나무들에게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택견은 단순한 무예가 아니다.

택견은 한국의 전통과 정신을 담아내며 시대를 초월해 발전해 왔다.

최근 택견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택견은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현대적인 공연과 교육, 글로벌 교류 활동을 통해 더욱 널리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 뿌리 깊은 전통은 충주라는 중원문화의 중심지에서 새로운 세대를 통해 활기차게 계승되고 있다.

어린이 택견단이 성장할수록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충주시는 어린이 택견단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기 공연과 지역 축제,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택견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면, 충주는 택견의 종주도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며 세계적인 택견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충주의 깊은 전통과 가능성 속에서 택견의 새싹들이 힘차게 자라나고 있다.

26명의 택견 기린아가 품밟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갯짓을 시작한다.

다가오는 충주의 날 행사에 오를 꿈나무들의 첫 공연이 너무나 기대된다.

택견의 더 밝은 내일을 어린이 택견단과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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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