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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2.03 16:55:56
  • 최종수정2025.02.03 16:55:55

김성수

대정건설 대표,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했다.

반복되어 오는 청주시 문자를 보고 발걸음을 옮긴 것이다. 국가에서는 만 65세 이상에게만 무료접종을 하는데 비해 청주시에서는 만 60세 이상에게 무료접종을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접종을 위해 관할 주소지의 보건소를 찾았다. 2층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는 내용의 배너가 보였다. 1층에서 독감예방접종을 한 후 2층으로 올라갔다.

문진 형식의 검사를 했다. 기억력과 인지력 테스트라고 하는 간이 선별검사를 한 것이다.

검사결과 아직 치매 증세로 볼만한 요인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었다.

치매는 한번 발병이 되면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며 더 이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만이 최선의 치료라고 했다. "조기 발견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했다.

의학적으로 치매는 유전적 요인과의 직접적 관련성은 없다고 하는데,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만 아니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능력, 인격장애 등에 장애를 보인다고 한다.

일단 치매가 발병하면 지적인 기능의 지속적 감퇴가 초래되며 그로 인해 서서히 활동성 쇠퇴까지 동반된다는 것이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와 중풍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혈관성 치매가 있는데 그 외에 아직 규명되지 않은 다양한 원인의 치매가 있다고 한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전반적으로 뇌 기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질환이 기저 요인 이란다. 알츠하이머병은 원인 미상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50~60%를 차지한다고 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두뇌의 수많은 신경세포가 서서히 쇠퇴하면서 뇌 조직이 소실되고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라는 것이다.

또한 혈관성 치매는 뇌 안에서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거나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죽어 발생하는 치매라고 할 수가 있단다.

뇌의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한 혈관성 치매 환자는 전체 환자의 20~30%를, 이상 증세로는 망상, 이상행동, 피해망상, 환각, 환시, 환청 등의 증상을 보인단다. 또한 감정변화, 불면증, 산만함, 손떨림, 수면장애, 언어장애 등의 섬망 증상 등도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헷갈리곤 하는 것이 치매와 건망증이다.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던 사람이 뇌기능 장애로 인해 후천적으로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경우를 치매라 하는 것에 반해 건망증은 일반적으로 기억력의 저하를 말한다는 것이다.

건망증은 언어 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머뭇거리게 되는 일종의 '명칭실어증' 현상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치매는 식사를 했어도 식사를 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건망증은 식사를 한 사실만을 기억할 뿐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먹었는지를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치매 조기 검진을 받으며 가져온 리플렛을 다시금 읽어본다.

'치매, 예방이 최선입니다.'

치매 예방 수칙으로 3, 3, 3.이 있습니다.

3권(勸)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운동),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식사), 부지런히 읽고 쓰기(독서)

3금(禁) 술은 적게 마시기(절주), 담배는 피지 말기(금연),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뇌손상 예방)

3행(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받기(건강검진), 가족·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소통), 매년 치매 조기검진 받기(치매 조기 발견)

60대 이상이 되면 치매 조기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도록 하자. 그리하여 정상적인 삶의 질을 가급적 오래 유지하며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비용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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